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공장 내부 조감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민간 우주 시대 개막을 알린 가운데 광주와 순천을 비롯한 국내 지자체들도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위성을 연이어 쏘아 올리는 등 본격적인 우주 산업 경쟁에 뛰어들었다.
4일 광주시와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우주항공청은 오는 2027년 발사될 누리호 6호기에 탑재할 부탑재위성 6기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광주시의 'GAIMSat-1'위성과 순천시의 '순천샛-1'위성이 포함됐다.
GAIMSat-1'위성은 6 모바일바다이야기 U 위성(1U는 가로와 세로, 높이가 각각 10㎝)으로 인공지능(AI) 온보드 데이터 처리기술 확보와 자율 비행 알고리즘 검증을 목적으로 한다.
이 위성은 광주시 주도로 광주테크노파크와 조선대학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가마(GAMA), ㈜호원, ㈜해웍스, ㈜스페이스랩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작한다.
릴게임예시 '순천샛-1' 위성은 3U위성으로 순천만 국가정원, 습지 촬영 및 생태변화 분석과 순천시 관내 기업의 우주 부품 성능검증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 위성은 순천시가 주도해 개발해 순천율촌산단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段) 조립장에서 처음 조립되기 시작하는 '누리호 6호기'에 실려 우주로 올린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야마토게임연타 광주·전남 지자체들이 이처럼 자신들의 이름을 단 위성을 개발하고 쏘아올리는 게 이번이 처음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쏘아올렸거나 내년 발사를 앞두고 있다.
경남 진주시는 지난 3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초소형위성 진주샛-1B을 발사하고 초기 교신에 성공했다. 이 위성은 2U크기의 큐브 위성 오징어릴게임 으로 장착된 카메라 3대로 목표 임무 기간인 3개월을 넘어 지구 사진 촬영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발사 후 6개월 동안 400건 이상의 임무 데이터를 수신하는 등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진주시는 앞서 2019년 진주샛 1 개발에 들어가 2023년 11월 발사했다가 실패하는 등 국내에서 우주 영토 개발에 가장 맨 앞에 선 지자체다.
바다신2 다운로드이번 진주샛-1B 발사 성공으로 '전국 최초 초소형위성 발사 지자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진주시는 2027년 해수온·해색 탐지 등을 목적으로 한 진주샛2 개발에도 들어갔다.
대전광역시도 내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체에 '대전샛'을 쏘아올린다. 16C크기인 이 위성은 영상정보 활용 도시공간 변화 추적, 대학 및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연계 위성실습 교육, 초중고 위성영상 기초교육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부산광역시도 2019년부터 예산 30억 원을 들여 해양미세먼지 정보를 수집하는 12U 크기 소형 위성 '부산샛'을 개발 중이다.
경기도도 약 150억 원을 투입해 2029년 발사를 목표로 지자체 최초의 기후 위성 개발과 운영 사업 계획을 지난 3월 발표했다.
지자체들이 이처럼 소형 위성 개발에 나서는 것은 위성을 통해 획득한 정보를 행정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데 더해,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우주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다. 과거 조선업과 철강업 중심도시였다가 우주산업 육성을 통해 유럽의 우주산업 허브가 된 영국 글래스고(Glasgow)가 모델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AI기반 영상 인식 및 자율판단 시스템 등 위성의 주요 기술을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하거나 위성-지상 모빌리티 통합 서비스로 확장도 가능하다"며 "지역 우주항공산업과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시너지효과 창출과 함께 지역대학의 관련학과 학생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우주항공 인재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주 기자 hispen@namdonews.com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