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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종합=뉴스1) 이상휼 기자 =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정부가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중단 여부 검토에 들어가자 전국의 자영업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2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다수 자영업자들은 대체로 '연말연시 매출에 중대한 타격이 올 것'이라고 걱정했다. 반면 자영업자들 중에서도 '확진자가 많아 오히려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졌다'면서 위드코로나 중단을 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위드코로나 시행을 중단할 경우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은 목전에 다다른 연말연시 특수를 포기해야 한다. 한달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정부의 판단력과 이에 따른 확산세,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혼란을 가중시켜 자영업자들은 벼랑 끝에 내몰린다고 주장한다.
충북 청주에서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씨(48)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씨는 "이제야 매출이 정상화 과정에 들어섰는데 다시 영업시간을 줄이면 자영업자들은 다 죽으라는 것이냐"라며 "모임 등 연말 특수마저 포기한다면 올해 장사는 적자뿐"이라고 토로했다. 관할 보건당국도 난처함을 나타냈다.
청주시 관계자는 "영업 제한으로 가뜩이나 자영업자들의 민원이 많은 상황에서 정부가 일상회복을 중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중단할 시 지자체 방역당국에게 모든 화살이 돌아갈 수 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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