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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 꺾고 홈개막전 승리…차상현 감독 100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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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서는 높이에서 압도한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 완파

기뻐하는 GS칼텍스 선수단
(서울=연합뉴스) GS칼텍스 선수들이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GS칼텍스가 홈 개막전에서 첫 세트를 내줬지만, 승리는 놓치지 않았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역대 여자부 사령탑 중 네 번째로 100승(69패)을 채웠다.

GS칼텍스는 2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1(23-25 25-15 25-18 25-10)로 물리쳤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은 페퍼저축은행은 첫 세트를 따냈지만, 이후 연달아 2∼4세트를 내주면서 개막전 포함 3연패를 당했다.

GS칼텍스는 2승(1패)째를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첫 세트에서 GS칼텍스를 강하게 몰아쳤다.

18-20으로 끌려가던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카이 리드(등록명 니아 리드)의 화력을 앞세워 23-2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니아 리드는 24-23에서 퀵 오픈에 성공해 1세트를 끝냈다.

2021-2022시즌 GS칼텍스와의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3으로 패했던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첫 대결에서 첫 세트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GS칼텍스는 2세트부터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1세트에서 페퍼저축은행의 집중 견제에 고전했던 GS칼텍스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26점)의 공격력이 살아났고, 토종 날개 공격수 유서연(20점)과 강소휘(17점)도 힘을 보탰다.

2세트를 손쉽게 따낸 GS칼텍스는 3세트 15-13에서 유서연의 퀵 오픈, 모마의 후위 공격으로 17-1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4세트에서는 모마, 강소휘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로 4-0으로 앞서갔고,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100승 채운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차상현 감독은 2016-2017시즌이 진행 중이던 2016년 12월 13일부터 팀을 이끌어 169경기 만에 100승을 채웠다.

2018-2019시즌부터는 매 시즌 3위 안에 들었고, 2020-2021시즌에는 여자부 최초 트리플크라운(정규리그 1위, 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차 감독에 앞서 100승 고지를 밟은 여자부 사령탑은 이정철(157승 83패) 해설위원과 고(故) 황현주(151승 85패) 전 감독, 박미희(125승 115패) 해설위원 등 3명이다.

오레올과 전광인
(서울=연합뉴스) 현대캐피탈 주포 오레올(왼쪽)과 전광인이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방문경기 중 손을 마주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남자부에서는 현역 사령탑 중 가장 오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중고교(인하부중·인하부고) 후배 권영민 한국전력 신임 감독과의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수원체육관에서 벌인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19)으로 꺾었다.

'대한항공의 대항마'로 꼽히는 두 팀은 1, 2세트에서 치열하게 싸웠다.

하지만, 세트가 끝날 때 웃은 팀은 최태웅 감독이 8시즌째 이끄는 현대캐피탈이었다.

아쉽게 1, 2세트를 놓친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무너졌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1-2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타이스는 양 팀 합해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타이스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한 한국전력 선수는 없었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17점), 허수봉(13점), 전광인(10점)이 고르게 득점하고 박상하(블로킹 득점 4개)와 최민호(블로킹 득점 2개)가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시즌 2승(1패·승점 6)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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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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