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화이자보다 심장염 부작용 발생률 높아”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개발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같은 계열인 화이자 백신보다 심장 염증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공중보건청은 자국 내 백신 접종 자료를 바탕으로 볼 때 화이자와 모더나 중 모더나 백신이 심장 염증을 일으킬 확률이 더 컸다고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심장염 증세는 청소년과 30세 미만 성인에게 더 자주 발생했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자주 나타났다. 또 심장염을 겪은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경험했고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캐나다 공중보건청은 “심장염을 포함한 심장 합병증의 위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후에 더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앞서 미국 식품의약청(FDA)도 지난 6월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드물기는 하지만 심장염 부작용 위험이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FDA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수일 안에 심근염과 심낭염 같은 부작용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현재까지 미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는 mRNA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으로 인한 이점이 위험보다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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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변동금리 신규 접수 스톱KB, 전세금 상승분만 취급신용 한도도 '연 소득 이내' 제한서울 한 시중은행 앞에 게시된 대출 광고. [연합][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선 가운데 SC제일은행도 주력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변동금리 유형에 대한 신규 접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1일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오는 7일부터 주력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퍼스트홈론’ 가운데 금융채 1년물과 3년물을 기준금리로 적용하는 변동금리 상품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SC제일은행은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및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목표 관리를 위한 일련의 조치 사항의 일환”이라며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 필요성과 함께 시장금리 상승기와 맞물려 고정금리 대출로의 유도가 필요한 시점인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은 시중은행에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5~6%대로 관리하라고 주문했다.이에 SC제일은행은 지난 8월18일 '퍼스트홈론'의 일부 금리 유형(신잔액기준 코픽스) 신규 접수를 잠정 중단한 데 이어 8월30일부터는 '퍼스트홈론'의 우대금리를 0.2~0.3%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또 '퍼스트전세보증론' 일부 금리 유형과 순수장기고정금리대출(적격대출)의 신규 접수도 잠정 중단했다.아울러 9월1일부터는 '퍼스트홈론' 일부 금리유형(3개월 CD금리 연동, 신규코픽스 연동)과 MCI(모기지신용보험) 신규 가입을 잠정 중단하고, 9월13일부터는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축소했다.SC제일은행은 7월 이후에도 '퍼스트홈론' 5년 고정금리 상품과 T-보금자리론, 전세대출 상품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정상 판매할 예정이다. 또 적격 대출도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추가 한도를 배정받는 대로 공급을 재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한편 최근 주요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증가 압박에 가계대출 신규 가입 중단을 늘리고 있다. 앞서 8월 NH농협은행이 11월 말까지 부동산담보대출, 전세대출, 아파트 집단대출을 비롯해 신규 가계대출 취급을 대거 중단했고, KB국민·하나·IBK기업은행은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신규 가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였다.국민은행은 임대차 계약 갱신 때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전셋값 증액 범위 이내'로만 인정하기로 했으며, 하나은행도 이를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가산금리 인상, 국민은행은 우대금리 축소를 통해 전세대출 금리를 올렸다.이 밖에도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IBK기업은행 등 시중은행 대부분이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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