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맘 ‘초단백 크림 포 베이비’ 국가대표 공동브랜드 ‘브랜드K’ 선정
© 뉴스1(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프롬맘의 ‘초단백 크림 포 베이비’가 국가대표 공동브랜드 ‘브랜드K 3기’에 선정됐다. 프롬맘의 초단백 크림 포 베이비는 이번 3회차 선정의 최종 70개 제품에서 이미용 분야에 선정됐다. 올해에는 이·미용 분야에 초단백 크림 포 베이비를 포함해 총 28개 제품이 선정됐다.프롬맘은 초유 전문 화장품 기업 ‘팜스킨’의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다. 팜스킨은 프롬맘을 론칭해 신생아부터 사용 가능한 영유아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팜스킨의 제품은 젖소 초유를 가공한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산 초유는 가공기술의 부재로 활용이 어려웠다. 그러나 팜스킨의 독자적인 초유 발효∙정제 기술을 통해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브랜드K’는 제품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의 소비재 제품이 선정된다. 해당 사업은 선정된 제품에 국가대표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를 부여하여 중소벤처기업부가 홍보와 판촉을 통해 해외 진출과 판로를 지원한다. 2019년부터 시작된 ‘브랜드K’ 사업은 올해부터 민간 유통사에서 소비자 반응이 좋은 제품을 추천받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는 모집 단계에서 우수 제품 유입을 확대하기 위함이다.이번에 선정된 프롬맘의 초단백 크림 포 베이비는 IGF-1, VEGF, FGF 등 영양이 풍부한 초유와 식물성 단백질을 조합한 프롬맘 초단백™ 성분이 아기 피부를 집중 케어하여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최근 아기 피부 고민에 좋은 원료로 각광받고 있는 인도멀구슬나무잎 추출물을 함유하여 아기 피부 고민 부위 케어에 더 특화된 제품이다. 이외에도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을 통과한 cGMP 인증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나아가 저자극 테스트, 친환경 패키지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식약처에서 고시한 25가지 알레르기 유발 향료를 배제한 덕택에 예비맘을 비롯한 아기 엄마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프롬맘의 초단백 크림 포 베이비를 접한 소비자들은 “발림성도 좋고 보습효과가 뛰어나다” “고보습 영양감을 줄 수 있어서 좋다” “무항생제 인증 목장에서 온 초유 성분이니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프롬맘을 론칭한 팜스킨의 곽태일 대표는 "초유 가공기술을 개발한 이후 초유의 성분을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에 힘입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품질에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nohsm@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코로나19 뉴스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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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해오름극장, 6일까지[서울=뉴시스] 국립창극단 '귀토-토끼의 팔란'. 2021.06.03. (사진 = 국립창극단 제공)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창극단 신작 창극 '귀토-토끼의 팔란'은 고전의 기발하고도 뭉클한 변주다. 꾀가 아닌 진심을 통해 지금과 공감하는 새로운 '수궁가'다. 판소리 다섯마당 하나인 '수궁가'의 내용은 이미 익숙하다. 자라는 용왕이 병이 들자 약에 쓸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해 뭍으로 나온다. 토끼를 꾀어 용궁으로 데리고 간다. 하지만, 토끼 역시 꾀를 내어 용왕을 속이고 살아 돌아온다. '귀토-토끼의 팔란'은 일종의 '후일담 창극'이다. 극본·연출을 맡은 고선웅은 '수궁가'가 끝나는 지점에서 이야기를 새로 시작한다. 우리가 아는 토끼가 죽고 그의 아들 토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토자는 자라에게 속아서가 아닌, 스스로 용궁을 찾아간다. 육지에서 겪는 고난과 재앙인 '삼재팔란'에 지쳐 새로운 세계를 꿈꾼다. 그곳이 바닷속 용궁이다. 이런 새로운 이야기에 맞춰 소리도 새로워졌다. 정광수제 '수궁가'의 주요 곡조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각색된 이야기의 이면(裏面)에 맞게 소리를 짰다. 유수정 국립창극단 예술감독과 작곡·음악감독을 맡은 한승석 중앙대 교수가 함께 작창한 소리들은 신세계다. [서울=뉴시스] 국립창극단 '귀토-토끼의 팔란'. 2021.06.03. (사진 = 국립창극단 제공) photo@newsis.com자라가 토끼를 등에 업고 용궁으로 향할 때 흐르는 '범피중류'가 예다. 원작에서는 느린 진양조의 장중한 소리다. '귀토'에서는 빠른 자진모리로 변환한다. 새로운 세상인 용궁으로 향하는 토끼의 설레고 신나는 마음을 표현했다.이후 토자가 여자친구 토녀 그리고 자라와 함께 용궁에 도착하는 장면이 1막 마지막이다. 다양한 해양생물이 이들을 마중하는 모습은 웬만한 영화 이상의 웅장함과 흥미진진함을 선사한다. 또 다른 발군은 '망해가' 장면의 첫 곡인, 굿거리 장단의 '푸르르르르'. '푸르르르르 푸우!' '파르르르르 포우!' '싸르르르르 쏴아!' '촤르르르르 촤아!' 같은 국립극창극단 단원들의 의성어 또는 의태어가 수두룩한 이 장면은 푸르른 바다를 무대 위로 그대로 옮긴 듯하다. '귀토'에는 해학 못지 않게 시대에 대한 성찰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무엇을 해야 한다'는 설명조의 메시지가 아닌, 현재의 아픔에 공감하며 자연스레 위로를 안긴다. [서울=뉴시스] 국립창극단 '귀토-토끼의 팔란'. 2021.06.03. (사진 = 국립창극단 제공) photo@newsis.com뭍의 고난에 힘겨워하는 토자는 바닷속을 선망하지만 그곳 역시 팔란으로 가득 차 있다. 토자를 속인 자라도 용왕을 위해 헌신하는 한낱 공무원에 불과하다. 형을 집행하기 위해 민물에서 스카우트된 전기뱀장어를 비롯 해양 생물들은 토자의 고난에 공감하고, 토자 역시 이들의 팔란에 동질감을 느낀다. 용왕도 안위만 지켜려던 자신을 돌아본다. 그렇게 토자와 토녀는 뭍으로 되돌아간다. 공연 제목 '귀토(歸土)'는 토끼와 자라를 뜻하는 동시에, '살던 땅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힘겨운 상황에서도 해학과 공감으로 삶의 생기를 발견해내는 고 연출 식의 반짝임이 이번에도 통했다. 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선 여기에서 희망을 찾자는 긍정의 메시지다. [서울=뉴시스] 국립창극단 '귀토-토끼의 팔란'. 2021.06.03. (사진 = 국립창극단 제공) photo@newsis.com이 절박하면서 활기찬 기록은 힘겨움을 관통하는 시대에 약동하는 가락과 리듬이 된다. 세상의 풍파에 긁히고 깨져도, 살아갈 이유가 있다는 믿음을 주는 '귀토'를 보고 나면, 씩씩해지는 기분이다. 최근 리모델링한 해오름극장의 시범 운영 기간에 처음 오른 작품인 만큼 새로운 세계를 맛볼 수 있다.공무도하가, 처용가 같은 우리 고전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를 다룬 그리스 신화 등 다양한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섞여 있어 '문화 용광로' 같은 느낌도 준다. 토자 역의 김준수, 토녀 역의 민은경, 자라 역의 유태평양 등 창극단 간판 배우들의 기량은 짱짱하다. 미니멀함으로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이태섭의 무대, 한국 서민의 진솔함과 담백함을 그려낸 김영진의 의상, 명무 공옥진의 춤에서 영감을 받아 동물 동작에 구체성을 만든 지경민의 안무 등도 볼거리다. 오는 6일까지.☞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6일까지[서울=뉴시스] 국립창극단 '귀토-토끼의 팔란'. 2021.06.03. (사진 = 국립창극단 제공)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창극단 신작 창극 '귀토-토끼의 팔란'은 고전의 기발하고도 뭉클한 변주다. 꾀가 아닌 진심을 통해 지금과 공감하는 새로운 '수궁가'다. 판소리 다섯마당 하나인 '수궁가'의 내용은 이미 익숙하다. 자라는 용왕이 병이 들자 약에 쓸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해 뭍으로 나온다. 토끼를 꾀어 용궁으로 데리고 간다. 하지만, 토끼 역시 꾀를 내어 용왕을 속이고 살아 돌아온다. '귀토-토끼의 팔란'은 일종의 '후일담 창극'이다. 극본·연출을 맡은 고선웅은 '수궁가'가 끝나는 지점에서 이야기를 새로 시작한다. 우리가 아는 토끼가 죽고 그의 아들 토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토자는 자라에게 속아서가 아닌, 스스로 용궁을 찾아간다. 육지에서 겪는 고난과 재앙인 '삼재팔란'에 지쳐 새로운 세계를 꿈꾼다. 그곳이 바닷속 용궁이다. 이런 새로운 이야기에 맞춰 소리도 새로워졌다. 정광수제 '수궁가'의 주요 곡조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각색된 이야기의 이면(裏面)에 맞게 소리를 짰다. 유수정 국립창극단 예술감독과 작곡·음악감독을 맡은 한승석 중앙대 교수가 함께 작창한 소리들은 신세계다. [서울=뉴시스] 국립창극단 '귀토-토끼의 팔란'. 2021.06.03. (사진 = 국립창극단 제공) photo@newsis.com자라가 토끼를 등에 업고 용궁으로 향할 때 흐르는 '범피중류'가 예다. 원작에서는 느린 진양조의 장중한 소리다. '귀토'에서는 빠른 자진모리로 변환한다. 새로운 세상인 용궁으로 향하는 토끼의 설레고 신나는 마음을 표현했다.이후 토자가 여자친구 토녀 그리고 자라와 함께 용궁에 도착하는 장면이 1막 마지막이다. 다양한 해양생물이 이들을 마중하는 모습은 웬만한 영화 이상의 웅장함과 흥미진진함을 선사한다. 또 다른 발군은 '망해가' 장면의 첫 곡인, 굿거리 장단의 '푸르르르르'. '푸르르르르 푸우!' '파르르르르 포우!' '싸르르르르 쏴아!' '촤르르르르 촤아!' 같은 국립극창극단 단원들의 의성어 또는 의태어가 수두룩한 이 장면은 푸르른 바다를 무대 위로 그대로 옮긴 듯하다. '귀토'에는 해학 못지 않게 시대에 대한 성찰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무엇을 해야 한다'는 설명조의 메시지가 아닌, 현재의 아픔에 공감하며 자연스레 위로를 안긴다. [서울=뉴시스] 국립창극단 '귀토-토끼의 팔란'. 2021.06.03. (사진 = 국립창극단 제공) photo@newsis.com뭍의 고난에 힘겨워하는 토자는 바닷속을 선망하지만 그곳 역시 팔란으로 가득 차 있다. 토자를 속인 자라도 용왕을 위해 헌신하는 한낱 공무원에 불과하다. 형을 집행하기 위해 민물에서 스카우트된 전기뱀장어를 비롯 해양 생물들은 토자의 고난에 공감하고, 토자 역시 이들의 팔란에 동질감을 느낀다. 용왕도 안위만 지켜려던 자신을 돌아본다. 그렇게 토자와 토녀는 뭍으로 되돌아간다. 공연 제목 '귀토(歸土)'는 토끼와 자라를 뜻하는 동시에, '살던 땅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힘겨운 상황에서도 해학과 공감으로 삶의 생기를 발견해내는 고 연출 식의 반짝임이 이번에도 통했다. 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선 여기에서 희망을 찾자는 긍정의 메시지다. [서울=뉴시스] 국립창극단 '귀토-토끼의 팔란'. 2021.06.03. (사진 = 국립창극단 제공) photo@newsis.com이 절박하면서 활기찬 기록은 힘겨움을 관통하는 시대에 약동하는 가락과 리듬이 된다. 세상의 풍파에 긁히고 깨져도, 살아갈 이유가 있다는 믿음을 주는 '귀토'를 보고 나면, 씩씩해지는 기분이다. 최근 리모델링한 해오름극장의 시범 운영 기간에 처음 오른 작품인 만큼 새로운 세계를 맛볼 수 있다.공무도하가, 처용가 같은 우리 고전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를 다룬 그리스 신화 등 다양한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섞여 있어 '문화 용광로' 같은 느낌도 준다. 토자 역의 김준수, 토녀 역의 민은경, 자라 역의 유태평양 등 창극단 간판 배우들의 기량은 짱짱하다. 미니멀함으로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이태섭의 무대, 한국 서민의 진솔함과 담백함을 그려낸 김영진의 의상, 명무 공옥진의 춤에서 영감을 받아 동물 동작에 구체성을 만든 지경민의 안무 등도 볼거리다. 오는 6일까지.☞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