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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 집안’ 브루클린, 듀란트 이어 시몬스도 말썽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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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시몬스(왼쪽)와 케빈 듀란트가 악수를 하는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가 바람 잘 날이 없는 날을 보내고 있다.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의 포워드 케빈 듀란트에 대해 보도했다.

이후 NBA의 자회사인 NBA네이션 소속 기자 조나단 셔먼은 NBA 임원인 릭 버처에 말을 인용해 “브루클린은 4차전을 앞두고 시몬스가 보스턴과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하면서 단톡방 대화를 하고 있었다”며 “팀원들이 그에게 ‘게임을 할 건가요’라고 물었고, 이에 시몬스는 채팅방을 나갔다” 고 전했다.

시몬스는 지난 시즌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뛰었을 때, 한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고, 브루클린으로 와서도 정규 시즌 마무리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 및 플레이오프에 참여하지 않았다.

시몬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브루클린 데뷔전을 맞이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결국 그것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시몬스는 경기를 출전하지 않는다는 명분으로 필라델피아에서 쫓겨났다. 

그리고 그는 이제 브루클린에서도 경기를 포기한 것 같은 행동을 보였다.

이날 듀란트는 조 차이 구단주에게 트레이드 요청을 반복해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듀란트는 자신이 브루클린에 남는 조건으로 션 막스 단장·스티븐 내시 감독과 자신 중에 고르라고 요청했다.

이에 브루클린 구단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코치진과 프런트 오피스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브루클린 구단의 최대이익을 위해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구단 프런트를 지지한다고 알렸다.

팀의 에이스인 듀란트는 직접적으로 불만을 터뜨렸고, 미래를 책임져야 할 시몬스는 침묵 속에 말을 감췄다. 

여기에 카이리 어빙은 듀란트와 상관없이 팀에 남고 싶다는 말을 전해 브루클린 팬들의 혼란을 가중했다.

현재 브루클린은 듀란트와의 계약이 4년, 시몬스는 3년, 어빙은 1년 남았다. 

브루클린은 듀란트와 시몬스에 대해서 급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고, 어빙도 1년 후 재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어빙-듀란트-시몬스 조합은 경기장에서 서로의 약점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시몬스는 어빙에게 없는 수비와 듀란트에게 없는 리딩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어빙과 듀란트는 시몬스에게 페인트 존 안에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브루클린은 세 사람이 보여주는 워크에틱으로 인해 함께하기를 꺼릴 것으로 예측된다.

브루클린과 세 사람은 다가오는 시즌을 함께할 수 있을지, 아니면 서로 다른 팀에서 시즌을 맞이할지가 주목된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829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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