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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풍력타워 기업 씨에스윈드는 올해 3분기 실적(연결기준)이 매출액 214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1%, 영업이익은 54.5% 감소한 수치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주요 생산 법인이 위치한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조업 차질이 빚어진 결과다.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올해 8월 인수를 완료한 미국법인의 3분기 매출액 약 400억원의 반영이 4분기로 미뤄져 3분기 실적에 기여하지 못했다"며 "미국법인의 실적이 4분기부터 새롭게 반영됨에 따라 사상 최대의 분기매출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동남아 국가들의 봉쇄조치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가운데 씨에스윈드는 공장 내 숙식시설 구축, 전직원 백신 접종 등 다양한 자구책을 바탕으로 9월 중순부터 주요 생산법인의 가동률을 빠르게 정상화했다. 올해 4분기에는 신규 수주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가 기대된다.씨에스윈드의 올해 3분기 누적 수주금액은 7억 달러로 연간 목표치인 8.5억 달러의 82.6%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