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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석유 확정 매장량에 대한 과반 지배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지난 1월 축출한 이후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의 원유 확보를 공식화한 것이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휘발유값 인상에 따른 미국 유권자들의 불만을 달래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미국이 베네수엘라 특정 석유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을 두고 벌써부터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는 2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협정에 대해 베네수엘라 막 협정을 체결했다”며 “나의 지시에 따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전쟁장관(국방장관)은 베네수엘라의 존경받는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하고 민간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세금 부담 없이 베네수엘라의 650억 배럴이 넘는 확정 석유매장량에 대한 미국 과반 지배권을 확보했다”고 적었다. 트럼프는 이번 협의에 대해 “역사적인 거래”라며 “미국 석유 매장량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석유 공급을 대폭 확대하며 향후 모든 미국인의 휘발유 가격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베네수엘라가 엄청난 성공과 대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거래는 베네수엘라와 미국 사이에 이미 성장하고 있는 관계를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엑스에 “이번 합의를 통해 베네수엘라에는 1000억달러 규모의 민간투자가 이뤄질 것이며 수천개의 고소득 일자리를 창출하고, 베네수엘라 경제 재건에 동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료황금성게임 . 베네수엘라도 이번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를 ‘역사적’이라고 평가하며 “우리나라가 거듭나는 데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러한 투자는 우리 산업 현대화·회복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 서반구의 경제안보, 국제시장 균형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이번 합의로 2000억 달러 이상의 세수를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원유 확보를 구체화하기 위해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 직접 투자자로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은 베네수엘라 사업가 알레한드로 베탄쿠르 로페스의 민간기업 '노스 아메리칸 블루 에너지 파트너스(North American Blue Energy Partners·NABEP)의 지분 35%를 확보하고, 생산량의 20%를 원가로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미 국방부의 전략자본국이 해당 기업의 비의결권 지분 35%를 갖는 방식이다. NABEP는 지난 2년간 베네수엘라에서 셰브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민간 석유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기업은 베네수엘라 전체 매장량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650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17개 유전을 100년 동안 개발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게임바둑이추천 이같은 계획이 현실화화면 NABEP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다음으로 세계 2위급 매장량 원유를 보유하는 기업이 된다. WSJ는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트럼프가 원하는 속도와 규모로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그의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미 정부 자체를 투자자로 만드는 파격적인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법적인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베네수엘라 헌법상 국유자산인 석유에 대한 권리를 선출되지 않은 임시정부가 외국 정부에 넘기는 것은 위법이라는 지적이다. WSJ는 “이번 협정의 실질적인 내용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매장량이 베네수엘라 공화국에 속하며 매각될 수 없다고 규정한 1999년 베네수엘라 헌법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골드윈 글로벌 스트레티지의 데이비드 골드윈 대표를 인용해 미국 정부의 계약이 베네수엘라 헌법과 법률에 근거를 가질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며 “미국 정부가 유전을 운영하기 위해 임대 계약을 체결한 전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골드윈 대표는 이같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부실한 전력망 등을 들며 “이런 형태의 협약이 어떻게 유의미한 규모의 투자를 촉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의 낡은 원유 생산시설도 문제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생산량은 하루 110만 배럴에 그치고 있어 생산량을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휘발유 가격을 단기간에 떨어뜨리기는 어려운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베네수엘라에서 실질적인 신규 생산이 이뤄지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NABEP의 베탄쿠르가 스위스와 스페인에서 돈세탁 혐의로 수사를 받은 전력도 논란이 되고 있다. 따라 마코 루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