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레비트라와 함께하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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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레비트라와 함께하는 변화
발기부전은 남성에게 있어 매우 민감한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를 겪으며 자신감에 큰 타격을 받는다. 하지만 발기부전이 반드시 삶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새로운 시작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오늘날, 발기부전은 더 이상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니며, 다양한 치료법과 약물들이 이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레비트라는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추천받는 치료 옵션으로, 발기부전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발기부전,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발기부전은 단순히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불안을 유발하는 큰 원인이 된다. 남성들은 종종 발기부전이 자신을 약한 남자로 만드는 것처럼 느끼며, 이로 인해 심리적인 부담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발기부전은 자주 발생하는 문제이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적인 현상일 수도 있고, 스트레스나 생활 습관에서 오는 결과일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남성들은 종종 혼자서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발기부전은 결코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발기부전의 원인과 정도를 정확히 파악한 후, 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다. 그 중에서 레비트라는 빠르고 효과적인 결과를 제공하는 약물로, 많은 남성들에게 자신감을 되찾게 해준다.
레비트라, 발기부전의 혁신적 해결책
레비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주요 성분인 바르데나필이 음경의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증가시키는 원리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남성은 성적 자극을 받았을 때 자연스럽게 발기가 일어나게 된다. 또한, 레비트라는 다른 발기부전 약물들보다 빠른 효과 발현이 특징으로, 성관계 전 약 30분 내에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레비트라의 장점 중 하나는 정상적인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점이다. 성적인 자극이 있을 때만 약물이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약물을 복용했다고 해서 모든 순간에 발기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이 점은 레비트라가 자연스러운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레비트라 복용 방법과 효과
레비트라는 성적 활동 전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복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 이후 성적인 자극에 반응하여 발기가 이루어지며, 최대 4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이 약물은 음주나 고지방 음식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에서 쉽게 복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레비트라를 하루 1회 복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이를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과도한 음주나 다른 약물과 병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복용 후에는 성적인 자극이 있을 때만 효과를 보게 되므로, 이를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성적 활동이 가능하다.
레비트라는 발기부전의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을 되찾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많은 남성들이 발기부전으로 인해 심리적인 부담을 느끼는데, 이러한 부담은 레비트라의 효과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성적 자신감을 되찾은 남성은 자신의 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고, 그로 인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
레비트라, 관계 회복의 열쇠
성적인 문제는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발기부전이 지속되면, 부부나 연인 간의 친밀감도 약해지기 쉽다. 그러나 레비트라와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레비트라는 성적인 만족도를 높여 줄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적인 친밀감이 회복되면, 두 사람은 더욱 자주 대화를 나누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깊어지기 때문이다.
남성은 성적 만족감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통해 파트너에게 더 많은 애정을 표현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서로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레비트라는 성적인 만족감을 넘어서, 정서적인 안정과 정신적인 만족을 함께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레비트라,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안전한 치료제
레비트라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발기부전 치료제로,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약물이다. 전문가들은 레비트라가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고 추천한다. 또한, 레비트라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남성들의 성적 자존감을 되찾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발기부전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했을 때, 레비트라는 단순히 성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 남성들의 정신적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발기부전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레비트라는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 해주는 치료제가 될 수 있다.
결론발기부전,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발기부전은 끝이 아니다. 그것은 새로운 시작의 기회이며, 레비트라는 그 시작을 가능하게 해주는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발기부전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되찾고,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데 있어 레비트라는 효과적인 치료제다.
남성들이 다시 자신감을 되찾고 사랑하는 이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레비트라, 그것은 더 이상 고민의 대상이 아니라 해결책으로 다가갈 것이다. 발기부전으로 고민하던 남성들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데 있어, 레비트라는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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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lotnara.info
걸을수록 깊어지고 아름다운 비렁길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진 완벽한 하루
금오도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섬'
1~5코스중 난이도 높은 3코스 절경
해식절벽을 이어주는 출렁다리인 '비렁다리'
비렁길이 이어지는 금오도 서쪽 해안절벽
황금성게임랜드
비렁길을 걷다보면 깎아지른 해안절벽을 만나게 된다
초겨울이지만 따뜻한 날씨로 늦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금오도
뽀빠이릴게임
2코스에서 3코스로 접어드는 해안절벽
숲터널이 지나면 바다가 짠하고 나타난다
여수 앞바다에는 31 릴짱릴게임 7개의 섬이 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다도해(多島海)입니다. 그중 뭍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은 섬이 하나 있습니다. 황금빛 자라를 닮았다는 금오도(金鰲島)입니다. 여수에서는 더 이상 섬이라 할 수 없는 돌산도 다음으로 크고, 전국에서도 21번째 가는 큰 섬입니다. 물리적 크기도 작지 않지만 풍경의 크기는 더 어마어마 합니다. 이 섬에는 '비렁길'이라 불리는 다 바다이야기합법 도해 절경을 바라보며 걷는 해안 절벽 길이 있습니다. '비렁'은 '벼랑'의 여수 사투리입니다. 원래 길은 마을과 마을을 잇고 지역 주민들이 땔감을 구하고 낚시를 다니던 해안 길입니다. 군데 군데 높낮이는 있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바다와 함께 걷는것만으로도 신나는 경험입니다. 그 뿐인가요. 비렁길만큼 유명한 게 또 있습니다. 바로 방 백경릴게임 풍입니다. 전국에 유통되는 방풍의 95%가 금오도에서 난다고 할 정도입니다. 풍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유명해졌습니다. 비렁길을 걷고난 후 방풍전, 방풍전복칼국수 한 그릇이면 생각지도 못했던 호사에 감동하게 됩니다.
여수 돌산 신기항에서 출발한 배는 20분 만에 금오도 북쪽 여천항에 닿았다. 섬에 내리자마자 늦가을의 풍광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겨울 초입에 들어섰지만 남도의 바람은 따뜻했다. 그만큼 늦가을의 추억도 길다.
돌산 신기항에서 출발한 금오도행 여객선
섬 서편으로 조성된 '비렁길'5개 코스는 총 18.5km로 8시간 30분을 잡는다. '비렁'은 벼랑의 사투리이니, 곧 '비렁'을 따라 섬을 에둘러 돌아가는 트레킹 코스다.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던 옛길을 토대로 조성해 곳곳에서 금오도 주민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걸음을 재촉하면 하루 안에 전부 둘러볼 수 있지만 여유롭게 자연을 만끽하며 걷자면 1박2일이 적당하다. 당일 나와야 한다면 1개나 2개 코스가 좋다. 관광안내소의 추천을 받아 3코스를 걸었다.
직포마을에서 3코스를 시작했다. 비렁길 코스중 군데군데 높낮이는 가장 많은 구간이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다. 전망대, 출렁다리, 숲 등 비렁길의 볼거리는 다 가지고 있다.
출발부터 빼곡한 동백나무 숲이 터널을 이룬다. 간간이 하늘이 드러나기도 하지만 '갈바람통 전망대'까지 약 1km를 걷는 내내 울창한 숲이다. 이 나무 저 나무로 재빠르게 몸을 옮기는 작은 새는 노래하듯이 경쾌하게 지저귀었다. 이 모든 풍경에 잔잔한 파도소리가 배경음악처럼 깔렸다.
매봉전망대 아래 데크길
갈바람통전망대 지난 나타나는 해안절벽
바다 비렁길을 보러 왔건만 바다는 빽빽한 숲에 가려 한줌도 보여주지 않는다. 그만큼 금오도에는 비자나무·동백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다. 잣나무·소사나무·유자나무·동백나무·비자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옛사람은 금오도를 '거무섬'이라고 불렀다. 산림이 워낙 우거져 멀리서 보면 온통 검단다. 이유가 있다. 1884년까지 이 섬에는 민간인이 살 수 없었다. 조선왕조가 '봉산(封山)'으로 지정해 함부로 나무를 베지 못하도록 했다. 여기서 나는 나무는 전부 한양으로 옮겨져 왕의 관(棺)을 만드는 데 쓰였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 나자 거짓말처럼 뻥 뚫린 바다가 펼쳐졌다. 깎아지른 절벽에 자리한 갈바람통 전망대다. 바다는 '에메랄드빛', '옥빛' 등의 흔한 표현을 갖다 붙이기엔 물빛의 스펙트럼이 너무 다양하고 아름답다.
한참을 서서 바다를 보다 나선길 다시 숲길이다. 이번엔 울창한 동백숲이다. 단풍이 진 나뭇가지 사이로 하늘을 드러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아직 동백이 필 시기가 아니라 붉은 동백은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숲에 취해 걷다 보니 어느덧 매봉전망대에 도착했다.
비렁다리
다도해의 바다
매봉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객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금오도는 또 달랐다. 비렁길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인만큼 드넓게 펼쳐진 바다 풍경에 가슴이 뻥 뚫린다. 절벽 끝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서 있다보면 도시의 소음과 일상의 무게가 바람처럼 사라진다. 저 멀리 오목하게 들어간 해안마다 작은 마을이 자리했다. 3코스 종착점인 학동마을 뒤로 심포마을이 아스라이 보였고, 바다에는 안도와 소리도가 둥둥 떠 있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바닷물이 파고든 좁은 해안 절벽을 연결하는 '비렁다리'를 건넌다. 다리 중간을 투명 유리로 마감해 수십 미터 아래 벼랑의 아찔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걸을때마다 출렁이는 다리에 오금이 저린다. 아래가 낭떠러지 바닷가니 왜 아니겠는가. 장난치면 건너가는 여행객때문에 한참을 난간을 잡고 서 있다 다리를 건너간다. 비렁다리를 지나면 3코스 시작지인 직포마을로 되돌아가는 길이 나온다. 차량을 이용해 왔다면 매봉전망대나 비렁다리에서 되돌아가는게 맞다. 마을버스를 이용하거나 4코스를 이어서 걸으려면 3코스 종착지인 학동마을까지 가면된다. 비렁다리를 지나 20여분 가자 조그만 해안이 나온다. 종착지인 학동마을이다. 아쉬운 마음에 돌아본 늦가을 바다는 미동도 없이 잔잔하기만하다. 그 바다위로 반짝 반짝 찬란한 햇살만 부서지고 있었다. 눈이 부셔 바다를 쳐다볼 수 없을 정도다.
금오도(여수)=글 사진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여행정보
▲가는길=금오도 비렁길은 모두 5코스(18.5㎞)로 금오도 서쪽 해안가를 따라서 이어진다. 배편은 여수연안 여객선터미널, 돌산 신기항, 백야도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이 중에서 돌산 신기항~금오도 여천 구간에 배편이 가장 많다. 편도 기준 어른 5000원,
▲먹거리=방풍이 유명하다. 3~4월에 채취한 게 가장 맛있다. 금오도에는 방풍을 활용한 음식을 내놓는 곳이 여럿있다. 그중 친환경방풍전복칼국수집은 남편 따라 섬에 들어온지 30년 된 주인할머니가 정성스럽게 내놓는 방풍전과 방풍전복칼국수(10000원·사진)가 맛깔스럽다.
▲볼거리=안도대교가 개통되면서 금오도와 한 몸이 된 안도를 빼놓을 수 없다. 섬에 들면 조용하다. 선착장 오른쪽 야산은 발품 팔아 오를 만하다. 산정에 서면 반월형의 몽돌해수욕장 등 작고 예쁜 안도의 전경과 멀리 다도해 풍광이 잘 어우러진다. 안도 최고의 풍경 포인트를 꼽으라면 단연 백금포해수욕장이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기 맞춤한 데다, 물색 또한 연한 에메랄드 빛을 띄고 있다.
금오도의 해넘이 풍경은 확실히 남다른 데가 있다. 해거름이면 파스텔톤의 파란색 바다 위로 석양빛이 물드는데, 시간이 흐를 때마다 진노랑에서 주황색으로, 붉은빛 감도는 자주색으로 빛깔을 달리한다. 낙조 감상 포인트는 함구미마을 위쪽. 이른 아침 망산(344m) 봉수대에 올라 장엄한 해오름 풍경과 만나는 것도 좋겠다.
금오도(여수)=글 사진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진 완벽한 하루
금오도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섬'
1~5코스중 난이도 높은 3코스 절경
해식절벽을 이어주는 출렁다리인 '비렁다리'
비렁길이 이어지는 금오도 서쪽 해안절벽
황금성게임랜드
비렁길을 걷다보면 깎아지른 해안절벽을 만나게 된다
초겨울이지만 따뜻한 날씨로 늦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금오도
뽀빠이릴게임
2코스에서 3코스로 접어드는 해안절벽
숲터널이 지나면 바다가 짠하고 나타난다
여수 앞바다에는 31 릴짱릴게임 7개의 섬이 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다도해(多島海)입니다. 그중 뭍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은 섬이 하나 있습니다. 황금빛 자라를 닮았다는 금오도(金鰲島)입니다. 여수에서는 더 이상 섬이라 할 수 없는 돌산도 다음으로 크고, 전국에서도 21번째 가는 큰 섬입니다. 물리적 크기도 작지 않지만 풍경의 크기는 더 어마어마 합니다. 이 섬에는 '비렁길'이라 불리는 다 바다이야기합법 도해 절경을 바라보며 걷는 해안 절벽 길이 있습니다. '비렁'은 '벼랑'의 여수 사투리입니다. 원래 길은 마을과 마을을 잇고 지역 주민들이 땔감을 구하고 낚시를 다니던 해안 길입니다. 군데 군데 높낮이는 있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바다와 함께 걷는것만으로도 신나는 경험입니다. 그 뿐인가요. 비렁길만큼 유명한 게 또 있습니다. 바로 방 백경릴게임 풍입니다. 전국에 유통되는 방풍의 95%가 금오도에서 난다고 할 정도입니다. 풍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유명해졌습니다. 비렁길을 걷고난 후 방풍전, 방풍전복칼국수 한 그릇이면 생각지도 못했던 호사에 감동하게 됩니다.
여수 돌산 신기항에서 출발한 배는 20분 만에 금오도 북쪽 여천항에 닿았다. 섬에 내리자마자 늦가을의 풍광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겨울 초입에 들어섰지만 남도의 바람은 따뜻했다. 그만큼 늦가을의 추억도 길다.
돌산 신기항에서 출발한 금오도행 여객선
섬 서편으로 조성된 '비렁길'5개 코스는 총 18.5km로 8시간 30분을 잡는다. '비렁'은 벼랑의 사투리이니, 곧 '비렁'을 따라 섬을 에둘러 돌아가는 트레킹 코스다.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던 옛길을 토대로 조성해 곳곳에서 금오도 주민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걸음을 재촉하면 하루 안에 전부 둘러볼 수 있지만 여유롭게 자연을 만끽하며 걷자면 1박2일이 적당하다. 당일 나와야 한다면 1개나 2개 코스가 좋다. 관광안내소의 추천을 받아 3코스를 걸었다.
직포마을에서 3코스를 시작했다. 비렁길 코스중 군데군데 높낮이는 가장 많은 구간이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다. 전망대, 출렁다리, 숲 등 비렁길의 볼거리는 다 가지고 있다.
출발부터 빼곡한 동백나무 숲이 터널을 이룬다. 간간이 하늘이 드러나기도 하지만 '갈바람통 전망대'까지 약 1km를 걷는 내내 울창한 숲이다. 이 나무 저 나무로 재빠르게 몸을 옮기는 작은 새는 노래하듯이 경쾌하게 지저귀었다. 이 모든 풍경에 잔잔한 파도소리가 배경음악처럼 깔렸다.
매봉전망대 아래 데크길
갈바람통전망대 지난 나타나는 해안절벽
바다 비렁길을 보러 왔건만 바다는 빽빽한 숲에 가려 한줌도 보여주지 않는다. 그만큼 금오도에는 비자나무·동백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다. 잣나무·소사나무·유자나무·동백나무·비자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옛사람은 금오도를 '거무섬'이라고 불렀다. 산림이 워낙 우거져 멀리서 보면 온통 검단다. 이유가 있다. 1884년까지 이 섬에는 민간인이 살 수 없었다. 조선왕조가 '봉산(封山)'으로 지정해 함부로 나무를 베지 못하도록 했다. 여기서 나는 나무는 전부 한양으로 옮겨져 왕의 관(棺)을 만드는 데 쓰였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 나자 거짓말처럼 뻥 뚫린 바다가 펼쳐졌다. 깎아지른 절벽에 자리한 갈바람통 전망대다. 바다는 '에메랄드빛', '옥빛' 등의 흔한 표현을 갖다 붙이기엔 물빛의 스펙트럼이 너무 다양하고 아름답다.
한참을 서서 바다를 보다 나선길 다시 숲길이다. 이번엔 울창한 동백숲이다. 단풍이 진 나뭇가지 사이로 하늘을 드러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아직 동백이 필 시기가 아니라 붉은 동백은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숲에 취해 걷다 보니 어느덧 매봉전망대에 도착했다.
비렁다리
다도해의 바다
매봉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객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금오도는 또 달랐다. 비렁길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인만큼 드넓게 펼쳐진 바다 풍경에 가슴이 뻥 뚫린다. 절벽 끝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서 있다보면 도시의 소음과 일상의 무게가 바람처럼 사라진다. 저 멀리 오목하게 들어간 해안마다 작은 마을이 자리했다. 3코스 종착점인 학동마을 뒤로 심포마을이 아스라이 보였고, 바다에는 안도와 소리도가 둥둥 떠 있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바닷물이 파고든 좁은 해안 절벽을 연결하는 '비렁다리'를 건넌다. 다리 중간을 투명 유리로 마감해 수십 미터 아래 벼랑의 아찔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걸을때마다 출렁이는 다리에 오금이 저린다. 아래가 낭떠러지 바닷가니 왜 아니겠는가. 장난치면 건너가는 여행객때문에 한참을 난간을 잡고 서 있다 다리를 건너간다. 비렁다리를 지나면 3코스 시작지인 직포마을로 되돌아가는 길이 나온다. 차량을 이용해 왔다면 매봉전망대나 비렁다리에서 되돌아가는게 맞다. 마을버스를 이용하거나 4코스를 이어서 걸으려면 3코스 종착지인 학동마을까지 가면된다. 비렁다리를 지나 20여분 가자 조그만 해안이 나온다. 종착지인 학동마을이다. 아쉬운 마음에 돌아본 늦가을 바다는 미동도 없이 잔잔하기만하다. 그 바다위로 반짝 반짝 찬란한 햇살만 부서지고 있었다. 눈이 부셔 바다를 쳐다볼 수 없을 정도다.
금오도(여수)=글 사진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여행정보
▲가는길=금오도 비렁길은 모두 5코스(18.5㎞)로 금오도 서쪽 해안가를 따라서 이어진다. 배편은 여수연안 여객선터미널, 돌산 신기항, 백야도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이 중에서 돌산 신기항~금오도 여천 구간에 배편이 가장 많다. 편도 기준 어른 5000원,
▲먹거리=방풍이 유명하다. 3~4월에 채취한 게 가장 맛있다. 금오도에는 방풍을 활용한 음식을 내놓는 곳이 여럿있다. 그중 친환경방풍전복칼국수집은 남편 따라 섬에 들어온지 30년 된 주인할머니가 정성스럽게 내놓는 방풍전과 방풍전복칼국수(10000원·사진)가 맛깔스럽다.
▲볼거리=안도대교가 개통되면서 금오도와 한 몸이 된 안도를 빼놓을 수 없다. 섬에 들면 조용하다. 선착장 오른쪽 야산은 발품 팔아 오를 만하다. 산정에 서면 반월형의 몽돌해수욕장 등 작고 예쁜 안도의 전경과 멀리 다도해 풍광이 잘 어우러진다. 안도 최고의 풍경 포인트를 꼽으라면 단연 백금포해수욕장이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기 맞춤한 데다, 물색 또한 연한 에메랄드 빛을 띄고 있다.
금오도의 해넘이 풍경은 확실히 남다른 데가 있다. 해거름이면 파스텔톤의 파란색 바다 위로 석양빛이 물드는데, 시간이 흐를 때마다 진노랑에서 주황색으로, 붉은빛 감도는 자주색으로 빛깔을 달리한다. 낙조 감상 포인트는 함구미마을 위쪽. 이른 아침 망산(344m) 봉수대에 올라 장엄한 해오름 풍경과 만나는 것도 좋겠다.
금오도(여수)=글 사진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