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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우려 낮아진 월가, 여행·항공주 상승…루시드는 급락 [뉴욕증시 나우]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6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우선 오늘 장 투자자들이 우려해온 부분들에 대해 시장에 들려온 최신 소식들을 전해드려야겠습니다. 우선 백악관 수석 의료 고문이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주말에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한 말이 시장의 오미크론 우려를 조금 진정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파우치 소장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서도 "현재까지는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초기 징후를 봤을 때 병세가 중증으로 심화하는 확률이 크게 높지 않고, 그래서 오미크론에 대한 추가적인 특별 대책보다는 기존 우세종인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취했던 대책들을 강화하는 게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요약하면 아직까지는 걱정했던 것 만큼 오미크론이 치명적인 것 같지는 않다는 이야기가 되겠고요. 오늘 개장 전 거래에서는 델타 항공이나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카니발, 노르웨이안 크루즈 등과 같은 항공 여행주가 소폭 상승중입니다.종목 흐름도 짚어보죠.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프리마켓에서 급락했습니다. 한 때 주당 39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전거래일 대비 17% 이상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루시드에게 처칠캐피탈과 합병 당시 거래 관련 문서를 요청하며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요동쳤습니다.주말에 요동쳤던 비트코인과 관련해 관련주들도 낙폭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보유량이 많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티커종목명 MSTR)은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프리장에서도 8% 가까이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고, 코인베이스의 경우도 4.7% 넘게 하락 중입니다.또 하나 살펴볼 부분은 전반적으로 기술주들이 장 초반에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1% 가량 상승 중인 애플을 제외하면 엔비디아나 AMD, 테슬라처럼 국내 투자자에게 익숙한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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