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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44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선수권대회 겸 77회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5000M 결승에서 이승훈이 역주하고 있다. 2022.12.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IHQ)가 전국남녀 종합 선수권대회에서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이승훈은 2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77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5000m에서 6분39초32로 1위를 기록했다.
이승훈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정재원(의정부시청)이 6분46초09로 2위를, 박상언(한국체대)이 6분52초81로 3위를 마크했다.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남녀 500m, 1500m, 여자 3000m, 5000m, 남자 5000m, 1만m 종목을 치러 종합 성적을 매긴다.
이날 진행된 남자 500m에서는 양호준(의정부고)이 36초95로 1위를 기록했고 정재원과 이승훈이 각각 4위, 5위에 자리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강수민(고려대)이 500m와 30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종합 선수권대회 기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제 49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남녀 각각 500m, 1000m 종목이 1, 2차까지 진행된다.
대회 첫날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500m 우승자 김준호(강원도청)가 35초13으로 1위에 올랐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서울일반)는 35초49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김철민(스포츠토토·35초74)이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는 차민규가 1분10초61로 1위에 오른 가운데 김준호가 1분11초49로 2위를 마크했다. 3위는 김경래(의정부시청·1분11초52)가 자리했다.
여자부의 김현영(성남시청)은 500m(39초01)와 1000m(1분18초66) 1차 레이스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여자 빙속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은 불참했다. 김민선은 베이징 올림픽 여자 500m에서 7위를 마크했으며, 2022-23시즌 돌입 후 ISU 월드컵 1∼4차 대회와 4대륙선수권대회 500m에서 모두 우승하며 신흥 빙속여제로 떠올랐다.
기사제공
뉴스1
김도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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