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비닉스주의사항, 그리고 활력과 젊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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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은 단순한 체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남성이 활력을 느낄 때, 마음과 자신감, 삶의 질까지 함께 회복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적 변화와 피로감은 자연스럽게 찾아오지만, 이것이 곧 삶의 즐거움까지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필름형 비닉스는 이러한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고 개발된 솔루션으로, 남성의 체력과 자신감을 동시에 회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전문가들은 활력 관리에서 핵심은 호르몬 균형과 혈류 개선, 그리고 꾸준한 생활 습관이라고 강조합니다.
나이가 들며 남성 호르몬 수치는 점차 감소하고, 혈류 순환도 원활하지 못해 신체적 에너지가 줄어듭니다. 이는 단순한 피로를 넘어, 자신감 저하와 관계 소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필름형 비닉스는 이러한 문제를 과학적 접근으로 해결합니다. 수입비닉스주의사항, 흡수가 빠른 제형과 신중히 배합된 성분이 체내에서 즉각적으로 작용해, 에너지 회복과 활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필름형 비닉스의 특징은 명확합니다. 첫째, 편리한 섭취와 빠른 흡수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손쉽게 활력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둘째, L아르기닌, 아연, 홍삼 추출물, 비타민 복합체 등 과학적으로 배합된 성분은 혈류 개선과 호르몬 균형, 체력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셋째,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과 함께 섭취할 경우 장기적으로 활력과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 남성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그는 최근 업무와 가사에 치여 피로와 무기력 속에서 점점 웃음을 잃어갔고, 아내와의 대화도 줄어들면서 부부 사이의 온기가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전문가 상담을 통해 활력 관리의 필요성을 깨닫고 필름형 비닉스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습관처럼 느껴졌지만, 꾸준히 섭취하면서 작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함을 느끼고, 업무 중 집중력과 자신감이 올라갔으며, 무엇보다 아내와 함께하는 저녁 시간이 다시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그는 깨달았습니다. 활력이 회복되면 마음도 젊어지고, 삶 전체가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활력 회복을 위해 단기적 관리보다 꾸준한 습관과 과학적 솔루션의 결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필름형 비닉스는 단순히 체력만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의 자신감과 관계의 만족도까지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류 개선을 돕고, 균형 잡힌 식단은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며, 충분한 수면은 신체 회복과 활력 충전에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과 함께 비닉스를 더하면, 작은 변화가 큰 행복으로 이어집니다.
삶의 질은 결코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활력이 회복되고 자신감이 살아나면, 업무와 가정,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까지 긍정적으로 달라집니다. 필름형 비닉스는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과학적 파트너이며, 작은 변화가 큰 행복으로 이어지는 여정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줍니다.
활력이 회복되면 마음이 젊어지고, 자신감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일상을 다시 설계할 수 있습니다. 수입비닉스주의사항, 작은 습관과 꾸준한 관리, 그리고 비닉스와 함께라면 삶은 더 밝고 활기차게 빛날 수 있습니다.
활력과 젊음을 되찾는 선택, 필름형 비닉스와 함께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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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eastorygame.top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지난 9월 서울 중앙지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뉴스1
통일교가 20대 대선 1년여를 앞둔 시점, 여야와 체급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문어발식 정교일치를 시도한 정황이 17일 확인됐다. 중앙일보가 입수한 통일교 1~5지구별 특별보고 문건과 녹음파일에서다. 이 문건은 2021년 5월 통일교의 권역별 총괄 간부인 지구장들이 한학자 총재와 간부들에게 성과 및 향후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방향성을 제시한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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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양승조 독대 후 “대선 순회 협조”…“일방 주장” 해명
당시 특별보고에서는 한 총재와 양승조 당시 충남지사의 독대 사진이 공개됐다. 만남은 2021년 5월 9일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호 전 본부장은 오징어릴게임 지난 5일 자신의 재판에서 “충남 양승조 도지사는 굉장히 가깝게 지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통일교 3지구장 유모씨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양승조 당시 충남도지사의 독대 사진을 2021년 5월 통일교 내부에 공개했다. 이를 두고 ″한 총재가 1~5지구장 릴게임꽁머니 들에게 대선 준비하는 양 지사가 전국 순회할 때 적극 협조하시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종교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 지사와 타 종교 지도자와의 대담을 잡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독자 제공
통일교가 당시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양 전 지사의 선거 운동을 도운 정황도 포착됐다. 충남권을 맡고 있 손오공릴게임 는 통일교 3지구장 유모씨가 “(양 전 지사가) 그동안 많이 협조해주셨는데, 참어머님(한 총재)께서 5개 지구장들에게 서로 (양 전 지사에게) 협조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한 것이다.
한 내부 소식통은 “협조란 양 전 지사에게 인적 네트워크 등을 지원하라는 뜻”이라며 “실제 2지구장과 5지구장이 양 전 지사 선거를 위해 지역 유력 종교인들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과 연결해줬다”고 전했다. 실제 보고서에는 양 전 지사가 각 지역의 유력 종교인들과 대담회를 하는 모습이 실렸다.
통일교 1~5지구장들은 2021년 5월 한학자 총재에게 신경원국, 신충청국 등 정교일치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보고했다. 주요 정치인 인맥 등을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독자 제공
한 총재가 양 전 지사를 도우라고 지시한 배경도 정교일치가 꼽힌다. 유씨는 “양 전 지사와 저희와의 인연이 더 단단해졌다”며 “대전·충청 지역의 광역시장, 도지사들과 국회의원 등이 중심이 되어 참어머님(한 총재)을 모시고 대전·충청 지도자 정상회의를 개최해 (통일교 현안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대선을 앞둔 2022년 2월 28일 윤 전 본부장이 이현영 전 통일교 부회장에게 “여야 모두 우리에게 신세를 지게끔 해야 한다”는 맥락과 유사하다.
양 전 지사는 통화에서 “한 총재와 독대한 적은 있지만, 지역 행사 차원에서 만난 것뿐이다. 특별한 현안을 주고받은 것도 없어, 통일교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충남에 통일교 재단의 선문대가 있어 아는 통일교도는 많지만, 무언가 혜택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3만명에 달하는 연락처 중 윤 전 본부장 번호도 없고, 얼굴도 TV를 보고 알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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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며느리, 김종인 접촉…해저터널 국가 공약화 추진
영남권을 총괄하는 5지구는 보고에서 ‘한·일 해저터널 국가 공약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국가 재정을 통해 100조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한·일 해저터널은 통일교 측이 2018년~2020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청탁한 사항으로 경찰이 의심하는 사항이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 며느리인 문연아 UPF 한국의장 등 통일교 핵심 관계자들이 2021년 5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숙원사업인 한·일 해저터널 관련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엔 전재수 의원에게 한 총재 자서전을 건네며 접촉을 시도한 통일교 부산·울산회장 A씨도 배석했다. 독자 제공
한 총재의 며느리인 문연아 천주평화연합 한국의장은 2021년 5월 14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한·일 해저터널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재수 의원에게 자서전을 주며 접촉을 시도한 현 부산·울산회장이자 한·일터널연구회 이사였던 A씨도 이 자리에 배석했다.
영남 지역 담당인 5지구장 박모씨는 “2022년 대선, 지방선거 정책 제안서에 공약 입법화 단계까지 갈 수 있는 지도자를 배출하겠다”며 “생명까지 걸겠다”고 한 총재에게 보고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후 윤석열 후보 캠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김 전 위원장은 “당시 국민의힘을 나와 야인이던 시절이었고, 그런 사람과의 만남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알려왔다.
통일교 5지구장 박모씨는 2021년 5월 한학자 총재에게 숙원사업인 한·일 해저터널을 국가정책화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국가공약을 통해 통일교 자금조달 효과가 있을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독자 제공
통일교의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을 통한 국가 공약화 추진 방안도 공개했다. 이는 “6개 기둥을 통한 VIP 라인을 형성한다”는 통일교의 인적 네트워크 활용 방식 중 하나다. 임종성 전 의원이 IAPP 의장을, 전재수 의원은 IAPP 회원이었다. “통일교의 일본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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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경지도정에도 접근한 통일교…평화부지사 “기억 안 나”
통일교가 경기도와 강원도를 통해 숙원사업인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추진하고자 한 내용도 특별보고 문건에 포함됐다. 통일교 사업을 국가 과제로 추진해 재정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이었다.
2지구장 황모씨는 “(통일교의) 싱크탱크 2022를 중심으로 삼고 (DMZ 세계평화공원을) 국가 의제로 만들어야 한다”며 “한국(정부)의 자본력과 기술력을 최대로 투입해서 평화 생태 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라고 한 총재 등에게 설명했다.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은 통일교 측의 김건희 여사 청탁 사항 중 하나로, 과거부터 정교일치를 통한 현안 해결을 시도한 셈이다.
통일교 2지구장 황모씨(큰 사진 오른쪽) 등이 이재강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큰 사진 왼쪽)를 만나 숙원사업인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논의했다. 당시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었다. 황씨는 이를 2021년 5월 특별보고서에 담아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보고했다. 독자 제공
특히 경기·강원권 2지구는 DMZ 세계평화공원 사업을 위해 2021년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였던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접촉했다. 다만 이들의 구체적 접촉 시기는 파악되지 않았다. 당시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었다.
황씨는 보고에서 “(2지구가) 평화부지사를 중심으로 180여명 직원과 DMZ 사업을 연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부지사를 직접 만나서 결과 보고까지 하시는 팔로우업을 보면서 우리 지도자들의 역량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답했다. 이 의원 측은 “당시 DMZ 관련 사업으로 여러 단체와 만난 적은 있지만, 통일교 관계자와의 만남은 기억나지 않는다”며 “이 사업은 이전 자치정부부터 늘 추진해오던 것”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또 정교일치 차원에서 경기도청 핵심 인사들에게 접근하고 있단 점을 분명히 했다. “신통일 한국과 신통일세계의 안착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DMZ 세계평화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면서다. 이 의원이 평화부지사를 맡기 전부터 경기도에선 DMZ 세계평화공원을 추진한 만큼, 통일교가 NGO 단체인 천주평화연합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7월 경기도는 ‘경기도 DMZ 일원 발전 종합계획(2021~2025)’을 통해 “DMZ 내 평화공원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차준홍 기자
통일교의 문어발식 정치권 접촉 시도는 “반드시 2년 안에 적어도 국가가 복귀했다는 실적을 만들어내라”(2020년 2월)는 한 총재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복수의 통일교 관계자들이 전했다. 2027년까지 정교일치 사상인 천일국(天一國) 실현을 위해 2년 내로 밑 작업을 마치라는 취지라고 한다.
통일교 관계자는 “정치권과 만났다고 해서 범죄는 아니다”며 “가정연합은 교리 실천을 위해 노력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윤영호 전 본부장 일당이 한 총재 뜻과 달리 실행한 일탈”이라며 “사전 보고 없이 매번 사후 보고만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찬규·손성배·정진호 기자 lee.chankyu@joongang.co.kr
통일교가 20대 대선 1년여를 앞둔 시점, 여야와 체급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문어발식 정교일치를 시도한 정황이 17일 확인됐다. 중앙일보가 입수한 통일교 1~5지구별 특별보고 문건과 녹음파일에서다. 이 문건은 2021년 5월 통일교의 권역별 총괄 간부인 지구장들이 한학자 총재와 간부들에게 성과 및 향후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방향성을 제시한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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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양승조 독대 후 “대선 순회 협조”…“일방 주장” 해명
당시 특별보고에서는 한 총재와 양승조 당시 충남지사의 독대 사진이 공개됐다. 만남은 2021년 5월 9일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호 전 본부장은 오징어릴게임 지난 5일 자신의 재판에서 “충남 양승조 도지사는 굉장히 가깝게 지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통일교 3지구장 유모씨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양승조 당시 충남도지사의 독대 사진을 2021년 5월 통일교 내부에 공개했다. 이를 두고 ″한 총재가 1~5지구장 릴게임꽁머니 들에게 대선 준비하는 양 지사가 전국 순회할 때 적극 협조하시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종교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 지사와 타 종교 지도자와의 대담을 잡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독자 제공
통일교가 당시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양 전 지사의 선거 운동을 도운 정황도 포착됐다. 충남권을 맡고 있 손오공릴게임 는 통일교 3지구장 유모씨가 “(양 전 지사가) 그동안 많이 협조해주셨는데, 참어머님(한 총재)께서 5개 지구장들에게 서로 (양 전 지사에게) 협조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한 것이다.
한 내부 소식통은 “협조란 양 전 지사에게 인적 네트워크 등을 지원하라는 뜻”이라며 “실제 2지구장과 5지구장이 양 전 지사 선거를 위해 지역 유력 종교인들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과 연결해줬다”고 전했다. 실제 보고서에는 양 전 지사가 각 지역의 유력 종교인들과 대담회를 하는 모습이 실렸다.
통일교 1~5지구장들은 2021년 5월 한학자 총재에게 신경원국, 신충청국 등 정교일치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보고했다. 주요 정치인 인맥 등을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독자 제공
한 총재가 양 전 지사를 도우라고 지시한 배경도 정교일치가 꼽힌다. 유씨는 “양 전 지사와 저희와의 인연이 더 단단해졌다”며 “대전·충청 지역의 광역시장, 도지사들과 국회의원 등이 중심이 되어 참어머님(한 총재)을 모시고 대전·충청 지도자 정상회의를 개최해 (통일교 현안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대선을 앞둔 2022년 2월 28일 윤 전 본부장이 이현영 전 통일교 부회장에게 “여야 모두 우리에게 신세를 지게끔 해야 한다”는 맥락과 유사하다.
양 전 지사는 통화에서 “한 총재와 독대한 적은 있지만, 지역 행사 차원에서 만난 것뿐이다. 특별한 현안을 주고받은 것도 없어, 통일교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충남에 통일교 재단의 선문대가 있어 아는 통일교도는 많지만, 무언가 혜택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3만명에 달하는 연락처 중 윤 전 본부장 번호도 없고, 얼굴도 TV를 보고 알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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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며느리, 김종인 접촉…해저터널 국가 공약화 추진
영남권을 총괄하는 5지구는 보고에서 ‘한·일 해저터널 국가 공약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국가 재정을 통해 100조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한·일 해저터널은 통일교 측이 2018년~2020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청탁한 사항으로 경찰이 의심하는 사항이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 며느리인 문연아 UPF 한국의장 등 통일교 핵심 관계자들이 2021년 5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숙원사업인 한·일 해저터널 관련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엔 전재수 의원에게 한 총재 자서전을 건네며 접촉을 시도한 통일교 부산·울산회장 A씨도 배석했다. 독자 제공
한 총재의 며느리인 문연아 천주평화연합 한국의장은 2021년 5월 14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한·일 해저터널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재수 의원에게 자서전을 주며 접촉을 시도한 현 부산·울산회장이자 한·일터널연구회 이사였던 A씨도 이 자리에 배석했다.
영남 지역 담당인 5지구장 박모씨는 “2022년 대선, 지방선거 정책 제안서에 공약 입법화 단계까지 갈 수 있는 지도자를 배출하겠다”며 “생명까지 걸겠다”고 한 총재에게 보고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후 윤석열 후보 캠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김 전 위원장은 “당시 국민의힘을 나와 야인이던 시절이었고, 그런 사람과의 만남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알려왔다.
통일교 5지구장 박모씨는 2021년 5월 한학자 총재에게 숙원사업인 한·일 해저터널을 국가정책화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국가공약을 통해 통일교 자금조달 효과가 있을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독자 제공
통일교의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을 통한 국가 공약화 추진 방안도 공개했다. 이는 “6개 기둥을 통한 VIP 라인을 형성한다”는 통일교의 인적 네트워크 활용 방식 중 하나다. 임종성 전 의원이 IAPP 의장을, 전재수 의원은 IAPP 회원이었다. “통일교의 일본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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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경지도정에도 접근한 통일교…평화부지사 “기억 안 나”
통일교가 경기도와 강원도를 통해 숙원사업인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추진하고자 한 내용도 특별보고 문건에 포함됐다. 통일교 사업을 국가 과제로 추진해 재정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이었다.
2지구장 황모씨는 “(통일교의) 싱크탱크 2022를 중심으로 삼고 (DMZ 세계평화공원을) 국가 의제로 만들어야 한다”며 “한국(정부)의 자본력과 기술력을 최대로 투입해서 평화 생태 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라고 한 총재 등에게 설명했다.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은 통일교 측의 김건희 여사 청탁 사항 중 하나로, 과거부터 정교일치를 통한 현안 해결을 시도한 셈이다.
통일교 2지구장 황모씨(큰 사진 오른쪽) 등이 이재강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큰 사진 왼쪽)를 만나 숙원사업인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논의했다. 당시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었다. 황씨는 이를 2021년 5월 특별보고서에 담아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보고했다. 독자 제공
특히 경기·강원권 2지구는 DMZ 세계평화공원 사업을 위해 2021년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였던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접촉했다. 다만 이들의 구체적 접촉 시기는 파악되지 않았다. 당시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었다.
황씨는 보고에서 “(2지구가) 평화부지사를 중심으로 180여명 직원과 DMZ 사업을 연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부지사를 직접 만나서 결과 보고까지 하시는 팔로우업을 보면서 우리 지도자들의 역량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답했다. 이 의원 측은 “당시 DMZ 관련 사업으로 여러 단체와 만난 적은 있지만, 통일교 관계자와의 만남은 기억나지 않는다”며 “이 사업은 이전 자치정부부터 늘 추진해오던 것”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또 정교일치 차원에서 경기도청 핵심 인사들에게 접근하고 있단 점을 분명히 했다. “신통일 한국과 신통일세계의 안착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DMZ 세계평화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면서다. 이 의원이 평화부지사를 맡기 전부터 경기도에선 DMZ 세계평화공원을 추진한 만큼, 통일교가 NGO 단체인 천주평화연합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7월 경기도는 ‘경기도 DMZ 일원 발전 종합계획(2021~2025)’을 통해 “DMZ 내 평화공원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차준홍 기자
통일교의 문어발식 정치권 접촉 시도는 “반드시 2년 안에 적어도 국가가 복귀했다는 실적을 만들어내라”(2020년 2월)는 한 총재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복수의 통일교 관계자들이 전했다. 2027년까지 정교일치 사상인 천일국(天一國) 실현을 위해 2년 내로 밑 작업을 마치라는 취지라고 한다.
통일교 관계자는 “정치권과 만났다고 해서 범죄는 아니다”며 “가정연합은 교리 실천을 위해 노력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윤영호 전 본부장 일당이 한 총재 뜻과 달리 실행한 일탈”이라며 “사전 보고 없이 매번 사후 보고만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찬규·손성배·정진호 기자 lee.chankyu@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