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탕개 늦출 수 없다"면서도 방역 완화 기조 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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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비상체계 3주째…'안정세' 과시하고 후속 조치에 신경봉쇄 조치 일부 완화 속 유니세프 평양사무소 재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최대의 긴장성을 견지하며 방역투쟁을 더욱 힘있게 전개하자"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의학연구원 의학생물학연구소 내부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북한에서 방역 기조가 완화된 듯한 모습이 지속 포착되고 있다. 다만 북한은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며 경각심도 계속 유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지금 전국적 범위에서 완쾌자 수가 날로 늘어나는 등 악성 전염병 전파 상황이 통제, 개선되고 있지만 이것은 결코 우리가 탕개(긴장)를 늦추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신문은 "오늘의 방역전쟁에서는 순간의 안일과 자만, 방심과 만성화가 절대로 허용될 수 없다"면서 "지금과 같은 때에 긴장성을 늦추고 비상방역사업의 고삐를 풀어놓는 것은 자멸의 길"이라고 강조했다.지난달 12일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린 북한은 '최대비상방역체계'를 3주째 유지하며 안정세를 계속 과시하고 있다. 이날 노동신문은 최근 24시간 동안 북한 내 코로나19 신규 발열자가 9만3180여 명 발생했다고 밝혔는데, 최근 닷새간 10만 명을 기준으로 신규 발열자가 소폭 증감하고 있다. 북한의 일일 신규 발열자는 지난달 27~28일 기준으로 8만 명대를 기록한 뒤 29일에는 10만 명을 다시 넘었다가 30~31일 9만 명대를 기록했다.신문은 "모두 다 방역형세가 호전될수록,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통제, 관리될수록 자만과 방심, 안일과 해이를 철저히 배격하고 계속 각성 분발해나감으로써 오늘의 방역대전에서 공민적 의무와 본분을 다해나가자"라고 촉구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평천구역 봉남동 한 인민 가정에서 어렵고 힘든 세대들에 보낼 지원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신문은 또 평양 평천구역 봉남동의 한 가정에서 어렵고 힘든 세대들에 보낼 지원물자를 마련하는 등 미담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어려울수록 사회와 집단, 동지들과 이웃들을 위하여 자기를 바치는 것이야말로 우리 시대 인간들에게 있어서 제일 큰 행복이고 보람"이라며 "우리 조국 어디서나 뜨겁게 안아볼 수 있는 이런 마음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속에 방역대승의 그날은 하루하루 눈 앞에 다가오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는 일반 가정에서도 지원 물자를 준비해 다른 곳에 지원할 정도로 코로나19 이후 제기된 '물자난'이 완화됐다는 것을 선전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북한은 지난달 1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 알리면서 방역 기조를 '최대비상방역체계'로 격상한 뒤 전국적으로 봉쇄 조치를 내렸다. 당시 북한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물자가 부족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실제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물자를 긴급하게 공수했다. 2020년 1월 이후 중단된 항공기의 운항까지 임시로 재개하면서다.신문은 또 별도로 "중앙비상방역부문에서 국가위기대응 능력의 획기적 발전을 이룩하는 데서 방역의 과학화, 전문화 수준 제고를 중시하고 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내부 소식을 전했다. 또 신문은 각 도·시·군 보건기관들이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터득한 임상경험들을 분석해 중앙급 병원들과 긴밀한 연계하에 치료안내지도서들과 약품 사용 방법들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 비상방역부문과 과학연구 단위들에서 과학기술적 문제를 논의하거나 평양시 안의 공공장소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들도 취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처럼 이날 북한 매체의 보도는 코로나19 '현황 대응' 보다는 후속조치에 방점이 찍힌 모습이다. 특히 북한은 지난달 29일 김정은 당 총비서 주재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성공적으로 통제·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 뒤 같은 날 정오를 기점으로 평양시 봉쇄를 일부 해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평양사무소 운영도 지난달 30일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유니세프 북한인 직원들이 자택 격리 기간을 끝내고 복귀했다고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최대의 긴장성을 견지하며 방역투쟁을 더욱 힘있게 전개하자"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의학연구원 의학생물학연구소 내부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북한에서 방역 기조가 완화된 듯한 모습이 지속 포착되고 있다. 다만 북한은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며 경각심도 계속 유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지금 전국적 범위에서 완쾌자 수가 날로 늘어나는 등 악성 전염병 전파 상황이 통제, 개선되고 있지만 이것은 결코 우리가 탕개(긴장)를 늦추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신문은 "오늘의 방역전쟁에서는 순간의 안일과 자만, 방심과 만성화가 절대로 허용될 수 없다"면서 "지금과 같은 때에 긴장성을 늦추고 비상방역사업의 고삐를 풀어놓는 것은 자멸의 길"이라고 강조했다.지난달 12일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린 북한은 '최대비상방역체계'를 3주째 유지하며 안정세를 계속 과시하고 있다. 이날 노동신문은 최근 24시간 동안 북한 내 코로나19 신규 발열자가 9만3180여 명 발생했다고 밝혔는데, 최근 닷새간 10만 명을 기준으로 신규 발열자가 소폭 증감하고 있다. 북한의 일일 신규 발열자는 지난달 27~28일 기준으로 8만 명대를 기록한 뒤 29일에는 10만 명을 다시 넘었다가 30~31일 9만 명대를 기록했다.신문은 "모두 다 방역형세가 호전될수록,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통제, 관리될수록 자만과 방심, 안일과 해이를 철저히 배격하고 계속 각성 분발해나감으로써 오늘의 방역대전에서 공민적 의무와 본분을 다해나가자"라고 촉구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평천구역 봉남동 한 인민 가정에서 어렵고 힘든 세대들에 보낼 지원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신문은 또 평양 평천구역 봉남동의 한 가정에서 어렵고 힘든 세대들에 보낼 지원물자를 마련하는 등 미담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어려울수록 사회와 집단, 동지들과 이웃들을 위하여 자기를 바치는 것이야말로 우리 시대 인간들에게 있어서 제일 큰 행복이고 보람"이라며 "우리 조국 어디서나 뜨겁게 안아볼 수 있는 이런 마음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속에 방역대승의 그날은 하루하루 눈 앞에 다가오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는 일반 가정에서도 지원 물자를 준비해 다른 곳에 지원할 정도로 코로나19 이후 제기된 '물자난'이 완화됐다는 것을 선전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북한은 지난달 1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 알리면서 방역 기조를 '최대비상방역체계'로 격상한 뒤 전국적으로 봉쇄 조치를 내렸다. 당시 북한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물자가 부족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실제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물자를 긴급하게 공수했다. 2020년 1월 이후 중단된 항공기의 운항까지 임시로 재개하면서다.신문은 또 별도로 "중앙비상방역부문에서 국가위기대응 능력의 획기적 발전을 이룩하는 데서 방역의 과학화, 전문화 수준 제고를 중시하고 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내부 소식을 전했다. 또 신문은 각 도·시·군 보건기관들이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터득한 임상경험들을 분석해 중앙급 병원들과 긴밀한 연계하에 치료안내지도서들과 약품 사용 방법들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 비상방역부문과 과학연구 단위들에서 과학기술적 문제를 논의하거나 평양시 안의 공공장소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들도 취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처럼 이날 북한 매체의 보도는 코로나19 '현황 대응' 보다는 후속조치에 방점이 찍힌 모습이다. 특히 북한은 지난달 29일 김정은 당 총비서 주재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성공적으로 통제·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 뒤 같은 날 정오를 기점으로 평양시 봉쇄를 일부 해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평양사무소 운영도 지난달 30일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유니세프 북한인 직원들이 자택 격리 기간을 끝내고 복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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