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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발전의 필요조건이 일자리라면 충분조건은 정주 여건입니다. 평택에 기업과 사람이 계속 머물게 하려면 교육과 의료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최원용 평택시장(사진)은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과제로 ‘정주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삼성전자와 평택항을 앞세워 기업과 인구가 빠르게 늘어난 만큼 이제는 교육·의료·교통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시장은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과 인구는 늘었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은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도시의 크기보다 시민의 시간을 얼마나 아껴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시장이 정주 경쟁력의 핵심 기반시설로 제시한 것은 아주대병원과 KAIST 평택캠퍼스, 국제학교다. 최 시장은 “평택이 인구 80만~100만 명 도시로 성장하려면 대학병원이 반드시 하나는 있어야 한다”며 “아주대 측도 건립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사업성과 의료인력, 병상 수급 문제를 다시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사업성을 높일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KAIST 평택캠퍼스는 부족한 연구개발 역량을 메울 시설로 꼽았다 릴게임 황금성릴게임 . 최 시장은 “산업이 성장하려면 연구개발과 제조, 실증 역량을 함께 갖춰야 한다”며 “평택은 제조 경쟁력은 충분하지만 연구개발과 실증 역량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반도체와 바이오산업을 키우려면 KAIST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택시는 KAIST를 인공지능(AI)·반도체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거。으로 키우고, 삼성전자와 지역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잇는 지원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국제학교는 기업 인력의 정착을 이끌 교육 기반시설로 제시했다. 최 시장은 “고덕국제신도시는 단순한 주거도시가 아니라 직장과 주거가 붙어 있는 도시”라며 “국제학교 학생의 약 30%를 평택시민에게 우선 배정하면 삼성전자 근로자에게도 매력적인 정주 조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민선 9기 첫 결재 사항은 ‘평택 30분 생활권 구축’이다. 최 시장은 “평택은 면적이 넓고 권역별 생활권이 흩어져 있어 같은 평택 안에서도 이동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전철역을 중심으로 버스 환승체계를 개편하고 똑버스와 천원택시, 안심통학버스를 확대한다 릴게임빅뱅 . 중장기적으로는 외곽순환 교통망인 ‘평택링’을 연결해 국도 1·38·45호선과 도심 도로에 몰리는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산업정책의 방。은 삼성전자 중심의 반도체 생태계를 지역 중소기업과 대학으로 넓히는 데 뒀다. 최 시장은 “삼성전자와 반도체는 평택이 가진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면서도 “반도체 경기 변화가 도시경제와 세수 불안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와 방산, 항만·물류, 수소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과 시험을 뒷받침하도록 관련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평택대와 국제대, 한경국립대 등 지역 대학과 협력해 삼성전자 1·2차 협력업체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했다. 행정 분야에서는 민원을 한 번에 처리하는 체계와 성과 중심 인사를 예고했다. 최 시장이 민선 9기의 성패를 판단할 기준으로 꼽은 것은 ‘시민의 하루’다. 최 시장은 “출퇴근 시간이 줄고 아이의 통학과 진료에 대한 걱정이 덜어져야 한다”며 “임기를 마칠 때 시민들이 ‘평택이 성장했다’는 말보다 ‘내 생활이 나아졌다’고 평가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평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