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기자간담회에서 박찬혁 리트레일 기획팀장이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비즈워치


"서로 죽고 죽이는 반복…어리석은 인류를 심판하려는 듯 그것들은 도래했다."
14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진행된 게이트 오브 게이츠 기자간담회에 송출된 소개 영상에서 전투복을 입은 미소녀 그래픽과 함께 이같은 내레이션이 흘러 나왔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로그라이크 요소(매 판마다 전투 구성이 달라지는 구조)와 디펜스 전투 방식을 결합한 게 바다이야기무료머니 임이다. 게이트라 불리는 차원의 틈에서 나타난 크리처들이 세계를 위협하고, 살아남은 인류는 전술의체(인간형 전투 병기)를 투입해 전쟁에 나선다는 세계관을 담았다. 이용자는 전술의체를 조합해 크리처가 엔드 포인트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방어해야 한다.
단순한 방식이지만 전략이 필요한 게임이다. 캐릭터의 위치나 아이템의 조합에 따라 게임 흐름이 릴짱릴게임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안개가 짙게 깔린 게임 스테이지에서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다. 게임 전 미리 시야 확보 아이템을 착용하는 방식으로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 유리하게 전투를 할 수 있다.
박찬혁 리트레일 기획팀장은 "적의 위치에 맞게 캐릭터를 배치하고 맵이나 환경에 따라 캐릭터 스킬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전술적인 전투를 사이다쿨 지휘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작전 분석실'에서 육성할 12명의 캐릭터를 선택하고 능력치 변화에 영향을 주는 카드들을 조합해 전투 준비를 진행한다. 로그라이크 방식이 적용된 게임인만큼 매 전투마다 캐릭터에 부여되는 스킬과 능력치가 무작위로 결정된다. 매번 달라지는 능력치를 '메모리얼 카드'와 '메모리얼 칩'을 활용해 손오공릴게임 조정할 수 있다. 매 게임마다 새롭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구조다. 다만 메모리얼 카드가 강력한 과금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박 팀장은 "아직 비즈니스 모델(BM)은 확정되지 않았다. 물론 메모리얼 카드가 주요 BM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과금을 하지 않으면 게임을 할 수 없는 구조는 지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릴게임야마토 "캐릭터 육성 시 메모리얼 카드 슬롯 중 한 칸은 게임에서 제공하는 메모리얼 칩을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브컬처 팬층을 겨냥해 미소녀 캐릭터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유저들이 게임을 하며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감정 표현을 세밀하게 구현한 일러스트는 물론 캐릭터 의상까지 세분화했다. 전투 상황에서는 실제 전투 장비를 기반으로 제작한 전투복을 입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후드 집업같은 일상복을 입는 방식이다. 이번 시연에서는 총 12종의 캐릭터가 공개됐으며 정식 론칭 시 30종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 최초 공개된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웹젠이 퍼블리싱하고 리트레일이 개발하는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왕보경 (king@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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