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제주 오전 11시 14.17%..8만 명 투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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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이틀째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제주 투표율이 14%를 넘기며 같은 시간 역대 최고투표율을 갈아치웠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이틀차인 오늘(28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사전투표율(누적)은 14.17%로 유권자 8만64명명이 투표를 마쳤습니다.제주시가 13.86%, 서귀포시가 14.97%로 집계됐습니다.전국 평균 투표율은 13.65%입니다. 지역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22.39%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광역시로 9.64%로 17개 광역 시.도 중 유일하게 한 자리수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 23.4%보다는 낮고,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 12.0%보다는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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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3일 서울 한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 안내판 모습. (사진=연합뉴스)28일 오전 10시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06.54원으로 전일보다 1.99원 올랐다. 경유 가격도 전일보다 0.10원 오른 2005.24원/ℓ다. 지난 26일 이후 사흘째 휘발유·경유 가격이 ℓ당 2000원 이상이다.휘발유·경유 가격은 지난해 이후 꾸준히 올랐으나 올 2월 말 우크라 전쟁을 계기로 급등하기 시작했다. 휘발유 가격은 3월4~5째주 한때 ℓ당 2000원을 돌파했다가 이후 1940원대까지 내렸으나 최근 다시 2000원을 넘어섰다.경유가격 역시 3월3째주 ℓ당 1900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5월4째주 사상 처음으로 2000원을 돌파했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ℓ당 200원가량 싸다는 ‘공식’이 무너진 지도 오래다. 주간 평균 기준으론 5월2째주 이후 3주 연속 동반 상승세다.국내 고유가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국제시세는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 종가 기준 배럴당 110.86달러로 지난 3월11일 이후 2개월여 만에 다시 110달러를 돌파했다.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원유를 단계적으로 수입 금지할 수 있다는 공급 측면의 우려와 함께 중국 상하이 도시봉쇄 해제 임박에 따른 원유수요 증가 전망도 가격 인상 압력을 키웠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고,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이다.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고공행진하며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휘발유·경유 수요가 늘어나는 6월 이후엔 가격 인상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정부의 추가적인 안정화 대책도 마땅치 않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유류세 20%를 내린 데 이어 5월부터 이를 법정 최대 인하 한도인 30%까지 끌어올렸다. 정부는 지난 26일 현 추세라면 국내 소비자물가가 5%대까지 오를 수 있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국제유가가 안정화하지 않는 한 유가를 낮출 근본적인 해법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다.대한석유협회는 “높은 국제유가에 최근 환율까지 크게 오르면서 국내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진입으로 휘발유, 경유 등 운송유 수요가 더 커져 고유가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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