동양생명이 우리금융그룹으로 편입 후 건전성 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리스크 관리 강화와 함께 자본확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양생명 3분기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172.7%로 추정된다. 우리금융그룹 편입 전인 올 1분기(127.2%)와 비교하면 45.5%포인트 개선됐다.
킥스 비율은 보험사들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금융당국 권고기준인 130%를 웃도는 숫자로 안정적인 재무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게 동양생명 설명이다.
동양생명은 리스크 관리 효율화와 요 릴박스 구자본 감축을 중심으로 내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편입 후 자본 건전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자산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듀레이션 관리 등으로 리스크 구조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3분기 기준 요구자본은 약 2조2828억원으로 추산, 1분기보다 14.3% 가량 감소했다.
선제적인 자본확충도 단행했다. 올 5 릴게임무료 월 5억달러(7000억원) 규모 외화 후순위채를 발행했고, 이달 4일에는 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추가 발행해 가용자본을 늘리며 킥스 비율을 끌어올렸다.
업계에선 동양생명 킥스 비율 개선을 구조적 안정화로 평가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장기적으로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편입 후 그룹사 시너지 효과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상승세인 릴게임몰메가 킥스 비율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제도 강화와 금융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자본 관리와 리스크 대응력 강화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명현 (kidman0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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