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간 갈등으로 중단됐던 도의회 제387회 정례회가 8일 재개됐다. 성희롱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의 행정사무감사를 도지사 비서실 등이 거부하면서 회기가 멈춘 지 10여 일 만이다.김태완 기자 lift@kihoilbo.co.kr



경기도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경기도의회의 심의가 극적으로 이뤄졌지만 도가 편성한 예산안의 원안 통과는 여전히 험로가 예상된다.

도는 김동연 지사의 사과와 조혜진 지사 비서실장 사퇴까지 결단하며 예산안 통과 협조를 요청했지만, 바다이야기APK 도의회는 심의만 합의했을 뿐이라며 도 예산안의 대폭 수정을 예고했다.
8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예산안 심의는 하되, 이재명 정부 매칭 예산과 도의 단발성 신규 사업 등은 일괄 삭감하고 대신 노인·아동·장애인 복지 예산을 복원한다는 입장이다.
유영일(안양5) 도의회 국힘 수석대변인은 "예산 심의는 합의한 대로 이 모바일바다이야기 행하지만, 민생예산 복원 기조는 여전하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힘 소속) 위원들도 당연히 같은 기조로 예산안을 심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열린 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제1차 경기도청 예결위 회의에선 국힘 의원들의 '이재명 정부 예산'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유형진(국힘·광주4) 예결위원은 "AI 유방암 무료 바다이야기무료머니 검진, 안산 선감학원 등 신규 사업이 타당한가"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고 비판했다.
안계일(국힘·성남7) 위원도 "내년 예산안을 보면 복지, 돌봄 예산 등 필수 예산이 대규모 삭감되고 국정과제 매칭 사업이 대폭 증가됐다"며 "이는 지방자치 취지보다는 중앙 정부의 매칭 사업에 끌려가는 종속형 예산 편성 골드몽릴게임 구조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원들도 도의 복지 예산 삭감에 우려를 표했다.
김선영(민주·비례) 예결위 부위원장은 "민생 경제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인데 이 부분에 대한 배려가 안 됐다"고 지적했다.
이진형(민주·화성7) 예결위원도 "경기도가 힘 없는 도민을 지켜내 릴게임바다이야기 지 못하는 이 예산 편성이 과연 옳은가"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최소한의 예산마저 줄어드는 예산안에 심히 우려, 반드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도는 예산안의 원활한 통과를 위해 김 지사의 사과와 조 실장 사퇴까지 단행했지만, 심의 과정에서 삭감 가능성이 제기되며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허승범 도 기획조정실장은 예산 편성과 관련한 지적에 대해 "위원회에서 논의해주시면 적극 협의해서 잘 정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