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통령 순방 자막 사건…野, 정치 이익 위해 국익 훼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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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단정적으로 자막 입혔다고 보는 것…그것이 문제""국감서 文 5년 적폐 선명 정리…野, 국익 생각한다면 박진 해임건의안 자제해야"
발언하는 주호영(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27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최덕재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에 맞지 않은 부당한 정치공세,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에 철저하게 대응하고 바로 잡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이번 대통령 해외순방 자막 사건에서 보듯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 국익 훼손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번 국감은 지난 문재인 정권 5년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국감"이라며 "지난 5년을 돌아볼 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심대하게 위협을 받았고 외교·안보·경제 어느 하나 불안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법연구회 같은 특정 세력 출신이 법원을 장악하고 권력형 비리 수사를 막기 위해 임기 말에 '검수완박'을 강행했다"며 "대북 굴종 외교와 동맹 와해, 소득주도성장과 성급한 탈원전 정책, 태양광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 불법 파업 묵인, 방송 장악, 임기 말 알박기 인사 등 일일이 나열하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정감사라는 자리를 활용해서 이런 모든 적폐와 나라를 망가뜨린 행위들을 다시 한번 선명하게 정리하고 이를 모두 이번 국감을 계기로 정리하고 넘어간다는 각오로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주 원내대표는 또 국감 증인 채택과 관련, "과도한 일반 증인, 참고인 신청은 국민의 지탄을 받는 구습 중의 구습"이라면서 "증인의 대량 신청과 채택이 민주당의 국회 갑질은 아닌지 다시 한번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모두발언(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27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주 원내대표는 이후 국회들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외 순방 자막 사건'이라는 말의 뜻에 대해 "(윤 대통령의) 정확한 워딩이 무엇인지 전문가들끼리도 음향분석에서 드러나지 않는데 단정적으로 자막을 입혔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미동맹이 관련되고 워낙 예민한 문제들인데 그것이 언론, 방송 보도가 지켜야 할 기본 원칙들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지금까지 MBC 보도 행태에 비춰보면 공정한 자세를 갖고 만든 뉴스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대통령실 측이) 보도 자제를 부탁하고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음에도 단정적인 자막을 붙인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활동하는데 외국에 나가서 본국에서 불신임된 장관이라면 권위가 실리겠느냐"라며 "국익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민주당은 건의안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의석수로 밀어붙인다면 민심으로부터 역풍이 불 것"이라며" 다시 한번 냉정을 되찾고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geein@yna.co.kr
발언하는 주호영(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27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최덕재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에 맞지 않은 부당한 정치공세,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에 철저하게 대응하고 바로 잡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이번 대통령 해외순방 자막 사건에서 보듯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 국익 훼손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번 국감은 지난 문재인 정권 5년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국감"이라며 "지난 5년을 돌아볼 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심대하게 위협을 받았고 외교·안보·경제 어느 하나 불안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법연구회 같은 특정 세력 출신이 법원을 장악하고 권력형 비리 수사를 막기 위해 임기 말에 '검수완박'을 강행했다"며 "대북 굴종 외교와 동맹 와해, 소득주도성장과 성급한 탈원전 정책, 태양광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 불법 파업 묵인, 방송 장악, 임기 말 알박기 인사 등 일일이 나열하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정감사라는 자리를 활용해서 이런 모든 적폐와 나라를 망가뜨린 행위들을 다시 한번 선명하게 정리하고 이를 모두 이번 국감을 계기로 정리하고 넘어간다는 각오로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주 원내대표는 또 국감 증인 채택과 관련, "과도한 일반 증인, 참고인 신청은 국민의 지탄을 받는 구습 중의 구습"이라면서 "증인의 대량 신청과 채택이 민주당의 국회 갑질은 아닌지 다시 한번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모두발언(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27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주 원내대표는 이후 국회들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외 순방 자막 사건'이라는 말의 뜻에 대해 "(윤 대통령의) 정확한 워딩이 무엇인지 전문가들끼리도 음향분석에서 드러나지 않는데 단정적으로 자막을 입혔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미동맹이 관련되고 워낙 예민한 문제들인데 그것이 언론, 방송 보도가 지켜야 할 기본 원칙들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지금까지 MBC 보도 행태에 비춰보면 공정한 자세를 갖고 만든 뉴스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대통령실 측이) 보도 자제를 부탁하고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음에도 단정적인 자막을 붙인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활동하는데 외국에 나가서 본국에서 불신임된 장관이라면 권위가 실리겠느냐"라며 "국익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민주당은 건의안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의석수로 밀어붙인다면 민심으로부터 역풍이 불 것"이라며" 다시 한번 냉정을 되찾고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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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워싱턴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2021.05.0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수준을 감안할 때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쏟아냈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로레타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매사추세츠공대(MIT) 강연에서 "우리는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며,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더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우리는 고통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 예측을 잘하지 못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 선언을 하기 전에 신중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결론을 내리기 전에 월간 수치가 몇 개월 동안 하락하는 것을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취임 후 첫 공개 발언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고용 증가 속도가 느려지고 실업률이 다소 높아져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려면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라파엘 보스틱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 위해 필요한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때까지 시장의 변동성을 많이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영국의 감세 정책으로 파운드화가 급락한 것에 대해 "영국 정부의 새 재정계획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다.이날 나온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은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인 2%로 돌리기 위해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일맥상통한다. 파월 의장은 지난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를 원한다"라며 "그게 우리가 지켜볼 부분"이라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 워싱턴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2021.05.0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수준을 감안할 때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쏟아냈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로레타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매사추세츠공대(MIT) 강연에서 "우리는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며,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더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우리는 고통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 예측을 잘하지 못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 선언을 하기 전에 신중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결론을 내리기 전에 월간 수치가 몇 개월 동안 하락하는 것을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취임 후 첫 공개 발언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고용 증가 속도가 느려지고 실업률이 다소 높아져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려면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라파엘 보스틱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 위해 필요한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때까지 시장의 변동성을 많이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영국의 감세 정책으로 파운드화가 급락한 것에 대해 "영국 정부의 새 재정계획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다.이날 나온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은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인 2%로 돌리기 위해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일맥상통한다. 파월 의장은 지난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를 원한다"라며 "그게 우리가 지켜볼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