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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영상 콘텐츠 제작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자동 더빙 등 유튜브가 도입하는 AI 기술로 인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K-콘텐츠’가 증가할지 주목된다.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 행사에서 “모든 크리에이터가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더욱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야말로 수십억 명의 손안에 창작의 힘을 유튜브수익창출 주고자 하는 노력의 핵심"이라며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유튜브는 연내 ‘쇼츠’ 제작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드림 스크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자가 아이디어를 프롬프트(명령어)로 입력하면 AI가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생성해 쇼츠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유튜브는 “드림 스크린을 사용하면 크리에이터가 상상하는 무엇이든 새롭고 환상적인 쇼츠 배경으로 생성할 수 있다”며 “일부 창작자를 대상으로 먼저 선보인 뒤 내년에 더 많은 이용자를 위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는 드림 스크린 기능을 발전시켜 향후에는 아이디어를 입력해 콘텐츠를 편집하거나 기존 유튜브 동영상을 리믹스하여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 수 있도록 할 지원할 계획이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최근 유튜브에 올린 '홍삼 체험기' 영상이 법률상 '소비자 기만 광고'에 해당한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단이 22일 나왔다.식약처는 지난 15일 조씨의 유튜브 채널 '쪼민'에 올라온 홍삼 광고영상에 대해 '온라인 허위·과대 광고'라며 조치를 요청하는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이에 따라 식약처는 해당 영상을 분석한 결과 "조씨가 건강기능식품인 홍삼 제품에 대해 '약 1개월간 꾸준히 먹어봤는데요.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고' 등으로 표현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8조 1항 5호를 위반한 점이 명백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해당 법률조항은 '식품의 명칭ㆍ제조방법ㆍ성분 등에 관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나 광고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식약처는 지난 21일 해당 영상 플랫폼 회사인 유튜브에 조치를 요청했고, 현재 이 영상은 차단된 상태다.편 식약처는 이번 조치가 "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자 법률 위반 사항에 대해 정부가 취하는 일반적 행정 조치"라며 특정인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이번 사례를 계기로 식약처는 체험기를 이용해 식품 등을 부당하게 광고하는 행위를 지속해서 점검·적발할 방침이다.구글코리아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구글 포 코리아 2023’을 열고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한국 콘텐츠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데이터를 공개했다. 신경자 구글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 거텀 나안드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 피식대학팀 등이 참여했다.한국 유튜브 커뮤니티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한국 기반 유튜브 채널은 800개가 넘었다.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로 거텀 아난드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한국 기반 유튜브 전체 시청 시간 중 30% 이상이 한국 밖에서 오고 있다”며 “유튜브 생태계는 2022년 한국 경제에 2조5000억 원 정도 기여했다”고 말했다.유튜브뿐이 아니다. 어플리케이션(앱) 시장도 커지고 있다. 한국의 모바일 앱 시장 규모는 글로벌 4위 정도고, 구글플레이를 통한 해외 일간활성이용자수는 약 3600만 명이다.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약 100만 개의 대한민국 기업들이 전 세계 3600만 명 이상 이용자에게 도달했으며,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한국 앱·게임 개발사 매출의 5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캐나다 등 국가에서 앱 마켓 1위를 기록했던 게임 ‘쿠키런’을 개발한 데브시스터즈의 김종흔 공동대표는 “2013년엔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 국가에서 사랑 받았는데 글로벌로 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까 고민이 있었다”며 “북미에선 알려져 있지 않았던 IP였어서 구글플레이로부터 데이터, 컨설팅 등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유튜브 콘텐츠로 백상예술대상 예능작품상을 받은 ‘피식대학’팀 김성구 크리에이티브 매니저는 유튜브 콘텐츠의 장점으로 “기동성인 것 같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바로 실현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다”며 “과거의 제작 송출 환경에서 제약으로 하지 못했던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으니 확장성도 특징”이라고 말했다.개그맨 정재형은 “2019년 첫 콘텐츠가 올라왔는데 유튜브 생태계 내에서 굉장히 다양한 시도들 많이 생기고 있다. 서로 영감을 받아서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힌트’가 생겼다”며 “어떻게 하면 더 오래 갈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상대방이 먼저 했다고 안하는 것보다 어떻게 조금 더 비틀어서 재밌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 해외 시청자도 굉장히 많아져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유튜브 10억뷰를 기반으로 미국에 진출했던 가수 싸이는 “K-컬처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치열함과 치밀함이라고 생각한다. 상향 평준화되어 있는 현재의 K-컬처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K팝이 전 세계 알려지는 과정에 유튜브가 크게 기여한 것처럼 앞으로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음악이 여러 시청자에게 도달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구라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최근에 신동엽도 유튜브 하더라. 근데 손님을 안 부르는 건 나밖에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동엽은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을 오픈해 가수 이효리, 배우 이경영, 하지원 등을 게스트로 섭외해 화제를 모았다.아들인 래퍼 그리는 "(신동엽 채널) 구독자가 우리를 넘었어"라며 놀라워했고, 김구라는 "나도 내 인맥이면 여기저기 전화해서 나오라고 할 수 있는데 그걸 못하겠다"고 말했다.그리가 "아빠만 자존심 버리면 우리 채널도 흥할 수 있다"고 하자 김구라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 육중완이나 개그맨 남창희, 서장훈에게 전화해서 나오라고 하면 나올 텐데 그러고 싶지 않다. 그냥 우리끼리 소소하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올해 안으로 유튜브에서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영상이나 이미지를 배경으로 추가하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트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또 누구나 손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바일 앱도 공개됐다.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 행사에서 창작자(크리에이터) 도구에 생성 AI 기술 도입하겠다며 "창의적인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AI를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튜브는 올해 중 크리에이터가 아이디어를 프롬프트(명령어)로 입력하면 유튜브 쇼츠(짧은 동영상)에 AI로 생성된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배경으로 추가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 기능 '드림 스크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판다가 커피를 마시는 장면'을 요청하면 여러 방면에서 관련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만들어준다.유튜브는 또 누구나 동영상을 제작하고 플랫폼에 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모바일 앱 '유튜브 크리에이트'를 공개했다. 이 앱은 정밀 편집과 자르기, 자동 자막 등의 동영상 편집 기능부터 필터, 효과, 전환 및 비트 매칭 기술이 적용된 음악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 안드로이드 기기를 통해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이 밖에도 AI 기반 더빙 기능인 '얼라우드'(Aloud)를 도입해 크리에이터가 주로 사용하는 언어를 넘어 더 많은 시청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텐트 아이디어를 얻고, 영상 개요 초안을 작성하는 등 콘텐트를 위한 브레인스토밍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튜브 스튜디오'도 내년에 선보인다.유튜브는 생성 AI를 활용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쇼츠 기능을 이어갈 전략이다. 유튜브에 따르면 쇼츠는 매월 20억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평균 700억회의 일일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유튜브가 창작자(크리에이터) 지원 도구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 행사에서 창작자 도구에 접목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소개했다. 모한 최고경영자는 이날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유튜브에서 흥미로운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창의적인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유튜브는 우선 창작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유튜브 쇼츠(짧은 동영상)에 인공지능이 생성한 동영상이나 이미지 배경이 만들어지는 ‘드림 스크린’ 기능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선된 창작자들에게 먼저 제공한 뒤 내년부터 다른 창작자들도 써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영상 제작 작업을 단순화해 누구나 영상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새 모바일 무료 앱 ‘유튜브 크리에이트’의 안드로이드용 베타 버전을 한국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선보인다.내년에는 유튜브 스튜디오 ‘리서치 탭’에 ‘인공지능(AI) 인사이트’ 탭이 추가된다.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콘텐츠 아이디어나 영상 개요 초안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기반 더빙 기능 ‘얼라우드’(Aloud)를 도입해, 창작자들의 언어 장벽 문제도 해결한다.토니 리드 신흥 경험 및 커뮤니티 제품 담당 부사장은 이날 유튜브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도구가 사람들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우리가 이해하기 시작했다. 유튜브 창작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구글코리아는 21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구글포코리아 2023’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유튜브 한국 출시 15주년, 한국 채널 시청 시간 30% 이상 해외서 발생 ▲ 구글코리아가 21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구글포코리아 2023’ 행사를 개최했다. <구글코리아>이번 행사에서는 크리에이터, 아티스트, 미디어파트너 등 국내 콘텐츠 창작자들이 자리해 한국에서의 유튜브 15주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800개 이상의 한국 기반 유튜브채널이 100만 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1년보다 25% 증가한 수치다.거텀 아난드 유튜브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은 한국 기반 유튜브채널의 동영상 시청 시간 가운데 3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거텀 아난드 부사장은 “한국의 많은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이 전 세계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고 15년 동안 이들이 거둔 놀라운 성과에 유튜브도 일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K-콘텐츠가 더 많은 성과를 이루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K-콘텐츠는 경제와 외교를 논하는 자리에서도 언급될 만큼 위상이 높아졌고 여기에는 크리에이터들의 노력과 유튜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같은 플랫폼 역할이 컸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전 세계와 크리에이터들을 연결시키고 K-콘텐츠의 발전을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가수 싸이씨는 K-팝과 유튜브의 관계를 ‘혈맹’이라고 표현했다.싸이씨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지 5개월 만에 유튜브 최초로 10억 조회수를 돌파한 2012년을 돌아보며 비현실적이라고 느꼈던 당시 심정을 공유했다. 윤인선 기자네이버는 20일 오전 10시 클로즈드 베타 형태로 PC 환경에서 '큐:'를 우선 공개했다. 이용을 원하면 검색창에 큐:를 검색한 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다만 현재는 이용자가 몰려 대기 신청 후 승인을 받을 수 있다."초가을 옷 추천해줘"…네이버 AI 검색 '큐' 써보니큐:는 복잡한 구조로 구성된 질문을 이해하는 것이 특징이다.기자가 "초가을에 여자 직장인이 입기 좋은 옷을 알려줘"라고 묻자 후드 점퍼나 가디건 등의 상품을 네이버 쇼핑과 연계해 추천해줬다. 다만 초가을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발마사지기가 함께 추천 리스트에 올라오는 등 환각 현상도 일부 나타났다.또 기자의 취향과는 다른 옷들이 추천돼 결국 검색 창에 가을 가디건, 후드 점퍼 등을 재검색해야 했다. 아직의 기존 검색의 '스타일추천' 기능이 한결 더 정제되고 인기있는 아이템들을 추천했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평가 결과가 외부로 유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4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해임된 나희승 전 코레일 사장의 후임을 정하기 위한 임추위가 지난 1일 열려 사장 직위에 응모한 7명의 후보자를 평가해 5명을 추렸다.이 결과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로 보내지며 논의를 거쳐 후보자가 압축되면 이후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게 된다.관련 규정상 회의 내용과 결과는 비공개하게 돼 있다.하지만 임추위 결과가 지금은 없어진 국립철도고 동문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 블로그에 공개됐다.논란이 일자 코레일은 블로그 게시자에게 연락해 해당 글을 삭제하도록 했다.코레일 관계자는 "임추위에는 외부 인사들도 참여하며, 유출된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하지만 유출경로는 명확하게 조사해 밝히겠다"고 말했다.과거 인터넷 이용자들은 네이버 사이트에 접속하면 이러한 키워드를 강제로 봐야 했다. 이른바 ‘실시간급상승검색어’(통칭 ‘실검’) ‘뉴스토픽’ 등의 이름을 건 서비스였다.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네이버와 다음이 2~3년전 각각 폐지했던 이런 식의 ‘키워드 추천 서비스’ 부활을 추진한다.두 회사는 ‘실검 부활’이란 표현을 부인(否認)한다. 실검처럼 단순히 ‘많이 입력된 검색어’를 추천하는 게 아니라 거기에 추가로 다양한 해당 시간대 뉴스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그런 서비스 역시 과거 네이버에서 ‘뉴스토픽’ 등의 명목으로 제공된 적이 있고, 당시에도 정치 편향성 논란을 빚었지만, 두 회사는 논란의 토픽 선정에 관한 의혹에 단 한번도 제대로 해명한 사례가 없었다.◇네이버·다음, 추천 서비스 再시동11일 업계에 따르면,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8일 사내(社內) 간담회에서 한 직원으로부터 실검 폐지를 아쉬워하는 이야기를 듣고는 네이버 실검 폐지 당시의 배경과 향후 콘텐츠 추천 서비스 재개 계획을 밝혔다. ‘올 하반기 검색화면 개편 계획을 포함해 실시간 주요 이슈 및 관심사들을 잘 노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고 한다. 앞서 네이버는 이른바 ‘트렌드 토픽’을 노출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지난달 12일 밝힌 바 있다.포털 다음도 10일 ‘투데이 버블’이라는 키워드 추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용자들이 더욱 유용한 정보를 얻고 사회의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주제를 발견하도록 돕는다’는 것이 서비스의 목적이라고 다음은 설명한다.◇AGAIN ‘고마워요 문재인’?‘실검’으로 대표되던 포털 사이트의 키워드 추천 서비스는 여론 조작에 악용된다는 비판 끝에 2020~2021년 폐지됐다. 정치 편향성과 상업적 이용 등 논란이 배경이었다. 폐지 전까지, 네이버와 다음은 ‘고마워요 문재인’, ‘조국힘내세요’, ‘한국언론사망’, ‘보고싶다청문회’, ‘나경원사학비리’, ‘나경원자녀의혹’ 등의 키워드를 ‘실검’이란 이름 아래, 홈페이지에서 눈에 띄는 위치에 배치했다.2018년 한국언론재단 조사에 따르면, 당시 응답자 69.5%가 포털 이용 시 실검을 확인한다고 답했다. 또 2020년 한 유튜버가 실험한 결과로는 동일 시점에 약 5만~6만 명이 동일 단어를 검색하면 네이버 검색어 순위 1~2위에 오를 수 있는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특정 정당과 결탁한 세력의 조직적인 움직임도 있었다. 2017년 8월17일 정오~오후4시 사이 네이버와 다음의 실검 1위는 ‘고마워요 문재인’이었다. 그 배후는 ‘드루킹’이란 필명으로 포털사이트 댓글을 문재인 정부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직적으로 조작하다 구속된 김모(49)씨의 정치그룹 ‘경인선(經人先·경제도 사람이 먼저다)’이었다. 당시 경인선은 블로그에 회원만 볼 수 있는 게시물을 통해 자신들이 당일 12시, 14시, 16시에 해당 키워드를 입력해 실검 1위로 만든다는 계획이 성공했음을 자축하는 글을 올렸다.여기에 연예인 팬들 사이에서도 특정시간대에 집중적으로 특정 검색어를 입력해 실검에 등록시키는 이른바 ‘총공’이 유행했다.이런 논란이 이어지자 네이버는 2021년 2월 해당 서비스를 종료했다.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지 16년만이었다. 당시 네이버는 공지에서 “풍부한 정보 속에서 능동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소비하고 싶은 커다란 트렌드 변화에 맞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했다. 다음은 그보다 한해 일찍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했다.◇ “文정부와 민주당 불리한 기사 찾기 어렵다”네이버와 다음은 이번에 도입하는 서비스가 과거 실검과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실검은 단순히 검색량만으로 결과물을 도출했지만, 새로 도입될 서비스는 해당 시점 사람들이 많이 보는 문서의 키워드를 ‘생성 AI’가 추출해서 ‘지금 사람들이 관심있어하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네이버는 과거에도 이미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핫토픽 키워드’ ‘뉴스토픽’ 등의 이름으로 제공했던 적이 있다. 당시에도 네이버는 “언론사 기사에서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를 자동으로 추출해서 보여준다”고 했지만, 의혹과 논란이 잇달았다.무엇보다 편향성 논란이었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불리한 기사는 좀체 뉴스토픽에 오르지 않는다는 지적이었다. 기사 건수 등 토픽 선정 기준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심증’에 불과했지만, 의혹은 끊이지 않았다.예컨대 2021년 1월22일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의 뉴스토픽을 보면, 표출되는 1~10위 가운데 정부·여당에 불리한 기사는 단 한건도 없었다.1위(누구의 공익인가)와 4위(법무부 압수수색)은 검찰의 법무부 압수수색에 대한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의 비판을 그대로 소개한 기사에서 추출됐다. 5위는 이른바 ‘K방역’과 연결되는 ‘코로나19 극복’, 7위는 ‘(코로나 극복) 캠페인 동참’, 8위는 ‘여수시 여순사건 홍보단’이었다. 나머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압류 소송 관련 기사(2·9위), 올림픽 개최 포기설(說)에 대한 일본 정부 입장(6위) 등이었다.특히 10위는 ‘국회서 공론의 장’이란 키워드였는데, 이 키워드가 지칭하는 기사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기본주택’에 관한 토론회를 국회에서 연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단순 행사 안내 성격의 기사였기 때문에, 조선·중앙·동아·한국·국민·세계일보나 한겨레·경향 등 일간신문은 물론 3대 공중파, 4대 종편, 연합뉴스 가운데 단 한곳도 쓰지 않았고, 경기 지역지나 군소 인터넷매체 중심으로 30여건 기사가 나왔을 뿐이었다.관련 기사총선 1년 앞두고, 네이버·카카오 ‘실검 시즌2′반면 이날 오전 10시를 갓 넘긴 시각 발생한 이상호 민주당 부산사하을 지역위원장에 대한 징역형 선고 기사는 이 순위표에서 빠져 있었다. 이 위원장은 ‘미키루크’라는 필명으로 유명했던 친노(親盧) 인사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였다. 해당 판결에 대한 기사는 이날 하루에만 90건 가까이 나왔고, 주요 매체 대부분이 10시~정오 사이에 기사를 냈지만, 경기지사의 복지 제도 토론회 안내만도 못한 비중으로 네이버는 다룬 것이다.◇자동추출? 기사에 없는 오타가 어떻게 키워드로 뽑혔나네이버가 주장하는 ‘자동추출’에 대한 의심도 제기됐다. 실제로 기사에는 존재하지 않는 ‘오타 키워드’가 토픽에 오르는 일도 있었다.2019년11월20일 저녁 뉴스토픽에는 ‘개성공단 금강상관강 재개 촉구’라는 키워드가 올라왔다. 하지만 그날 ‘금강상관강’이란 오타가 담긴 기사는 없었다. 사람이 손을 대지 않는 ‘자동추출’이라면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더욱이 해당 키워드가 지목하는 기사는 전북 지역의 좌파성향 단체들이 모여 한반도기(旗)와 ‘유엔 대북 제재 중단’ 등 팻말을 들고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기사였다. 전 국민 대상으로 추천하는 주요 뉴스로 볼 수 있느냐는 의문이 드는 선정이었다.네이버 관계자는 “하반기에 시작할 새 서비스는 정치, 사회가 아닌 생활·문화나 스포츠 등 연성 주제만 다룰 예정”이라고 했다. ‘투데이 버블’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다음(DAUM)에서도 11일 오후 기준으로는 ‘경제’ ‘예능’ ‘스포츠’ ‘음악’ 등의 카테고리만 보인다.하지만 두 회사가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 실질적 목적이 ‘이용자 유인’인만큼, 총선 국면에서 이용자 유인 효과가 큰 정치·사회 분야 뉴스 추천 서비스를 결국엔 어떤 식으로든 다루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에선 나온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평가 결과가 외부로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신임 사장 후임을 정하기 위한 임추위가 열린 가운데 사장직에 응모한 7명의 후보자 중 5명이 추려졌다. 해당 결과는 기획재정부 논의를 거쳐 후보자를 압축한 후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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