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티스 에이씨텍

퍼스트 건담 디 오리진


건담 디 오리진 극장판 6부작은 라프텔에서 정말 정말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멋진 액션 없이 스토리 연출만으로 흡인력이, 후와, 정말 대단했어요.


그리고 오리진 극장판에서는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나오는 세이라 양의 귀여움과 매력에 살살 녹네요.



https://ridibooks.com/books/297020850


9-14권은 극장판 6부작이랑 동일한 내용이었고, 그 외 나머지는 TVA판 퍼스트 건담이랑 내용에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 마지막권은 치사하다 싶은 정도로 의미 없어보이는 후일담이긴 했어요.


하지만 만일 TVA판 퍼스트 건담을 다시 보라면 못 볼 정도로 올드하고 루즈할 것 같다면


야스히코 화백이 새로 그린 이 코믹스판은 정말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그림 보는 맛도 나구요.


라프텔에 TVA가 더빙판으로 올라와 있어서 애니로 보는게 싸긴 하겠지만, 보는 즐거움으로 따지자면 코믹스를 추천하고 싶네요.



그리고, 애니로써의 멋진 메카와 비쥬얼, OST와 캐릭터까지 에바가 훌륭하긴 합니다만 스토리적으로는 퍼건을 더 쳐주고 싶어요.


엔딩에 이르는 과정까지의 막장 군상극이(인물 관계) 펼쳐지는데, 애초에 일본 심야 방송으로 나가는 시리즈였으니까요.


개인적인 취향으로 전혀 좋아하는 소재가 아니어서, 언젠가 다시 보고 싶은 맘도 딱히 안 생겨서, 이북으로 코믹스 구입한게 좀 아까워요.


어릴 때 비디오로 재밌게 본게 기억나 다시 코믹스로 봐보니, 제가 안 좋아하는 막장 드라마더군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