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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의 위험물 저장시설에서 난 불길이 9시간여 만에 잡혔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청에 따르면 경기소방재난본부는 11일 오전 9시 8분을 기해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 소재 PJK 평택1센터 화재의 초진을 선언했다. 초진은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를 말한다.
화재 신고는 이날 오전 12시 3분쯤 자동화재속보설비를 통해 접수됐다. 불이 난 창고동은 100여종의 제4류 위험물 등 약 191만리터(ℓ)의 화학 물질이 보관허가된 곳이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서 규정하는 제4류 위험물은 인화성 액체로, 특수 인화물, 제1~4 석유류, 알코올류 등이다.
소방당국은 창고동 내 화학물질로 화재가 빠르게 번질 수 있다고 판단, 이날 오전 3시 39분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 현장에 동원할 필요가 인정될 때 소방청장이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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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타 시도 지원 차량 28대를 포함해 장비 102대, 인력 255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불길은 추가로 번지지 않았다. 전체 7개 동 가운데 2개 동만 화재 피해를 봤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30분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국가소방동원령도 일부 해제했다. 현재 잔불 정리 등 수습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친 뒤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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