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던 리튬 영양제가 사실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리튬 영양제가 임상적으로 큰 효과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후지타보건대 정신과 연구팀은 경도 인지 장애나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리튬 영양제의 효과를 검증한 6개 연구를 메타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리튬은 원래 전기차나 스마트폰 배터리 등에 쓰이는 핵심 소재지만, 뇌세포 사멸을 막고 뇌 속 바다신2게임 의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치매 예방제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8월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이 쥐 실험을 통해 리튬의 기억력 회복과 유해 단백질 제거 효과를 증명한 연구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현재 쿠팡 등 국내 주요 쇼핑 플랫폼에서도 '리튬 영양제' 또는 '리튬 보충제'로 검색하면 500건 바다이야기합법 이상 나온다.
분석 대상인 6개 임상 연구에 참여한 환자 수는 총 435명이었으며, 사용한 영양제 종류는 △탄산 리튬 △글루코네이트 리튬 △리튬 황산염 등이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영양제 중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효과를 검증 받은 제품은 단 하나도 없었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기억력·주의력·언어 능력을 종합 평가하는 검증완료릴게임 '인지하위 척도(ADAS-Cog)' 검사 결과 리튬 영양제 복용 전후에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거나 리튬 복용군과 대조군이 명확한 차이를 보인 연구가 한 건도 없었다. 더 짧은 간이검사(MMSE 검사)를 통해 분석한 연구 역시 통계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치료 효과를 검증하지 못했다.



황금성릴게임사이트 쇼핑 플랫폼 '쿠팡'에서 리튬 영양제를 검색한 결과. 20일 기준 500건 이상의 제품이 검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쿠팡 사이트 캡처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시중에 판매되는 영양제 중 임상시험을 거친 제품은 치매 진행을 막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단, 이번 연구 결과는 리튬 성분 자 야마토연타 체가 효과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연구팀은 "이미 뇌 속의 리튬 성분이 치매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며 "이번 메타분석 열과는 리튬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영양제 제형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임상시험에 가장 흔하게 사용된 탄산 리튬은 뇌 속의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결합하기 쉬워 실제 뇌 속으로 흡수되는 양이 극도로 적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에 분석한 6개 연구 중 4개에서 탄산리튬을 사용했지만, 신장이나 갑상선에 무리가 갈 것을 우려해 고용량을 투여하지는 못했다.
또 연구팀은 "6개 연구의 총 참여자가 435명이었는데 이는 임상시험으로 적절한 규모라고 말하기 어렵고, 일부 연구는 최대 추적 관찰 기간이 4개월에 그치는 등 임상 설계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중에 유통되는 영양제 중 가장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류는 '리튬 오로테이트' 영양제다. 인지 밸런스 유지를 돕는 미네랄 성분인 '오로트산'을 리튬과 결합해 만든 것으로, 국내에 유통되는 대다수의 리튬 영양제 역시 이 종류에 해당한다. 이미 전임상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효과를 검증하기도 했으며, 탄산리튬에 비해 아밀로이드 결합 가능성도 낮아 뇌세포 흡수율도 훨씬 높다.
이와타 나카오 후지타보건대 교수는 "현재로서는 가장 적합한 영양제 제형은 리튬 오로테이트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유의미한 수준의 임상시험이 진행된 적이 없어 신중하게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뇌·신경과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학술지 《신경과학&생물행동학 리뷰(Neuroscience & Biobehavioral Reviews)》에 최근 게재됐다.
장자원 기자 (jang@kormedi.com)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