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일렉트릭, 초소형 전기차 전원 공급 시스템 국산화 나서
"부품 공급망, 배터리 충전시간, 품질 문제 등 획기적 개선 기대"초소형 전기차 전문기업인 KST일렉트릭이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이하 'GITC'), HS해성과 손잡고 전기차 부품 국산화에 본격 나선다.KST일렉트릭은 이를 위해 2021년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DIFA) 기간 동안 이들과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왼쪽부터 KST일렉트릭 대표이사 김종배, HS해성 대표이사 정길룡.(사진=KST일렉트릭)이번 협약의 핵심은 GITC가 지원하는 KST일렉트릭과 HS해성, 두 기관이 앞장서 중국에 의존적인 초소형 전기차 부품 국산화와 이를 통해 경북지역 전기차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성장에 목적을 두고 있다.KST일렉트릭은 중장기 플랜으로 초소형 전기차의 완성도를 끌어 올리기 위한 전장 부품 국산화 개발의 시발점으로 이번 협약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에 비트센싱과 초소형 전기차 전용 ADAS 기술 개발에 이어 초소형 전기차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KST일렉트릭이 출시한 '마이브 m1' 차량에 HS해성이 개발중인 고성능 전원 공급 시스템 부품을 채택해, 그동안 초소형 전기차가 가지고 있던 부품 공급망 문제와 배터리 충전시간, 기타 부품의 품질 문제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KST일렉트릭은 이번 전원 공급 시스템 국산화를 통해 차량 완성도를 한 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어 제품 경쟁력 확보와 국내 시장 A/S에도 발빠른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ST일렉트릭 김종배 대표는 "초소형 전기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선결과제로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항상 매진하고 있으며, 향후 OBC를 포함한 초소형 전기차의 모든 전장부품을 국산화해 내수시장 선도와 글로벌 시장 수출에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경북지역 전기차 부품 업체와의 협업과 이를 통한 외연 확대는 향후 경북지역 자동차 산업 활성화와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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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경복궁 후원 연못 한가운데 있는 정자죠. 향원정이 3년 간의 복원 공사 끝에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조선시대 왕들의 휴식 공간은 어땠는지, 늦가을 정취와 함께 감상해 보시죠. 정연욱 기잡니다. [리포트] 조선의 마지막 임금 고종이 침소로 사용했던 건청궁. 그 바로 앞에는 '향원지'란 거대한 연못이 있고, 하얀 아치형 목재 다리, '취향교'를 건너면, 2층 정자 단청의 화려한 색채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향기가 멀리 간다'는 뜻의 '향원정'은 왕과 왕실 가족이 휴식처로 이용한 공간입니다. 2012년 '보물'로 지정됐지만, 건물의 기울어짐 현상이 이어지면서 2018년 복원 공사를 시작했고, 3년 만에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고광진/향원정 복원 건설사 소장 : "사람이 지붕을 해체하고 큰 목재를 다 들어야 되고 큰 돌을 들어야 되고 사람이 땅을 파내야 되고 나무말뚝을 박아야 되고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향원정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의 구조. 1층은 온돌, 2층은 마루로 돼 있는데, 특히 1층 온돌이 가장자리를 따라 육각형 도넛 모양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불분명했던향원정 건립 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단서도 나왔습니다. [박찬정/궁능유적본부 복원정비과: "향원정이 1881년과 1884년에 벌채된 목재를 가지고 지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향원정 건립 시기에 대해서 1885년 정도 된다고 추정할 수 있는 근거를 알 수 있게 됐습니다."] 6·25전쟁 때 파괴된 뒤 엉뚱한 곳에 놓였던 취향교는건청궁으로 이어지는 향원정 북쪽으로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정현정/궁능유적본부 복원정비과: "발굴조사를 통해 취향교의 교각의 기초인 적심과 나무기둥들을 확인하고 이 위치에 취향교를 복원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옛 모습을 되찾은 향원정과 취향교를 내년 4월 특별관람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앵커]경복궁 후원 연못 한가운데 있는 정자죠. 향원정이 3년 간의 복원 공사 끝에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조선시대 왕들의 휴식 공간은 어땠는지, 늦가을 정취와 함께 감상해 보시죠. 정연욱 기잡니다. [리포트] 조선의 마지막 임금 고종이 침소로 사용했던 건청궁. 그 바로 앞에는 '향원지'란 거대한 연못이 있고, 하얀 아치형 목재 다리, '취향교'를 건너면, 2층 정자 단청의 화려한 색채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향기가 멀리 간다'는 뜻의 '향원정'은 왕과 왕실 가족이 휴식처로 이용한 공간입니다. 2012년 '보물'로 지정됐지만, 건물의 기울어짐 현상이 이어지면서 2018년 복원 공사를 시작했고, 3년 만에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고광진/향원정 복원 건설사 소장 : "사람이 지붕을 해체하고 큰 목재를 다 들어야 되고 큰 돌을 들어야 되고 사람이 땅을 파내야 되고 나무말뚝을 박아야 되고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향원정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의 구조. 1층은 온돌, 2층은 마루로 돼 있는데, 특히 1층 온돌이 가장자리를 따라 육각형 도넛 모양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불분명했던향원정 건립 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단서도 나왔습니다. [박찬정/궁능유적본부 복원정비과: "향원정이 1881년과 1884년에 벌채된 목재를 가지고 지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향원정 건립 시기에 대해서 1885년 정도 된다고 추정할 수 있는 근거를 알 수 있게 됐습니다."] 6·25전쟁 때 파괴된 뒤 엉뚱한 곳에 놓였던 취향교는건청궁으로 이어지는 향원정 북쪽으로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정현정/궁능유적본부 복원정비과: "발굴조사를 통해 취향교의 교각의 기초인 적심과 나무기둥들을 확인하고 이 위치에 취향교를 복원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옛 모습을 되찾은 향원정과 취향교를 내년 4월 특별관람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