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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한번 사연이 대체로 하는 나 을캐나다 앨버타산 초등 루트를 등반 중인 일본 등반가들. 사진 일본산악회 원정대


캐나다 앨버타주의 명산 앨버타(3,619m)의 초등 100주년을 맞아 일본 등반대가 기념 등반을 펼쳤다. 앨버타는 1925년 7월 21일, 일본산악회의 마키 유코 대장 등 6명이 스위스 가이드 한스 퓌러 등 3명과 함께 초등했다. 앨버타는 캐나다의 1만1,000피트(3,353m) 이상의 봉우리 54개 중 가장 어려운 봉우리로 꼽힌다. 한동안 이 산의 초등은 캐나다에서 꽤 주목받았다. 단순히 어려운 산을 올랐다는 점 때문이 아니라 초등 등반대가 정상에 은으로 된 피켈을 꽂아 두고 내려왔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마침내 1948년 미국인 등반가 2명이 코데즈컴바인 주식
재등에 성공, 정상에 꽂혀 있던 피켈을 은으로 여기고 뽑아 가져 내려왔다. 하지만 자세히 분석해 보니 여느 스위스제 피켈과 다르지 않았다. 한편 회수 당시 피켈이 부러졌는데, 부품 일부를 일본산악회가 찾아내어 1997년부터 앨버타주의 인근 박물관에 보관되었고, 앨버타산 초등 100주년을 맞은 올해 피켈을 소재로 7~10월에 특별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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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100주년 기념 등반은 총 9명의 일본산악회 원정대가 나서서 7월 23일 2명이 정상에 섰다. 대원 중 한 명인 다니 다케시는 이번 등반의 의의를 "캐나다와 일본 등산이 문화와 역사 양면에서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기리고 알피니즘을 다음 세대로 전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간산 9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