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소상공인 지원 정책 성과 창출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초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DB)© News1(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이 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양호(B) 등급을 받았다.정부가 20일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경영실적에 따르면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은 양호에 해당되는 B등급을 받았다. 두 기관 모두 2년 연속 양호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소상공인 및 중소·창업기업 지원 성과를 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소진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생존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섰다. 700명 직원으로 640만명 소상공인 관련 실무를 맡은 소진공은 재난지원금 등 자금을 집행했다. 소공인 특화자금, 스마트설비도입자금, 혁신형 소상공인 융자, 백년소공인 지원선정, 희망리턴 패키지 지원 등 내수경기를 지탱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프로그램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소진공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집행 및 소상공인 지원 등을 담당하며 계량 및 비계량 평가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기술보증기금은 지식재산 평가보증 등 기술평가 부문의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2년 연속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업 기술을 평가해서 보증을 제공한다. 준비단계에 있는 창업자를 대상으로도 기술평가를 실시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기술보증기금 자체 조사 결과 벤처 1000억원 클럽 633개 기업 중 499개(약 79%), 이노비즈 1000억원 클럽 161개 기업 중 136개(약 84%), 국내 유니콘 기업 18개 중 9개(50%), 코스닥 기업 1511개 중 1004개(약 66%)가 기술보증 지원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이 기술보증기금 지원을 통해 성장(Scale-up)하고 있다는 의미로 이같은 성과가 우수 평가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중기부 산하 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해 A등급에서 한 단계 하락한 B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