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여파 미주·유럽, 동남아 항공권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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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국제항공 여객 9% 증가…항공편 50% 증가에 비해 미미한 수준
뉴스1방역당국이 지난 23일부터 국내 입국 해외 여행객들에 대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결과를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병행해 인정했지만 국제선 항공 여객수는 10%가량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뉴스1에 따르면 이는 하루 국제 노선 항공편이 최근 50%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당초 기대 효과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PCR 검사보다 비용이 싸고 기간이 짧은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결과를 병행 인정하면 국제 여객수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고 봤지만 아직 신속항원 검사 대체 제도 도입 초기이고 항공권 가격도 고공행진중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의 실시간 항공사별 운송실적 통계에 따르면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대체 제도가 시행된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국제 여객수는 총 22만5056명, 하루 평균 3만2150명으로 집계됐다.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대체 제도 시행 전인 지난 5월1일부터 22일까지 국제 여객수 64만7167명, 하루 평균 2만9416명인 것과 비교하면 9.2% 늘었다.반면 항공편은 50% 넘게 증가했다. 5월1일부터 22일까지 총 6845편, 하루 평균 311편이 운항됐으나 23~29일까지 총 3277편, 하루 평균 468편이 운항했다. 항공편이 크게 늘었던 것을 감안하면 여객수가 그에 비례해 늘지 않은 것이다.PCR 검사보다 비용적·시간적으로 부담이 덜한 신속항원 검사 결과도 인정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긴 했지만 고공행진 중인 항공권 가격이 여행 수요 증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기존에는 귀국 전 48시간 이내 해외에서 PCR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와야만 국내 입국이 가능했다. 그러나 해외 여러 나라에서 PCR 검사를 신속항원 검사로 대체하거나, 백신 접종 완료자들의 PCR 검사 의무화를 폐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도 지난 23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로 PCR 검사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결과가 나오기까지 하루 이상 걸리고 10여만원의 비용이 드는 PCR검사 비해 신속항원 검사는 1만~3만원 수준의 가격과 검사 결과를 30분에서 1시간만에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6월에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지됐던 베트남 나트랑과 필리핀 보라카이 등 해외 여러 노선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라 신속항원 검사 병행 효과가 6월에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항공권 가격 고공행진 현상이 계속될 경우 해외여행 수요를 늘리기 위한 방역조치 완화 조치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항공업계는 우려하고 있다.아직 국제선이 단계적 회복 단계이고, 방역당국 검역 인력 부족을 이유로 인천공항의 야간 운항이 통제되고 있어 정기 항공편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에 비해 항공편 공급이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라 항공권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국제유가 강세 지속으로 이용객들이 부담해야 할 유류할증료도 역대 최고 수준을 거듭 경신하면서 가뜩이나 오르고 있는 항공권 가격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올해 여름 성수기의 미주·유럽 항공권 가격은 전날(31일) 대한항공 홈페이지 여름 성수기 1인 왕복 기준 280만~380만원선이다. 동남아 항공권은 100만~115만원 수준이다. 미주·유럽은 코로나19 이전 150만~200만원선, 동남아 항공권은 50만원선이었던 것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뛰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운항 허가 절차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간소화해야 공급석 확대로 이어져 최종적으로 소비자 부담이 줄어든다"며 "또 유럽 등에서 백신 접종자들의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를 완전히 없애는 점을 참고해 여객 수요 확장을 위한 전향적 조치들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뉴스1방역당국이 지난 23일부터 국내 입국 해외 여행객들에 대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결과를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병행해 인정했지만 국제선 항공 여객수는 10%가량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뉴스1에 따르면 이는 하루 국제 노선 항공편이 최근 50%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당초 기대 효과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PCR 검사보다 비용이 싸고 기간이 짧은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결과를 병행 인정하면 국제 여객수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고 봤지만 아직 신속항원 검사 대체 제도 도입 초기이고 항공권 가격도 고공행진중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의 실시간 항공사별 운송실적 통계에 따르면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대체 제도가 시행된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국제 여객수는 총 22만5056명, 하루 평균 3만2150명으로 집계됐다.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대체 제도 시행 전인 지난 5월1일부터 22일까지 국제 여객수 64만7167명, 하루 평균 2만9416명인 것과 비교하면 9.2% 늘었다.반면 항공편은 50% 넘게 증가했다. 5월1일부터 22일까지 총 6845편, 하루 평균 311편이 운항됐으나 23~29일까지 총 3277편, 하루 평균 468편이 운항했다. 항공편이 크게 늘었던 것을 감안하면 여객수가 그에 비례해 늘지 않은 것이다.PCR 검사보다 비용적·시간적으로 부담이 덜한 신속항원 검사 결과도 인정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긴 했지만 고공행진 중인 항공권 가격이 여행 수요 증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기존에는 귀국 전 48시간 이내 해외에서 PCR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와야만 국내 입국이 가능했다. 그러나 해외 여러 나라에서 PCR 검사를 신속항원 검사로 대체하거나, 백신 접종 완료자들의 PCR 검사 의무화를 폐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도 지난 23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로 PCR 검사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결과가 나오기까지 하루 이상 걸리고 10여만원의 비용이 드는 PCR검사 비해 신속항원 검사는 1만~3만원 수준의 가격과 검사 결과를 30분에서 1시간만에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6월에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지됐던 베트남 나트랑과 필리핀 보라카이 등 해외 여러 노선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라 신속항원 검사 병행 효과가 6월에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항공권 가격 고공행진 현상이 계속될 경우 해외여행 수요를 늘리기 위한 방역조치 완화 조치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항공업계는 우려하고 있다.아직 국제선이 단계적 회복 단계이고, 방역당국 검역 인력 부족을 이유로 인천공항의 야간 운항이 통제되고 있어 정기 항공편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에 비해 항공편 공급이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라 항공권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국제유가 강세 지속으로 이용객들이 부담해야 할 유류할증료도 역대 최고 수준을 거듭 경신하면서 가뜩이나 오르고 있는 항공권 가격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올해 여름 성수기의 미주·유럽 항공권 가격은 전날(31일) 대한항공 홈페이지 여름 성수기 1인 왕복 기준 280만~380만원선이다. 동남아 항공권은 100만~115만원 수준이다. 미주·유럽은 코로나19 이전 150만~200만원선, 동남아 항공권은 50만원선이었던 것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뛰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운항 허가 절차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간소화해야 공급석 확대로 이어져 최종적으로 소비자 부담이 줄어든다"며 "또 유럽 등에서 백신 접종자들의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를 완전히 없애는 점을 참고해 여객 수요 확장을 위한 전향적 조치들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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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명소 제2차관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 방문(국토부 제공) © 뉴스1(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이 철도교통관제의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31일 국토부에 따르면 어 차관은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전국 국가철도의 운행관리 현황을 점검했다.철도교통관제센터는 전국의 열차 위치를 실시간 감시하고, 출발, 정지 등 신호를 통제하는 철도 분야 교통경찰의 역할과 철도사고 및 장애 시에는 철도안전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한다.어 차관은 관제 업무가 철도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에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제 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그러면서 "그동안 관제사의 경험에 의존하던 수동적인 방식에서 AI,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관제체계로 전환하는 철도교통관제의 디지털 혁신은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충북 오송에 건설 예정인 제2철도교통관제센터를 두고는 "2027년부터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건설 공사 및 관제시스템 개발을 철저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어명소 제2차관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 방문(국토부 제공) © 뉴스1(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이 철도교통관제의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31일 국토부에 따르면 어 차관은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전국 국가철도의 운행관리 현황을 점검했다.철도교통관제센터는 전국의 열차 위치를 실시간 감시하고, 출발, 정지 등 신호를 통제하는 철도 분야 교통경찰의 역할과 철도사고 및 장애 시에는 철도안전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한다.어 차관은 관제 업무가 철도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에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제 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그러면서 "그동안 관제사의 경험에 의존하던 수동적인 방식에서 AI,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관제체계로 전환하는 철도교통관제의 디지털 혁신은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충북 오송에 건설 예정인 제2철도교통관제센터를 두고는 "2027년부터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건설 공사 및 관제시스템 개발을 철저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