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자녀 편입학 의혹 관련, 경북대 교육부에 감사 요청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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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통해 "일차적으로 검토해본 결과 별다른 의문점 발견되지 않아. 사정기관 감사와 조사에도 적극 협조"▲ 경북대병원 본관.ⓒ 조정훈 경북대학교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 의대 편입학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교육부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 후보자의 경북대병원 진료처장과 병원장 재임 시 자녀들의 입시 문제를 비롯하여 논문 공동 저술활동(공동 저자)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일차적으로 학내 관련 부서들의 자료를 검토해본 결과 별다른 법률적·행정적 하자나 의문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대학은 걱종 의혹이나 논란이 한 점 의혹도 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희망한다"며 "일체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교육부의 감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는 "며칠 동안 국회가 요구한 관련 자료 일체를 성실하게 제출해 왔다"면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입시는 학교의 명예를 걸고 공정하고 엄정하게 관리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의혹은 경북대의 자부심에 큰 상처를 안겨주고 있으며 구성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시 등과 관련한 자료 요구가 있을 경우 개인정보 보호 등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협조할 계획"이라며 "필요하다면 추가로 사정기관들의 감사, 조사 등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북대는 오는 18일부터 대외협력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 장관 후보자 관련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처장과 사무국장 등 11명으로 구성되며 정 후보자 아들 편입학 과정, 학회지 논문 공저자 참여, 경북대병원 봉사활동 등 논란이 되는 주요 쟁점들을 점검하고 외부 요청이나 감사 및 조사 등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7명은 지난 15일 경북대병원을 찾아 홍원화 경북대 총장과 김용림 경북대병원장 등을 만나 정 후보자 자녀들의 의대 편입학 특혜 논란을 검증할 수 있는 자료들을 조속히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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