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5세대 이동통신)보다 최대 100배 빠른 6G(6세대 이동통신)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왔다. 차세대 이동통신인 6G는 미래 핵심 기술인 완전 자율주행, 에어택시, 원격 수술과 같은 고도화된 융합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 통신 인프라다. 모든 것이 통신망으로 연결돼 자동화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미국·중국·유럽 등 선진국들은 통신망을 미래 핵심 인프라로 보고 5G와 6G의 징검다리 기술을 상용화하며 앞서나가고 있다. 반면 한국은 한발 뒤처진 형국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선진국에 밀리지 않으려면 과감한 정책적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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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성규


◇5G보다 최대 100배 빠른 6G
6G는 현재 상용화된 5G와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 자체가 다르다. 5G는 기가헤르츠(㎓) 대역을 사용하고 있지만 6G는 테라헤르츠(㎔) 대역을 사용한다. 테라헤 바다이야기5만 르츠 대역은 기가헤르츠 대역보다 훨씬 넓은 대역폭을 제공하기 때문에 5G보다 50~10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도로가 넓을수록 한 번에 더 많은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것처럼 주파수 대역폭이 넓어야 한 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그 결과 6G는 스마트폰에서 보낸 데이터가 기지국과 서버를 거쳐 다시 스마트폰으로 돌 릴게임몰메가 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0.001초 이하 수준이다. 또 6G 시대에는 전 세계가 통신 음영 지역 없이 연결될 수 있다. 위성을 포함한 지상, 공중, 해상, 우주 통합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고속성, 초저지연성, 초연결성을 가진 6G가 상용화하면 각종 첨단 서비스도 잇따라 출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완전 자율주행을 하려면 바다이야기비밀코드 실시간으로 교통 상황과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즉각 반응해야 하기 때문에 6G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원격 수술도 의료진이 원격으로 수술 로봇을 조작할 때 지연이 없어야 한다. 물론 스마트시티·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 통신 등의 분야에서도 6G는 필수다. 이 같은 각종 첨단 산업 시장이 열리면서 6G 시장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 릴게임꽁머니 기관 리서치 네스터는 전 세계 6G 시장 규모가 2025년 79억9000만달러(11조7000억원)에서 2035년 988억5000만달러(145조2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선 미·중·유럽, 쫓아가는 한국
6G 시장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5.5G 서비스를 100개 도시에서 상용화했다. 5G보다 속도가 10배 빠른 5.5G는 6G로 넘어가기 위한 중간 단계 기술이다. 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도 2개 이상 기업이 5G 기술로만 서비스를 구현하는 5G SA(단독모드)를 도입하며 6G를 준비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아직 5G NSA(비단독모드)가 중심이다. 5G NSA는 통신 코어망은 4G를 쓰고 무선망은 5G를 쓰는 방식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한발 뒤진 것이다. 정부는 2028년 6G 시범 서비스 도입,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제시한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 통신 3사도 6G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손잡고 AI 기반 무선 접속망(AI-RAN) 공동 연구에 나섰고 KT는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5G 네트워크에 AI-RAN 기술을 적용했다. LG유플러스는 6G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통신·센싱 융합 기술 개발에 나섰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6G에 쓰이는 주파수(㎔)의 전파 도달 거리가 짧기 때문에 촘촘하게 기지국을 배치해야 해 통신 3사의 투자가 5G 때보다 더 클 것”이라며 “양자 암호 통신, AI 보안 기술까지 적용된 6G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