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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의 팬들이 보낸 모금액을 빼돌리는 등 1600여만 원을 챙긴 20대 팬카페 운영자가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정철민 판사)은 지난 14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1년4개월을 선고했다.지난 2015년부터 아이돌 팬카페를 운영해 온 A씨는 지난해 초 팬들에게 받은 지하철 광고 모금액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카페 공동운영자 B씨에게 ‘직접 지하철 광고업체와 계약을 진행하겠다’고 속인 뒤 자신의 딸맘카페홍보 명의 계좌로 모금액을 입금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A씨는 B씨로부터 지난해 6월까지 95번에 걸쳐 600여만 원을 송금받았지만, 실제 광고는 집행되지 않았다. 빼돌린 돈은 개인 생활비로 사용했다.또한 A씨는 SNS에 “여자아이 스튜디오 촬영 이벤트를 한다”는 식의 허위 광고글을 올린 후,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스튜디오 대여비 등 명목으로 5만 원, 10만 원 등을 수차례 뜯어낸 혐의도 받는다.조사 결과 A씨는 동종 범죄로 5차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재판부는 “인터넷 상거래 질서를 교란시키고 피해자들에게 재산적 손해뿐만 아니라 사회 불신 등 정신적 손해를 발생시키므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해자가 147명이고 편취액이 1662만 원 상당으로 적지 않은데도 피해 회복이 전혀 되지 않은 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전 세계 최초로 이탈리아 명품 향수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Acqua di Parma)’와 협업한 융합형 매장을 공개한다.오는 25일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지하 1층에 개장하는 ‘부티크 앤 카페(Boutique&Cafe)’다. 향수 매장과 카페를 접목한 글로벌 1호점으로, 꽃과 커피향이 그윽한 이탈리아 골목길 노천카페에서 콘셉트를 따왔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카페에서만 즐길 수 있는 향수·라이프스타일 제품은 물론, 브랜드 고유 음료와 디저트 등이다. 매장은 모바일 앱(App)으로 향 종류와 발향 정도를 조정 가능한 ‘스마트 홈 디퓨저(85만원)’부터 국내 최초 공개하는 ‘테이블웨어(Tablewear)’ 라인 등을 판매한다. 또, 브랜드 대표 향수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미르토 스파클링 에이드(8000원)’, ’피코 디 아말피 스파클링 에이드’ 등의 음료도 선보인다.디저트로 서울 한남동 유명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오르조’ 출신의 김호윤 셰프와 협업한 젤라또 4종을 판매하며, 판나코타·초콜렛 토르타·크루아상 등 이탈리아 대표 디저트도 준비했다.정수연 롯데백화점 MD(상품기획) 본부 메이크업 앤 퍼퓸팀 팀장은 "이번 카페는 향수 상품군을 넘어 부티크 상품과 식음료(F&B) 카페까지 확장해 다양한 고객 경험이 가능하도록 기획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은 새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전했다.일본 도쿄에 사는 85살 종업원 모리타 토시오가 카페를 찾은 손님들을 반갑게 맞았다. 그러나 주문을 받을 차례가 되자 상황은 복잡해졌다.모리타는 주문서도 깜빡 잊은 채 테이블로 향했고 손님이 주문한 케이크 한 조각을 엉뚱한 손님에게 내놓기도 했다. 또다른 손님은 자리에 앉은 뒤 물 한잔을 마실 때까지 16분이나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이 카페를 찾은 그 누구도 불평하거나 소란을 피우지 않았다. 오히려 손님들은 함께 웃으며 그의 실수를 이해했다.19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주문을 틀리는 카페’로 알려진 일본 도쿄 서부의 오렌지 데이 센가와에서 흔히 펼쳐지는 풍경이라고 소개했다.12석 규모의 이 카페는 지난 4월부터 한달에 한번씩 낮 12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치매를 앓는 노인들이 손님들을 맞는다. 주방 근처에는 잠시 쉴 수도 있게 의자도 따로 마련돼 있다.함께 일하는 자원 봉사자들은 직원들이 주문서에 손님들의 주문을 받아 적을 수 있게 돕는다. 자리 번호를 기억하기 어려운 직원들을 배려해 테이블 가운데에는 다른 색깔의 꽃이 한 송이씩 놓여 있다.‘주문을 틀리는 카페’는 현재 카페를 운영하는 주인이 치매를 앓던 자신의 부모에게 한 달에 한 번씩 카페 일을 맡겨달라는 전 주인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문을 열게 됐다. 현재 이 카페는 지역 당국과 손잡고 지역의 치매 환자들을 직원으로 뽑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이 카페가 치매를 앓는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필요한 존재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퇴행성 신경질환인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보험 판매원으로 일하며 오랫동안 지역 협회 회장도 도맡았던 모리타 역시 2년 전 갑자기 이웃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 계속 일을 하고 싶었지만 일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는 워싱턴포스트에 “이곳은 정말 재밌다”며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젊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출근날 아침이면 혹시라도 지각을 할까 봐 부인에게 10분마다 출발 시각을 묻는다. 이내 출발 시각을 잊어버리지만 그의 열정은 멈추지 않았다. 그의 아내는 워싱턴포스트에 “그는 항상 이곳에 오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며 “한 달에 한 번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16살 된 딸과 함께 이 카페를 찾은 아리카와 토모미(48)는 워싱턴포스트에 “아버지와 함께했던 순간이 떠올라 눈물이 날 뻔했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도 4년 전 치매를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 아리카와는 자신에게 ‘감사합니다’라며 미소를 짓던 직원을 바라보며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항상 어려운 일이 많지만 서로의 마음이 통했다는 걸 알 수 있는 순간이 있다”고 말했다.일본은 10명 가운데 1명이 80살 이상일 만큼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이날 공개한 인구 추계를 보면, 65살 이상 고령자는 전체 인구 1억2442만명 가운데 3523만(29.1%)에 이른다. 역대 최고치다.치매를 앓는 고령자도 증가하고 있다. 일본 후생성은 600만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고, 오는 2025년에는 65살 고령자 5명 가운데 1명꼴인 73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카페 운영을 돕는 이와타 유이는 워싱턴포스트에 “많은 노인이 요양원에 있거나 집에만 격리돼 있기 때문에 우리의 시도가 치매를 앓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길 바란다”며 “사람들이 치매 환자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면 치매 환자들도 외출하기가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9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9.10)' 을 맞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칠곡평화음악분수에서 찾아가는 생명사랑카페 ‘커피 한 잔 할래요?’를 운영하였다.‘찾아가는 생명사랑카페’는 퇴근시간 이후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활용하여 공기가 맑은 야외공간에서 마음보듬버스와 이동커피차를 운영하며, 지역주민에게 마음 건강검진 및 상담을 실시하고 자살관련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를 가졌으며, 참여자에게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여 음악분수를 보면서 힐링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이번 행사는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생명 존중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확산하기 위함이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자살예방과 생명사랑 환경 조성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롯데백화점은 25일 잠실 에비뉴엘 지하 1층에 이탈리아 명품 향수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와 협업해 만든 '부티크 앤 카페'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향수 매장(부티크)과 카페를 접목시킨 세계 최초 매장이다. 매장은 '일 키오스케또 아 서울'(IL CHIOSCHETTO A SEOUL)이라는 테마로 꽃과 커피향이 그윽한 이탈리아 골목길 노천 카페를 재현해냈다.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라이프스타일 제품 그리고 브랜드 고유의 음료와 디저트까지 한 자리에 모았다.모바일 어플로 향의 종류와 발향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홈 디퓨저'부터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테이블웨어' 라인까지 기존 향수뿐만 아니라 아쿠아 디 파르마의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선보인다.또 이탈리아의 정수를 담은 시그니처 커피와 브랜드 대표 향수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미르토 스파클링 에이드', '피코 디 아말피 스파클링 에이드' 등의 음료를 선보인다.디저트로는 한남동 유명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오르조' 출신의 김호윤 셰프와 협업한 젤라또 4종을 비롯해 '본조르노 판나코타', '초콜렛 토르타', '크루아상 3종'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들을 준비했다.롯데백화점은 10월 3일까지 카페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록 시 향수 1.5㎖을 증정하고, 개인 SNS에 방문 사진을 업로드하면 핸드크림 20㎖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또한 행사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아쿠아 디 파르마 카드에 새길 수 있는 캘리그라피 서비스를 진행한다. 10월 9일까지 20/4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7~10%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홈트레이딩서비스(HTS) 화면을 띄워 놓고 짧은 시간 수도 없이 매수·매도 주문을 내는 초단타 매매. 많은 사람들이 ‘유능한 거래 능력’처럼 생각하는데요. 최근 초단타 매매를 하다가 검찰 수사를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가 법이 규정하는 ‘주가 조작’ 사례에 해당하기 때문인데요. 초단타 매매가 왜 주가 조작에 해당할 수 있는지, 금융 당국이 이를 어떻게 막고자 하는지 선데이 머니카페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증선위원장을 겸하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연합뉴스 viewer증선위원장을 겸하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연합뉴스'42분 단타'로 11억 수익 전업투자자…증선위, 주가조작으로 檢고발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21개 상장사 주식을 단주 매매 방식으로 거래해 11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전업투자자를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주 매매는 짧은 시간 동안 10주 안팎의 주식에 대해 반복적으로 매수·매도 주문을 내는 거래 행위입니다. 이른바 단타라고 부르는 거래입니다.이번에 적발된 전업투자자는 본인과 다른 사람 명의의 총 8개 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미리 대량으로 사들인 뒤 수십~수천 회에 걸쳐 소량의 고가 매수 주문을 제출해 주가를 움직인 혐의를 받습니다. 구체적으로 그는 1분 30초 동안 1초당 3.7회, 총 355회에 걸쳐 2주씩 시장가에 매수 주문을 내 주문 수량과 횟수를 13배 늘리고 A 기업 주가를 약 7%나 끌어올렸답니다. 6분간 2~11주씩 500회나 매수 신청을 해 B 업체 주가를 8% 이상 상승시킨 적도 있고요.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올라오면 다른 투자자들은 마치 그날 해당 종목에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줄 착각한다고 하는데요. 주가 조작 혐의자는 그 순간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해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이 혐의자가 매수 주문부터 차익 실현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42분에 불과했고요. 증선위에 따르면 그는 증권사에서 단타 매매와 관련해 총 27차례나 수탁 거부 등의 조치를 받고도 여러 금융투자 회사를 옮겨 다니며 본인과 다른 사람의 계좌를 번갈아 사용했습니다.금융위는 단타 행위가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에 따른 형사처벌,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 따른 과징금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당국이 과거부터 단주 매매를 통한 시세조종 행위를 지속적으로 적발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일부 주식 카페 등에서 합법적인 매매 기법인 것처럼 홍보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증권사에서 수탁 거부 조치를 받으면 자신의 주문이 불공정거래 행위에 해당될 소지가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이복현 금감원장. 연합뉴스 viewer이복현 금감원장. 연합뉴스주가조작 칼 뺀 당국, 의심 계좌 동결한다금융 당국은 초단타 매매뿐 아니라 중대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대응 체계도 대폭 끌어올렸는데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정각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김유철 서울남부지방검찰청장,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조사단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불공정거래 대응 체계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안은 4월 이른바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에 따른 후속 조치이기도 합니다.당국은 우선 주가조작 사건 조사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혐의 계좌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계좌를 동결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국·영국·일본·호주 등과 달리 당국에 자산 동결, 통신 기록 확보 권한이 없어 당국 차원의 제재 수단이 미비했기 때문인데요. 다만 당국의 계좌 동결 추진안은 법무부 협의와 자본시장법 개정 등이 뒤따라야 해서 실제 시행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걸로 보입니다. 당국은 통신 기록 확보 권한도 추진 사항에 포함하려다 부처 간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에 이번 발표에서는 제외했다고 합니다.금융위는 이와 함께 주가조작 전과자에 대해 최대 10년간 자본시장 거래를 제한하고 상장사·금융회사 임원이 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5월 발의했다는 사실을 재차 상기했습니다.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법안도 내년 1월 시행합니다.당국은 또 불공정거래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익명 신고제를 도입하고 포상금 지급 한도를 현 2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포상금 재원도 내년부터 금융회사가 부담하는 감독부담금에서 정부 예산으로 변경하기로 했고요.롯데백화점은 이탈리아 명품 향수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와 협업해 만든 ‘부티크 앤 카페’를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지하 1층에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이 곳은 ‘향수 매장(부티크)’과 ‘카페’를 접목시킨 전세계 최초의 매장이다. 매장은 ‘일 키오스케또 아 서울(IL CHIOSCHETTO A SEOUL)’라는 테마로 꽃과 커피향이 그윽한 이탈리아 골목길 노천 카페를 서울 잠실에 고스란히 재현해냈다.‘아쿠아 디 파르마 부티크 앤 카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제품들과 브랜드 고유의 음료와 디저트까지 한 자리에 모았다.먼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향의 종류와 발향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홈 디퓨저(85만원)’부터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테이블웨어’ 라인 등을 선보인다.또 이탈리아의 정수를 담은 시그니처 커피와 브랜드 대표 향수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미르토 스파클링 에이드, 피코 디 아말피 스파클링 에이드 등의 음료를 선보인다. 디저트로는 한남동 유명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오르조’ 출신의 김호윤 셰프와 협업한 젤라또 4종을 비롯해 본조르노 판나코타, 초콜렛 토르타 등이 준비됐다.세계건축상을 받은 유명 카페 건물을 모방한 울산의 한 카페 건물에 대해 법원이 철거 명령을 내렸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박태일 재판장)는 부산 기장군 카페 '웨이브온'을 건축한 이뎀건축사무소 곽희수 소장이 울산의 한 건축사사무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웨이브온을 모방해 지은 울산의 A카페 철거를 명령하고 5,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내부 계단을 따라 형성된 콘크리트 경사벽, 경사벽·돌출공간을 떠받치는 형태의 유리벽, 기울어진 'ㄷ'자형 발코니벽, 상부 건물 전면 중앙통창 등에서 유사성을 보인다고 판단했다.국내 건축물 저작권 소송에서 건축물 철거 명령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건축 저작권 소송 첫 사례…5천만원 배상도2016년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들어선 웨이브온은 2017년 세계건축상, 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국무총리상 등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았다.이후 A카페는 2019년 7월 울산 바닷가에 들어섰는데, 웨이브온과 바다 옆 입지는 물론 내·외관, 형태와 규모까지 닮은꼴이었다.웨이브온을 지은 곽 소장은 A카페가 웨이브온의 건축 디자인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손해배상과 건축물 철거를 요구하는 소를 제기했다.A카페 측은 "웨이브온 건물의 창작성을 인정할 수 있는 부분만 분리해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실질적 유사성이 있는 부분만 따로 떼어 폐기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전면 철거를 명초고령 사회 일본에서 치매 노인이 일하는 카페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주목 받고 있다.19일(현지시각)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 위치한 카페 ‘오렌지 데이 센가와’는 한달에 한 번 이른바 ‘주문 틀리는 카페’로 변한다.이 카페 직원들은 손님이 들어오면 “이랏샤이마세(いらっしゃいませ·어서오세요)”라고 말하며 크게 환영하지만, 정작 손님의 주문이 시작되면 버벅이기 시작한다.직원들은 손님의 주문을 잊어버리거나, 메뉴를 잘못된 테이블에 전달하기 일쑤다. 손님이 물 한잔을 마시기 위해 16분을 기다려야 하는 일도 있다.하지만 이에 대해 불평하는 손님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직원들의 실수를 이해하고 함께 웃으며 상황을 받아들인다.이 날에는 치매 직원들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직원 중에는 85세 노인도 포함됐다. 이 카페를 운영하던 전 주인이 치매에 걸린 자신의 부모에게 한달에 한번 카페 일을 맡긴 것이 이 카페의 시작이었다. 현재 카페를 운영하는 새 주인도 이를 이어오면서 이 카페는 치매 노인들이 일하는 카페로 자리잡았다.최근 이 카페는 지역 당국과 협력해 해당 지역의 치매 환자들을 연계해 직원으로 채용 중이다. 카페에서 일하는 치매 직원들은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고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자신이 사회에 ‘필요한 존재’라고 느끼게 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치매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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