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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다"…5연패 빠진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의 자책[수원 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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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가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2.11.10/ [수원=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0대3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화재는 5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공격력에서 차이가 드러나는 경기였다. 삼성화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는 13득점을 기록했고, 한국전력 타이스 덜 호스트는 24득점을 올렸다.

이크바이리는 물론 국내 선수들이 한국전력의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무너졌고, 공격에서 부진했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서브는 약했고 리시브도 안됐다"라며 "준비를 잘 못했다. 내 탓이다"라고 자책했다.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삼성화재는 2,3세트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해결사 부재로 쫓아가기만 하다 경기를 내줬다.

김 감독은 "한 방이 없었다. 서브 리시브가 안됐을 때 세터가 공을 잘 올리더라도 국내선수와 외국인 선수가 점수를 내지 못한다"라며 "그러다보니 점수를 한 번에 많이 내준다"라고 아쉬워했다.

올 시즌 승리가 없는 삼성화재의 분위기는 가라앉은 모습이다. 경기내내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다운됐다. 파이팅도 떨어진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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