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매각 무산·가맹점주와 갈등에 국정감사서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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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불가리스 사태, 매각 무산 논란, 가맹점주와 갈등 등에 대한 지적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홍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남양유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과서다. 반대로만 하면 된다’는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죄송하다”고 했다. ‘회사를 매각하려다 계약을 취소하는 것을 남양스럽다고 한다’는 질의엔 “ESG 관련 책임을 통감하고 매각에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매각이 잘 진행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법정 소송을 빨리 마무리해 주주와 종업원, 대리점 등이 혜택을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홍 회장은 ‘오너리스크로 대리점주가 피해를 봤다’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지난 4월 불가리스 사태로 회사 매각을 결정했고, 회사 매각이 국민에게 사과하고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그러면서 ‘대리점 표준 계약서에 대리점이 계약 해지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어느 경쟁 회사와 비교해 우리의 계약 조건이 우열을 가려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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