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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습니다.
주의. 감상평은 평어로 씁니다. (요즘엔 음슴체라고 하나요?)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애니는 오리지날리티 라는 측면과
시각적 경험의 즐거움이란 측면에서 돈내고 영화관에서 볼 몇 안되는 작품이러는 생각.
개인적으론 너의이름은>스즈메의문단속>날씨의아이
환타지와 재난 그리고 사랑이 전주비빔밥 처럼 잘 버무려진 이 연작시리즈는 재난에 대한 도피심리와 사랑에 대한 동경 그리고 환타지에 대한 안심(현실엔 없다?)이 묘하게 심리적 결합을 일으키고 신카이 마코토 특유의 작화와 더불어 앞으로도 오랜동안 사랑받을 것이런 생각.
한국엔 봉준호, 박찬욱이 있다면 일본엔 신카이 마코토가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반론이 있다면 님말이 맞아요)
즐거움만 주는게 아닌게 주인공이냐 대중의 행복(안심,생명)이냐를 선택하는 순간이 날씨의 아이와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연이어 나옴. 마이크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대중의 이익을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스파이더맨?) 공리적 영웅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편이라 이 감독의 결론에 공감하지만.. 날씨의 아이에선 불편하지 않았던 것은 아님.
아무튼 볼만함. 여건이 되면 큰 화면도 좋을 듯.
P.S. 용산 아이맥스는 주말에 항상 매진되는지.. 이용 못했네요. ㅜㅜ
P.S. 2. 영화 끝나고 OST가 괜찮은데 관객들이 썰물빠지듯 나가니 좀 아쉬웠네요. 나하고 한팀만 끝까지 들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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