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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없음) 영웅...극장에서 안 봐도 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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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잠깐 시간이 나서 오랜만에 영화보러 갔네요.

아바타를 볼 시간은 안 되서 영웅을 보았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전형적인 윤제균식 신파극입니다.  억지로 넣은듯한 유머코드도 윤제균식이구요.
역사 자체가 슬프니까 내용을 지적하는 건 아니구요.

뮤지컬 영화라지만, 극 전개가 매끄럽지 않고 대부분의 장면과 넘버가 뚝뚝 끊겨서 몰입이 잘 되지 않습니다. 
또한 모든 장면이 감정 과잉이고 클라이막스 같아요. 중반 지나면 감정이 지치는 순간이 옵니다. 
그래서 진짜 클라이막스에 온전하게 집중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나문희님 노래장면은 눈물이 안 나올 수가 없네요.

뮤지컬 영화라 팬심으로 보았지만, 웅장함도 별로고 음향도 그냥저냥입니다.
집에서 편히 보셔도 괜찮겠습니다.
정성화와 김고은만 보면 연기력과 노래 좋습니다. 그 외에는 큰 장점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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