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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m·500m 2차 레이스 예선 모두 조 1위로 통과
[솔트레이크시티=AP/뉴시스] 최민정(왼쪽)이 4일(현지시간) 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여자 500m 2차 레이스 예선 5조 경기를 펼치고 있다. 최민정은 43초245, 조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2022.11.05.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 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쳤던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2차 대회에서 기분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최민정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와 500m 2차 레이스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했다.
1500m 준준결승 1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최민정은 2분31초21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최민정은 500m 2차 레이스 예선 5조에서는 43초245의 기록으로 역시 조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최민정은 1500m 4위에 머물렀고, 1000m 2차 레이스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최민정에게는 만족할 수 없는 성적표였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 개인 종목은 1500m와 500m만 나선다.
함께 여자 1500m 준준결승에 나선 김길리(서현고)는 4조 1위로, 김건희(단국대)는 3조 2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심석희(서울시청)는 여자 1000m 예선 2조에서 1분28초64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도 43초198로 4조 1위에 올라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최민정의 라이벌인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은 여자 1000m 예선 5조에서 1분25초958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남자부 에이스로 떠오른 박지원(서울시청)은 남자 1500m 준준결승 2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그는 1000m 예선에서는 7조 1위를 차지해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남녀 대표팀은 계주 준준결승도 무난히 통과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1조 2위로,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1조 1위를 차지했다.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3조 1위였다.
월드컵 1차 대회 도중 허리 부상을 입은 중국 대표팀의 귀화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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