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7일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4차례(지난 7·8·10월) 연속 동결한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가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해 ‘동결·인하 가능성’ 모두 열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하 기조(사이클)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선 “현재 금통위원 의견이 (동결과 인하) 반반으로 나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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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별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동결 배경과 향후 금리 기조, 환율 등을 설명했다.
이 총재는 동결 배경으로 “환율 변동성이 상당폭 확대된 만큼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고 변화를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물가상승률도 다소 높아지며 성장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금융안정 리스크도 릴게임추천 지속되는 만큼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동결 의견을 냈고, 1명만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향후 3개월 내 금리 전망에 대해선 “3명은 금리 동결 의견을, 3명은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는 견해를 냈 우주전함야마토게임 다”고 말했다. 동결 가능성을 낸 의원들은 환율 변동성이 상당폭 확대된 만큼 당분간 금리를 동결해 변화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는 것이다. 반면 인하 가능성 의견을 낸 3명은 성장경로에 상·하방 위험이 같이 있고 미 연준의 금리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아직은) 금리인하를 열어둘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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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은 제공]




금리 인상 논의는 없어…부동산 우려 여전
이 과정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는 릴게임골드몽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시점에서는 금리 인상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 금리 인하 기조에서 갑작스레 인상으로 기조를 전환하는 경우는 드물며, 이 경우에도 통상 12개월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만큼 (금리 인상 가능성) 견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금리 인하 기조가 사라지면, 환율과 부동산에 시그널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환율과 부동산은 통화정책만으로 잡을 수 없는 것”이라며 “한미 금리 차가 이전에 비해 줄었음에도 (환율 변동성과 부동산 상승) 이런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총재는 지난 10월 금통위 이후 경제여건은 많은 변화가 있다고 짚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됐고, 미중 무역갈등 완화와 반도체 수출과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상회했다는 것이다. 반면 환율 변동성 확대와 부동산 높은 가격 상승은 부정적인 측면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