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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올리는 방법도 가지가지네" 비난에...BBQ "억울하다"

BBQ '황금올리브 치킨 핫윙' 메뉴 배달앱 주문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 BBQ가 ‘냉장육’을 선택하고 추가요금을 내는 선택메뉴(옵션)를 내놓은 가운데, 사실상 가격 인상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선택 사항은 매장마다 차이를 보인다. 일부 매장은 냉장과 냉동 선택이 가능하지만, 일부는 냉동만 판매하거나 냉장만 선택할 수 있다.

이와관련 회사 측은 매장마다 옵션에 차이가 있는 것은 점주의 선택사항이라고 해명했다.

BBQ 관계자는 “기존 핫윙 제품은 냉동육만 써 왔지만 신선육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고,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해당 옵션을 출시하게 됐다”며 “매장마다 차이를 보이는 것은 점주 선택사항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냉동과 달리 신선육은 조리에 있어 추가 작업이 더 들어가는 점 등을 고려해 3000원 추가 요금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 글이 퍼지자 네티즌은 “지금까지 냉장육인 줄 알았다. 알고 나니 괜히 기분 나쁘다”, “냉장 먹어도 기분 나쁘고 냉동 먹어도 기분 나쁘다”, “가격 올리는 방법도 진짜 다양하다”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와관련 BBQ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 냉장 선택 옵션이 알음알음 퍼지면서 주문비율이 전체의 30% 정도까지 수요가 늘었고 가맹점 사장님들도 공식 메뉴화를 요구해 메뉴를 개편한 것”이라며 “고객이 어떤 닭을 먹는지 알 수 있게 냉동, 냉장을 구분한 거고 신제품을 만들어 가격을 올린 것도 아닌데 뭇매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인상을 위해 냉장육에 추가금을 새롭게 붙인 것이 아니라, 15년 전부터 추가금을 받던 것을 이제야 메뉴판에 공식 옵션으로 올려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알리려 했다는 설명이다.


http://v.daum.net/v/20230421053006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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