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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0만명 넘게 늘며 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 폭을 회복했다. 그러나 65세 이상 취업자가 전체 증가 폭의 3배 넘게 늘며 고용 증가를 사실상 견인한 반면, 청년층과 제조업·건설업의 고용 부진은 이어졌다.
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만8000명(0.4%)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20만6000명) 이후 4개월 만이다. 취업자는 4월 7만4000명 증가한 뒤 5월 4만명 감소했으나 6월 6만3000명 늘며 증가세로 돌아섰고, 지난달에는 증가 폭을 더 키웠다.
다만 고용률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전년 동월보다 0.1%p 떨어져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3%로 0.1%p 상승했지만, 같은 연령대 취업자는 2452만명으로 22만6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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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4세 인구가 33만3000명 줄면서 취업자 감소에도 고용률은 상승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이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23만1000명 늘었고,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33만3000명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의 3배를 웃도는 규모다. 30대와 50대도 각각 6만5000명, 3만3000명 늘었다. 반면 20대는 20만4000명, 40대는 3만1000명 각각 감소했다.
청년층의 고용 한파도 계속됐다. 15~29세 취업자는 344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1000명 줄며 45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도 44.2%로 1.6%p 하락해 27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6만8000명 줄어 25개월 연속 감소했고, 건설업도 5만7000명 줄며 2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농림어업 역시 8만명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감소 폭은 전월보다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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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7만3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은 4만8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은 4만6000명 각각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7만1000명 늘었지만 임시근로자는 4만명, 일용근로자는 4만1000명 줄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각각 7만5000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7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명 늘었고 실업률은 2.6%로 0.2%p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6.8%로 1.3%p 올라 2021년 1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청년 실업률 상승에 대해 "조사 대상 주간에 공무원 시험, 체납관리자·농지조사원·공공인턴 등 공공부문 채용 확대 등이 있었다"며 신규 구인 인원도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청년층의 구직 활동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9000명 늘었다. 반면 '쉬었음' 인구는 251만8000명으로 6만2000명 줄었고, 구직단념자도 37만8000명으로 1만8000명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