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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식시장 더 어렵다"…그래도 매력적인 종목 10가지

[[1등을 찾아서...운용사 CEO 인터뷰]]최종혁 씨스퀘어자산운용 대표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내년에는 더욱 어려운 시장이 될 것입니다. 금리 상승,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로 유동성 회수가 불가피하니까요. 이에 대한 민감도가 큰 아시아 국가들은 선진국 시장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이 계속될 것입니다."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 코스피지수는 3000선을 다시 밑돌고 있다. 최종혁 씨스퀘어자산운용 대표는 "내구재 소비를 시작으로 미국 경기는 좋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미국에 서비스를 수출하는 나라는 아니"라며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악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내년에는 장기적인 성장성을 보고 종목을 선별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변동성 관리의 강자 씨스퀘어자산운용은 오는 11일 '씨스퀘어 히어로즈1호' 판매를 시작으로 순수 주식형 사모펀드에 도전한다. 내년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지만 종목별 투자 매력은 살아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성장이 비교우위에 있는 기업이나 산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4차산업, 기후변화, 헬스케어, AI(인공지능), 핀테크, 모빌리티, 이커머스, 플랫폼, 블록체인, 2차전지 등을 꼽았다. 그는 "기업의 펀더멘탈(기초체력) 외에 모멘텀(성장동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를 합친 펀더멘텀 투자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하이브와 두나무 간의 상호간 유상증자가 좋은 예다. 최 대표는 "하이브는 가장 경쟁력 있는 글로벌 IP(지적재산권)를 가진 기업"이라며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더한다면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직까지 해외 관광객 입국이 자유롭진 않지만 롯데관광개발도 제주도 복합리조트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최 대표는 "삼성전자의 펀더멘털이 나쁘다고 평가하는 매니저는 거의 없겠지만 새로운 가치 창출이 없다면 반도체 가격 하락기에는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 힘들다"며 "펀더멘털만 보고 주식을 편입하면 안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씨스퀘어자산운용은 그동안 메자닌(주식관련 사채)을 중심으로 한 사모펀드를 출시해 왔다. 2016년 설립 후 순수하게 주식을 운용하는 사모펀드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요청과 상품 다양화를 위해 씨스퀘어 히어로즈1호를 출시하게 됐다.씨스퀘어자산운용의 강점인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이 이번 주식형 펀드에서도 빛을 발할 지 주목된다. 메자닌펀드와 코스피지수를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대표펀드인 드래곤 멀티전략 펀드의 경우 코스피지수가 연간 17.3% 하락했던 2018년에도 7.21%의 수익을 내기도 했다. 최 대표는 "개방형 펀드는 언제 고객이 자금을 회수를 하든 일정 수익을 지켜야 한다"며 "변동성 관리가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최 대표는 안정적인 운용 실력을 인정받아 오랜 기간 연기금 자금을 운용하기도 했다. 마이다스자산운용 재직 당시 2008년 500억원으로 시작된 국민연금 위탁 자산은 2015년 1조2000억원까지 확대됐다. 현재 씨스퀘어자산운용에서도 은행이나 기업 등 안정적인 운용을 바라는 고객들이 많다.최 대표는 씨스퀘어자산운용에서 팀 운용 체제를 만들어 변동성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그는 "개인 매니저가 매년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각각의 매니저들의 독립성을 존중하면서도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때는 전원 합의하는 체제"라고 설명했다. 씨스퀘어 히어로즈1호는 연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 대표는 "절대수익을 추구하다보니 단기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와는 맞지 않을 수 있다"며 "시딩투자(자기재산 투자)를 포함해 꾸준한 성과를 증명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종혁 씨스퀘어자산운용 대표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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