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파이낸셜뉴스 본사에서 열린 ‘2025 fn 광고대상’ 심사에 참여한 구환영 심사위원장(한국커뮤니케이션디자인협회 이사장·오른쪽부터)과 파이낸셜뉴스 현갑호 광고국장, 최갑천 생활경제부장, 정순민 대기자가 출품작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2025년 광고 시장은 인공지능(AI)과 초개인화가 중심이 된 광고들이 대세였다. 눈을 뜨면 누구나, 어디서나 모두가 한목소리로 AI를 외치며, 점점 AI 블랙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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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생태계의 확장과 AI 기술의 진보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동영상 소비 형태의 다양화에 따라 세로형 광고, 커넥티드TV(CTV) 광고가 성장하고, AI 자동화와 초대형 디지털 옥외광고(DOOH)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도 앱 등 위치 기반 서비스가 AI와 결합해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모바일릴게임 숏폼 콘텐츠는 일시적 유행을 넘어 광고 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 광고가 기술을 만나 더 정교해진 전략과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사회, 문화, 경제 전반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큰 변화를 만들어 인간의 활동 영역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2025년 fn 광고대상 전체 대상 수상 작품으로 선정된 기아자동차 ' 골드몽릴게임릴게임 새로운 EV Family 마침내 등장 편의 광고 Concept 및 Creative 전략'은 나의 시작과 함께 EV3, 나의 꿈과 함께 EV4, 그리고 가족과 함께 EV5로 시작되는 카피에서부터 소비자를 향한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본상 분야 기업PR대상 수상작인 KB금융그룹의 'KB마음가게 할머니 토스트' 광고는 '돌봄'과 '상생'을 체리마스터모바일 두 축으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의 이미지를 나타낸 광고다.
'KB마음가게'는 3高(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시대에도 손님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전국 477여개 업소의 사장님들을 지원하는 'KB국민 함께 프로젝트'다.




릴게임한국 올해 처음 신설된 본상 분야인 디지털크리에이티브 대상 수상작은 뉴메드의 'The Bio-VentureCreating Our Future'편이 선정됐다.

디지털크리에이티브 대상은 인쇄 매체가 아닌 뉴미디어 환경에서 실시되는 디지털 기반의 광고를 대상으로 수여된다.
마케팅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NH농협은행의 '오늘, 올뱅'편은 개인 금융 관리부터 특화된 서비스까지 다양한 기능으로 '오늘의 혜택, 오늘해 올뱅'이라는 슬로건으로 제작된 캠페인이다.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은행부문 신한은행의 '퇴직연금 IRP'편은 대중적 호감도가 높은 스타를 모델로 새로운 이미지 구축했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프리미엄 뷰티테그 부문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XMD'편이 선정됐다. 명품 화장품 부문 엘리자베스아덴 '10살 더 어리게' 광고는 미용이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성 스스로 건강과 자신감을 반영하는 요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싱크퓨어는 음식물 처리기 업계 국내 최장 업력의 회사라는 점에 중점을 뒀다.
2025년 fn 광고대상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들에 대한 광고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동시에 비교 검토해 볼 수 있었다. 광고인들을 생각하고, 칭찬하는 한 해로 기억되기를 기원한다.
구환영 한국커뮤니케이션디자인협회 이사장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