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창 부인에서 재조명된 여성 화가 박래현 작품 경매에서 고가 낙찰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박래현의 절정기 추상화 작품 ‘영광’국립현대미술관 제공지난해 탄생 100주년을 맞아 재조명된 한국 근대 여성 화가 우향 박래현의 작품이 경매에서 경합 끝에 고가에 낙찰됐다.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이 1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본사에서 연 메이져 경매 고미술부분에 출품된 박래현의 ‘부엉이’ 작품이 3400만원에 낙찰됐다. 낮은 추정가 500만원의 약 7배, 높은 추정가1000만원의 3배 넘는 금액이다. 해당 작품은 종이에 수묵 담채로 그려진 1950∼1960년대 작품이다.이날 경매장에서는 해당 작품을 두고 수십차례 경합이 이뤄진 끝에 전화로 경매 참여자가 작품을 낙찰받았다.박래현은 김기창 화백의 부인으로 더 알려져 있었으나 지난해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국 근대를 연 대표적인 여성 화가로 재조명됐다.이번 케이옥션 경매에는 낮은 추정가 170억원 상당의 169점이 출품됐다.김예진 기자ⓒ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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