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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해양박물관 학술행사 포스터. <국립인천해양박물과 제공>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오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고 배순태 선장과 동해호의 대한민국 최초 세계일주항해의 역사적 의의'학술대회를 연다고 3일 알렸다.

인천해양박물관이 주최하고 ㈜흥해가 주관하며, 한국해기사협회·한국도선사협회·한국예선업협동조합이 후원한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최초로 국적선을 타고 세계일주항해를 완수한 고 배순태 선장의 세계일주 항적 복원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그 역사적 의미와 해양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해운의 도전과 성취를 역사적으로 되짚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학문적 논의의 장이 될 예정이다.1950년대 초,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시기에도 대한민국은 바다에서 살길을 찾았다. 그 중심에는 태극기를 단 국적선 동해호와 이를 지휘한 배순태 선장이 있었다. 
배 선장은 1953년 대한민국 선장으로서는 최초로 5년 6개월에 걸친 항해를 통해 세계 각지를 누비며 대한민국 국적선의 첫 세계일주 역사를 써 내려갔다.
김성준 국립한국해양대 교수의 「배순태 선장과 동해호의 세계일주항해 연구」를 시작으로 전준수 서강대  명예교수의 「해봉 배순태 선장의 도전과 바람직한 해양지도자상」, 김인현 고려대 명예교수의 「해양문화유산으로서 항로의 보존과 계승」 발표가 진행된다
발표 후에 는 청중과의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연구 성과의 의의와 향후 과제를 함께 모색한다.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바다와 음악을 주제로 웨스트 앙상블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학술행사는 관심 있는 누구나 당일 현장등록 후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홈페이지(www.inm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동식 관장은 "배순태 선장과 동해호의 세계일주항해는 대한민국 해양사의 상징적인 개척과 도전의 역사"라며, "박물관은 바다로 나아간 수많은 해양인들의 용기와 열정, 성취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그 정신을 미래세대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