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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워싱턴이 꺼낸 비장의 카드 '핵-어-시몬스'

 

이 작전으로 필라델피아는 원하는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고, 시몬스가 곧장 자유투를 시도하게 됐다.


핵어 작전은 자유투 성공률이 높지 않은 센터들을 상대로 주로 활용됐었다.

샤킬 오닐, 디안드레 조던, 클린트 카펠라, 안드레 드러먼드 등이 주로 핵어 작전의 먹잇감이 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센터들의 자유투 성공률이 상승하며 사용 빈도가 크게 줄었다.


시몬스는 가드임에도 좋지 못한 슈팅력을 보유해 데뷔 초부터 종종 핵 작전 대상이 되어 왔다.

시몬스의 정규시즌 통산 자유투 성공률은 59.7%로 상당히 저조한 편.

또한 시몬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리즈 3경기에서 자유투 9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워싱턴으로선 충분히 시도할만한 작전이었던 셈.


핵어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3번 연속 파울을 당한 시몬스는 자유투 6개 중 3개를 놓쳤고,

불타올랐던 필라델피아의 분위기는 급격하게 식었다.

상대가 주춤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리드를 잡은 워싱턴은 하치무라 루이가 연속 5득점을 해내며 승기를 굳혔다.


필라델피아 닥 리버스 감독은 "자유투 2구 중 1구만 넣더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고, (벤) 시몬스는 그렇게 해줬다. 나는 문제가 없었다고 느낀다"며 시몬스를 감쌌다. 이어 "우리는 계속 시몬스를 코트에 투입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사회생한 워싱턴은 3일 열리는 5차전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과연 승부처에 핵어 작전이 다시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98&aid=0000047174



이제야, 드디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