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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 씨티은행 신용대출 두고…시중은행 '엎치락뒤치락'

[금융 핫&뉴]서울 알짜 지하철역 이름 차지한 은행은?삼성 금융사 새 CI '둥근 삼성 마크 없네'



/그래픽=비즈니스워치'아 뜨거워' 씨티은행 신용대출 대환 유치 경쟁국내에서 소비자금융 부문 폐쇄를 시작한 한국씨티은행 신용대출을 차지하기 위해 시중은행들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씨티은행은 대출 이용자들이 승계를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KB국민은행, 토스뱅크와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다른 시중은행들도 제각각 우대금리를 내세우며 이를 흡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씨티은행 신용대출 이용자들은 이달 1일부터 다른 은행을 택해 대환(갈아타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씨티은행은 국민·토스와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개인신용대출 대환 제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3월 말 기준 씨티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약 8조409억원이다. ▷관련기사: 씨티은행 신용대출, 국민·토스 택해 '갈아타기' 가능(6월22일)국민은행과 토스뱅크는 씨티은행 대출 정보를 공유받아 '기존 대출금리' 대비 국민은행은 연이율 기준 0.2~0.4%포인트, 토스는 0.3%포인트의 금리를 할인해 준다.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 비율(DSR) 등 가계대출 규제 면제도 적용된다. 하지만 제휴를 하지 못한 우리·하나·신한은행이 잇달아 대환 상품을 만들어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은행들은 각 은행 신용평가 기반으로 산정되는 이자율에 큰 폭의 우대금리를 내세운 게 특징이다. 우리은행은 최대 1.5%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저 연 3% 초반 수준으로 대출을 내준다. 대출한도는 대환금액 범위 내에서 연소득의 최대 230%, 최대 3억원까지다. 하나은행은 대환시 2.1%포인트 기본 우대금리에 추가거래 약정 조건으로 0.9%포인트를 더해 최대 3.0%포인트의 금리 할인을 해준다고 밝혔다. 한도는 대환 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2억2000만원까지다. 신한은행은 거래 실적에 따라 최고 1.6%포인트까지 금리를 감면해준다. '비제휴' 은행들이 뛰어들자 국민은행은 추가로 대환 고객 대상 판촉 행사도 벌인다. KB스타뱅킹을 통해 대환대출을 이용할 경우 응모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6개월간 0.3%포인트 상당의 이자 지원금을 제공한다. 



을지로입구는 하나은행, 명동은 우리은행하나은행은 서울교통공사에서 진행한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역명 병기 유상판매 입찰에 참여해 지난 27일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을지로입구역은 종전까지 IBK기업은행이 부역명을 가지고 있었다. 을지로입구역 1·2번 출구는 하나은행 본점과 연결돼 있다. 5번 출구에 인접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내에는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펀드서비스, 하나에프앤아이 등 관계사들이 입주해 있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 '하나금융타운'이란 부역명도 확보한 바 있다. 4호선 명동역은 우리금융그룹이 낙찰받아 '우리금융타운'이라는 부역명을 붙이게 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은행 명동금융센터가 1962년부터 명동에 위치해 인근 상권과 함께 성장했다"며 "현재도 명동역 인근에서 일하는 우리금융그룹 임직원 수가 30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부역명 낙찰가는 을지로입구역 하나은행이 8억원, 명동역 하나금융타운이 6억5467만원이다. 삼성그룹 금융사들의 새 얼굴은삼성그룹 금융사들은 기존 그룹 계열사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오벌마크'를 제외한 새로운 국·영문 CI(Corporate Identity)를 1일 공개했다. 새 금융사 CI는 예전보다 둥글고 부드러운 느낌을 소문자와 친근한 글자체로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CI 변경에 따라 삼성 금융사들은 '디자인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고, 가이드북 기준에 맞춰 옥외 간판과 홈페이지 등의 BI 및 CI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명과 화재, 증권, 자산운용의 본사가 있는 서초사옥과 금융사 공동 연수 시설인 서초동 소재 삼성금융캠퍼스의 옥외 간판들은 1일 교체 완료했다.새 명함도 직원들마다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기존 흰색 명함을 통해 깔끔함을, 새로 추가한 파랑 명함을 통해 신뢰성과 금융 전문성을, 노랑 명함을 통해서는 따듯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추구했고, 녹색 명함으로 친환경 성격도 강조했다.



삼성 금융사 명함 예시/자료=삼성금융네트웍스네이버파이낸셜, 우리·전북은행과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대출'네이버파이낸셜은 우리은행, 전북은행과 함께 자사 플랫폼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된 오프라인 중소상공인(SME)을 위한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등록된 250만명의 개인 사업자가 대상이다. 우리은행과 전북은행은 이와 연계해 전용 무보증·무담보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전북은행을 통한 정책서민금융상품(햇살론 뱅크, 햇살론 15)등 4가지 대출상품에 대해서는 비대면으로 한도조회가 가능하다. ▷관련기사: 네이버파이낸셜의 2025년 '100조·50만명·1000만명'(6월14일)네이버파이낸셜은 대출모집법인 자격으로 각 은행이 사업자의 공동인증서 및 네이버인증서를 사용해 진행한 대출 심사 결과를 제공한다. 사업자는 해당 조건으로 대출을 받고자 한다면 추가 서류 제출이나 영업점을 찾을 필요 없이 해당 금융사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네이버 예약·주문을 통한 거래금액이나 건수, 각 은행 계좌로 매출 정산 대금 입금 등 조건 충족 시 우리은행은 최대 0.8%포인트, 전북은행은 최대 1%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으며, 대출을 받은 사업자가 사망했거나 고도후유장해 시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대출안심케어'도 1년간 무료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대출 화면 캡처/자료=네이버파이낸셜 제공신한은행, 창업 40주년 기념 예·적금 특판신한은행은 창업 40주년을 맞아 특판상품 2종을 출시했다. 먼저 '신한 40주년 페스타 적금'은 주 단위로 납입하는 만기 10개월 자유 적금이다. 매주 납입 여부에 따라 최고 연 4.0% 금리가 적용된다. 월 최고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10만좌 한도로 출시된다.'신한 S드림 정기예금(창업 40주년 감사)'은 최고 연 3.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1년제 정기 예금으로 최고 1억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판매 한도는 1조원이다. 케이뱅크,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최대 연 0.6%p 인상케이뱅크는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의 금리를 기간별로 최대 연 0.6%포인트 올린다고 1일 밝혔다. 우대 조건 충족 시 가입기간 1년은 최대 연 2.7%에서 최대 연 3.2%로, 2년 이상 3년 미만은 최대 연 2.9%에서 최대 연 3.4%, 3년은 최대 연 3.1%에서 최대 연 3.7%로 오른다. 이 적금은 △급여이체 또는 통신비 자동이체 △케이뱅크 체크카드 월 20만원 사용 등 두 조건을 충족하면 각각 0.3%포인트씩 총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월 납입액은 최대 300만원까지다. 1년 만기 상품에 월 300만원을 납입할 경우, 만기 시 이자 혜택은 세후 약 53만원이다.'금융 핫&뉴'는 한 주간 선보인 새로운 금융상품과 은행·보험·카드 등 금융사들의 눈에 띄는 움직임을 간추린 비즈워치 경제부의 주말 코너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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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서울경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일 서울광장 등에서 수만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도심 행진에 나선다.2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한 세종대로에서 '7·2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오후 1시께부터는 공공운수노조, 건설노조, 전국택배연대노조 등이 을지로 일대에서 사전집회를 진행한다.민주노총은 오후 2시께부터 4시 30분께까지 세종대로 일대에서 4만5천여명이 모여 집회를 한 뒤 3만여명이 △숭례문∼서울역∼삼각지 △대한문∼서울역∼삼각지 △서울광장∼서울역∼삼각지 등으로 나눠 3개 차로(버스 전용차선 제외)를 사용해 행진한다.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서 임금·노동시간 후퇴 중단, 비정규직 철폐, 차별 없는 노동권 쟁취 등을 요구한다.앞서 경찰은 주최 측에 집회금지를 통고했으나 전날 서울행정법원은 참가인원과 진행 시간을 제한하는 조건을 달아 집회와 행진을 일부 허용했다. 행진 시간은 오후 6시 30분까지이며, 이후에는 즉시 해산해야 한다.경찰은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을 설치하고 경찰 500여 명을 투입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등 교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정체 구간을 우회하거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는 당부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