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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롭스' 로드숍 전 점 접는다…'롭스플러스'로 전환

내년까지 롭스 전국 67개 매장 철수롯데마트 숍인숍 '롭스플러스' 매장은 26개로 확대롭스 매장.© 뉴스1(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롯데쇼핑이 H&B(헬스앤뷰티) 스토어 사업 전략을 전면 수정한다.가두점 형태의 롭스 매장을 모두 접고 '숍인숍'(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 형태로 롯데마트에서 운영하는 뷰티 특화 매장 '롭스 플러스'을 늘린다는 계획이다.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롭스는 내년까지 전국 67개 매장을 모두 철수한다. 롭스는 지난 2013년 롯데슈퍼 테스크포스(TF)로 출발해 지난 2014년 별도 사업부로 독립한 H&B 스토어다. 한때 H&B 스토어가 급성장하던 시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CJ올리브영·랄라블라와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2019년에는 매장수 131개 까지 늘리며 몸집을 키웠다.하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는 물론 H&B 사업이 사양산업으로 접어들고 적자폭이 커지며 외형을 줄였다. 롯데쇼핑은 현재까지 롭스 매장 66개를 폐점하고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말에는 롭스 사업부를 롯데마트 상품본부내 롭스팀으로 축소했다.다만 롯데쇼핑은 롭스 브랜드를 살리면서도 고정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출점 방식을 수정한다. 이를 위해 '롭스 플러스' 매장을 늘린다. 롭스 플러스 매장은 롯데마트 내 입점한 카테고리 매장이다. 최근 롯데마트 여수·광주 수완점에 첫선을 보인 롭스 플러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롯데쇼핑 관계자는 "H&B 사업 출점 전략을 수정했다"며 "가두점 형태의 매장을 정리하고 롯데마트 여수점·광주 수완점에 선보여 반응이 좋았던 롭스플러스 매장을 26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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