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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튀어 범벅이 된 얼굴을 한 정바름이 소름 돋는 냉소를 흘리는 엔딩이 담기며 충격을 안겼다.

그 후 정바름은 이모가 가져다 준 자신의 유치원 시절 얼굴이 머리속에 떠오른 아이의 얼굴과 다름을 확인, 모든 것이 성요한의 기억일 것임을 다시금 확신했다. 이때 고무치가 술에 잔뜩 취한 채 정바름의 집을 찾아왔고, 정바름의 활약으로 풀려난 자신의 상황을 원망하며 “누가 너한테 범인 잡으랬냐”고 따져 물었다. 순간 정바름은 “언제까지 징징 댈거냐”고 쏘아붙이더니 돌변한 눈빛으로 고무치의 목을 졸라 쓰러트렸고, “이게 다 너 때문이야”라며 돌을 들어 고무치를 사정없이 내리쳤다. 정바름의 집을 찾아온 오봉이(박주현 분)가 이 모습을 목격한 동시에, 피가 튀어 범벅이 된 얼굴을 한 정바름이 소름 돋는 냉소를 흘리는 엔딩이 담기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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