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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통합검색 결과에서 개인 맞춤형 검색 결과인 '스마트블록'이 차지하는 비중을 올해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점차 달라질 검색 환경에 맞는 새로운 수익화 방안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로컬' 주제에 대해 검색했을 때 나오는 스마트블록의 예시. (사진=네이버)스마트블록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기술인 '에어서치(AiRSearch)'를 통해 선별된 개인 맞춤형 검색 결과다. 특정 키워드로 검색하면 그와 관련된 네이버스마트블록여러 주제별로 분류된 검색 결과를 추가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광화문 맛집'을 검색하면 '광화문 한식 맛집', '광화문 디타워 맛집' 등의 검색 결과를 별도 블록으로 모아 보여준다.스마트블록은 2021년 출시 당시 취미·인테리어·레시피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 일부에만 적용됐다. 지난해에는 국내여행·맛집 등 로컬 영역과 패션 등 쇼핑 영역으로 확대됐다. 그 결과 단순 정보 검색이 아닌 상품·서비스 등 거래와 관련된 검색이 전년 평균보다 15% 증가했다. 네이버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여행·건강·금융 등 스마트블록 적용 영역을 더 확장해 통합검색 결과에서 스마트블록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2~30% 수준에서 40%까지 높일 계획이다.다만 스마트블록이 적용되면서 변화하는 검색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수익화 방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고민이 더 필요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4일 "검색을 상품화하는 건 네이버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스마트블록이 도입되면서 환경도 바뀌는 만큼 지금과 다른 수익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스마트블록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 블록을 본격 확대 중이며 더 다양해진 블록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워링크 하단에 사용자들이 함께 검색해 볼만한 광고를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스마트블록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색 관련 매출은 네이버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로 구성된 '서치플랫폼' 부문의 연결기준 매출은 올해 1분기에 전체 매출의 36.4%를 기록했다. 매출 수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는 서치플랫폼에서 △2019년 2조6546억원 △2020년 2조8031억원 △2021년 3조3078억원 △2022년 3조56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누군가 검색엔진에 ‘제주 탑동’이라고 검색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어떤 검색 결과가 나오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검색일까? 제주 탑동의 행정복지센터 웹사이트 URL을 보여주는 것? 아니면 탑동 지도를 보여주는 것?정답은 아마 ”그때 그때 달라요”일 것이다. 검색을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검색하는 시점은 언제인지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만족스러운 검색결과일 수도 있고, 불필요한 정보가 가득한 검색결과일 수도 있다.이 때문에 최근 네이버는 ‘개인화 검색’을 통해 검색품질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같은 검색어라도 이용자의 상황에 맞는 검색 결과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사실 지금까지 개인화는 검색보다는 추천 시스템에서 많이 다뤄진 주제다. 이용자 개인의 성향을 분석해서 상품이나 콘텐츠를 먼저 제시하는 추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많은 서비스 업체들이 노력해 왔다. 반면 검색은 검색어가 곧 이용자의 니즈이기 때문에 개인화에 대한 필요성이 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본 ‘제주 탑동’ 검색어의 사례처럼 같은 검색어라도 이용자마다 다른 검색 결과를 원할 수 있기 때문에, 검색에도 개인화의 필요성이 대두됐다.일간 바이라인매일 아침바이라인네트워크의 편지를 받아주세요.재미있는 이야기와 최신 정보가 배달됩니다.EmailSubmit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의 개발자 행사 ‘데뷰(DeView 2003’에서는 네이버가 개인화 검색을 위해 어떤 방법을 도입했는지 소개하는 세션이 마련됐다.네이버 한상규 테크니컬 리더(TL)은 이 자리에서 “네이버 통합 검색 서비스에서 개인화된 검색 결과가 제공이 된다”면서 “예를 들어 같은 제주도 여행을 검색을 하더라도 야외 활동에 관심이 많은 유저와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유저는 다른 검색 결과를 제공받게 된다”고 밝혔다.개인화 검색을 위해 네이버는 ‘스마트 블록’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지금까지 네이버 통합검색은 컬렉션 단위로 검색 결과를 보여줬다. 컬렉션은 뉴스, 지식iN, 뷰(블로그, 카페), 이미지, 지도 등 콘텐츠의 종류에 따른 분류였다. 네이버 통합검색은 검색어에 따라 컬렉션끼리 랭킹이 결정된다. 어떤 검색어에는 뉴스가 가장 상단에 노출되고, 또다른 검색어에는 지식iN이 먼저 노출되는 식이다.컬렉션 단위의 검색 시스템은 ‘강남역 맛집’이라는 검색어에 모든 유저에게 ‘플레이스’나 ‘블로그’ 결과를 먼저 보여준다. 이에 대해 한 리더는 “이런 한계 극복을 위해서 기존 통합 검색의 랭킹 단이 컬렉션을 더 세분화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저희는 이것을 스마트 블록이라고 정의했다”고 밝혔다.스마트 블록은 주제별로 콘텐츠 블록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검색어가 입력되면 이용자 개인의 특성과 검색어에 매칭되는 스마트 블록을 검색결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직장인이 퇴근 시간에 강남역 맛집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강남역 회식’이라는 스마트 블록을 먼저 보여줄 수 있다.한 TL은 “컬렉션은 수십 개가 존재했지만, 스마트 블록은 수백만 개 이상 생성되었고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다만 이런 변화가 네이버의 모든 검색어에 적용된 것은 아니다. 한 TL은 “많은 변화를 일괄적으로 전면 적용하는 것은 리스크가 큰 일이기 때문에 테스트 지표를 검증하면서 점진적으로 배포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전체 검색어 중 두 자릿수 비율에 대해 적용했다”고 전했다.다만 개인화가 모든 이용자에게 유용한 것은 아니다.최형주 엔지니어는 “엔트로피가 높은 검색어(검색의도가 다양한)와 엔트로피가 높은 이용자(관심 분야가 다양한 이용자)에서 개인화가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네이버 검색이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블록’을 텍스트 중심 문서에 적용한데 이어 ‘이미지 스마트블록’도 도입해 이용자가 더 직관적으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네이버 검색창에 ‘금오름’을 입력하면 ‘이미지로 둘러보기’라는 형태로 ‘이미지 스마트블록’이 노출된다. [자료:네이버 캡처]<네이버 검색창에 ‘금오름’을 입력하면 ‘이미지로 둘러보기’라는 형태로 ‘이미지 스마트블록’이 노출된다. [자료:네이버 캡처]>7일 네이버에 따르면 검색에 텍스트 중심 문서를 활용해 제공하던 기존 스마트블록에 이미지를 통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관련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는 ‘이미지 스마트블록’을 새롭게 추가했다.이미지 스마트블록은 봄이면 자주 찾는 꽃놀이 명소, 여름에 많이 찾는 유명 해변, 가을 단풍이 매력적인 산,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 등 국내 명소 관련 검색어에 주로 노출된다. 해당 검색어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결과 중하단에 여러장의 이미지로 구성된 스마트블록이 보여지는 형태다.이미지 스마트블록은 검색 알고리즘을 통해 대상 장소를 전체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도록 외관 및 내부 시설, 계절별 풍경, 시간대별 모습 등 장소 관련 다양한 이미지를 결과로 제공한다.기존보다 결과로 제공되는 이미지 크기를 더욱 확대해 확인 편의를 높였다. 여러 이미지를 손쉽게 넘겨보는 식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클릭으로 다음 이미지를 확인하지 않고도 자동 보여주기 기능도 적용했다.네이버는 검색과정에서 스마트블록으로 다양한 검색 의도를 가진 검색어에 대해 사용자가 알고 싶은 내용을 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와 개인 관심사까지 반영해 맞춤형 결과를 제공한다.블로그나 카페 게시글처럼 글로 된 문서 뿐만 아니라 이미지도 검색 결과 콘텐츠로서 중요한 만큼 이번에 새 기능을 도입했다. 이미지 스마트블록은 국내 명소 관련 검색 결과에 우선 도입됐다. 네이버는 향후 해외 명소 관련 질의 결과에도 이미지 스마트블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네이버는 지난 2021년 스마트블록 등 기능이 담긴 초개인화 인공지능(AI) 검색 ‘에어서치’를 선보이며 AI 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검색을 지향하며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2024년까지 기존 통합 검색에서 에어서치로 완전히 전환할 예정”이라며 “이미지 스마트블록 서비스 추가도 검색 서비스 진화 과정의 일부”라고 말했다.생성형 인공지능(AI)이 불러온 검색 시장 지각 변동에 네이버가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러한 자신감 원천은 수천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통해 쌓아 온 네이버만의 검색 기술 경쟁력이다.1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15일 특허청에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 상표를 출원하고,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큐:는 네이버가 가진 양질의 콘텐츠로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예컨대, 기존 키워드 단위 검색에서 나아가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인간의 활동은 무엇이며, 이러한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은 무엇일까요?’와 같이 복합적인 의도가 포함된 긴 질의를 이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큐:는 답변 생성에 필요한 신뢰도 있는 최신 정보를 활용해 입체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큐:는 ‘창문형 에어컨 스펙을 비교해서 알려줘’라고 입력했을 때, 검색을 중심으로 쇼핑 등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를 확대해 사용자가 원하는 목표에 쉽게 도달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마존 출신 대화형 AI 전문가로 현재 네이버 서치 US에서 치프 사이언티스트(Chief Scientist)로 근무하는 김용범 박사와 김윤형 MIT 교수가 큐: 서비스 개발을 리드하고 있다.이에 앞서 네이버는 상품·콘텐츠·장소 추천 등 다양한 버티컬 영역에서 개인화된 AI 추천 기술을 수년째 고도화해 왔다. 2년 전부터는 AI를 전면에 내 건 ‘에어서치’를 출시하며 AI 기반 검색 체질 변화에 나섰다. 네이버는 에어서치를 통해 개인화된 맞춤형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최신 AI 기술들을 검색에 녹이며 검색 편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스마트 블록 예시 [ⓒ 네이버]스마트 블록 예시 [ⓒ 네이버]◆‘스마트블록’ 도입으로 콘텐츠 추천 풍부해져…콘텐츠 클릭률·탐색시간 ↑에어서치 핵심인 ‘스마트블록’은 사용자가 많이 찾는 검색 결과를 스마트블록 단위로 세분화해 두고,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스마트블록을 자유자재로 조합해 최적의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스마트블록을 통해 다양한 검색 의도를 가진 검색어에 대해 사용자가 알고 싶은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와 개인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결과를 제공한다.네이버는 정답이 명확히 정해져 있는 질의를 위한 정답형 블록을 통해 가장 빠르게 검색 결과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로컬정보·맛집·패션 등 탐색이 필요한 주제에 대해서는 탐색형 블록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하고 있다. 검색 결과 만족도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에 따르면 스마트블록을 통한 콘텐츠 클릭률이 지난달 기준 전년동기대비 10% 늘었고, 다양한 콘텐츠를 탐색하며 머무른 시간도 같은 기간 25% 증가했다.최근에는 이미지나 동영상, 숏폼 등 다양한 포맷 콘텐츠에 특화된 블록도 새롭게 선보이며 검색 편의를 높이고 있다. 네이버는 연내 스마트블록을 검색 결과의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블록에는 콘텐츠 속성을 이해하고 이를 주제별로 나눠 분류하는 기술과 사용자별 적합한 블록을 제공하기 위한 매칭 기술 등 다양한 AI 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들 기술은 대량의 검색 콘텐츠를 학습해 답변을 제공하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품질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다음달 출시를 앞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에도 기대감이 모이는 이유다.업계는 생성형 AI의 뛰어난 언어이해 및 생성 능력과 네이버 스마트블록의 잘 정리되고 구조화된 정보가 만나면, 여타 챗봇 서비스보다 더 세밀한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데이터베이스는 블로그 등 사용자 생성 콘텐츠 중심이며, 지도, 맛집 리뷰 등 로컬성 정보는 구글이나 챗GPT가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옴니서치 예시 [ⓒ 네이버]옴니서치 예시 [ⓒ 네이버]◆멀티모달 AI ‘옴니서치’·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등 최신 AI 기술 적용도 확대네이버는 최신 AI 기술도 서비스 곳곳에 확대 적용하는 모습이다. 멀티모달 AI는 스마트렌즈에 적용돼 이미지 검색에 텍스트를 더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에 보다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에는 멀티모달 AI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쇼핑 검색 영역에 확대 적용해 가구, 인테리어 카테고리 내 약 1억4000여개 상품에 멀티모달 AI 기술을 활용해 상품을 검색하는 기능을 제공 중이다.이 밖에도 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는 출시 초기부터 검색 영역 적용을 늘리고 있다. 검색어 교정, 검색어 제안을 비롯해 수천만건 쇼핑 리뷰를 한 줄로 요약해 주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하이퍼클로바가 적용된 ‘지식인터랙티브’를 출시해 지식 검색 영역에 대화형 검색 서비스를 우선 도입했다.지식인터랙티브는 작년 3월 첫선을 보인 후, 공룡·골프 주제군에 적용됐다. 초대규모 AI에 3차원(3D),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더해 실감 나는 대화형 검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서비스 출시 후 공룡 관련 질의는 41% 증가했고, 골프도 단계별 상세 동작 확인과 팔 각도, 다리 위치 설명 기능 등이 호응을 얻으며 클릭률이 23%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오픈 AI가 ‘챗GPT’를 출시하며 초기에 기대감을 모았지만, 구글이나 네이버 등 기존 검색 강자들이 쌓아온 데이터와 사용자 피드백을 단기간에 따라잡긴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국내 특화된 양질의 검색 콘텐츠와 자사 서비스와의 연동으로 풍부한 답변 제공까지 가능한 네이버가 국내 생성형 AI 검색 시장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네이버가 11월 검색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를 탑재해 확 달라진 사용자경험(UX)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네이버 컨퍼런스 ‘단23’에서 최재호 에어서치 책임리더는 “올해 11월부터 대화하듯 검색하고 추천까지 이뤄지는 네이버의 새로운 검색 UX를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네이버 검색 결과는 크게 ▲1베스트(상단) ▲N베스트(가운데) ▲N피드(하단)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새로운 검색 결과는 상단에 큐:의 정답형 결과, 생성형 AI 기반 결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가운데 N베스트 영역에서는 검색 의도에 따라 세분화된 결과와 취향에 따른 탐색이 담긴 ‘스마트블록’이 노출된다. 최하단 N피드에서는 서치피드를 통해 추천 정보까지 제공해, 검색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할 계획이다.네이버 최재호 에어서치 책임리더예를 들어 이용자가 네이버에 ‘골프를 시작하는 여성을 위한 퍼터 고르는 법 알려줘’라고 검색하면, 상단에서는 큐:를 통해 평균적인 여성 골퍼에게 알맞은 퍼터의 길이, 헤드형태, 그립, 무게에 따른 특징들을 요약 정리해서 보여주고, N베스트 영역에서 ‘퍼터 고르는 꿀팁’, ‘여성용 퍼터 추천’, ‘퍼터 구매 가이드’ 등 스마트블록을 보여준다. 최하단에서는 ‘골프 퍼팅 잘하는 법’, ‘퍼팅 그립’ 등 확장된 탐색을 돕는 서치피드를 통해 추천까지 이어진다.네이버 큐: 검색 답변 과정최재호 에어서치 책임리더는 “통합 검색에 큐:가 적용된 모습은 11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며 “새로운 검색을 준비하는 내 가슴도 무척 설렌다. 생성형 AI와 함께 네이버 검색 진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큐:는 올해 9월 PC 베타 버전으로 먼저 출시된다. 큐:를 활용해 이용자는 여행 명소-식당-숙소 등 코스 추천뿐 아니라 개개인 취향에 따른 쇼핑, 다양한 상품 쉽게 비교하며 상품 구매 등이 가능하다.네이버 김용범 서치 US AI기술 총괄함께 연사로 선 네이버 김용범 서치 US AI기술 총괄은 이날 큐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김 총괄은 “큐:는 기존 거대언어모델(LLM)과 달리 학습 데이터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검색 결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괄에 따르면, 큐:는 ▲사람처럼 판단·검색 ▲높은 신뢰도 ▲연결성 세 가지 장점을 자랑한다.김 총괄은 “큐:는 복잡한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질문 배경을 이해하고 추론 결과를 바탕으로 답변에 필요한 관련 문서를 찾아 사람처럼 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말했다. 스마트블록, 일평균 약 120만 질의어에 5,800만 건 이상 노출… 사용자 콘텐츠 탐색 시간 20% 증가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다양한 검색 의도 대응 가능한 골프 블록… 골프장 정보도 스마트블록화패션 블록, 비슷한 연령대 사용자 선호도 높은 상품 정보 제공하여 사용자 트렌드 탐색 편의 높여[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네이버가 특정 주제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용자 관심사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검색 결과를 선보이며, 스마트블록 중심의 탐색형 검색 서비스를 확대한다.사용자 관심사 세분화한 '스마트블록' 도입 후 다양한 콘텐츠 찾는 탐색형 검색 만족도 증가... 스포츠, 패션 검색 결과에 스마트블록 비중 대폭 확대네이버는 지난 해 AI 검색 ‘에어서치’를 선보이고 FAQ, 쇼핑, 로컬 등 사용자 맞춤 검색을 돕는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블록을 순차 도입하며 검색 편의성을 높여왔다. 현재까지 약 240만 개 이상의 스마트블록이 생성됐고, 일평균 약 120만 개 검색 질의어에 약 5,800만 건 이상 노출되고 있다.도입된 스마트블록은 사용자 검색 경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검색결과 만족도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를 확인한 결과, 올해 1월 대비 11월 사용자가 검색 결과의 다양한 콘텐츠를 탐색하며 머무른 시간이 20% 가량 큰 폭으로 늘었다. 또 같은 기간, 검색 의도에 파생될 수 있는 추가 정보를 스마트블록으로 제공하여 사용자가 이를 탐색한 비율도14% 증가했다.이에 네이버는 스마트블록 활용도를 높여가는 가운데, 이번에는 스포츠와 패션 주제 키워드 관련 스마트블록 비중을 대폭 확대한 검색 결과를 선보인다. 기존 선보인 여러 유형의 스마트블록을 집대성해 다양한 사용자 의도에 부합하는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추가 정보 탐색까지 이어지는 검색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다양한 검색 니즈 대응 가능한 생활 스포츠 '골프' 주제부터 선 적용... 기초지식부터 골프장 정보, 골프용품 쇼핑 정보까지 한 번에 제공스포츠 주제는 ‘골프’ 키워드에 우선 개편된 검색 결과가 제공된다. 골프는 최근 몇 년 사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구력 등 개인차에 따라 필요한 정보들을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블록 중심의 검색결과가 더욱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골프 주제에는 용어, 룰, 매너 등 골프 관련 기초 지식부터 대회와 프로 선수 정보 등 심화된 정보는 물론, 직접 골프를 즐기는 사용자를 위한 용품 및 자세까지 주제를 세분화하여 다양한 콘텐츠가 검색 결과로 노출된다.기본 정보 외에도 3D모델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스윙 자세를 익힐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골프 입문자들을 위해 레슨 정보, 자세, 라운딩 후기 등 다른 사용자들이 직접 남긴 콘텐츠를 중점 제공하는 ‘어서와 골프는 처음이지’ 블록도 특징이다.또 ▲라운딩을 위한 골프 필수템 ▲인기 골프 웨어 ▲내돈내산 골프용품 후기 등 블록을 통해 사용자들에 선호도 높은 골프 용품 정보와 사용자 후기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골프 하이라이트 숏폼 ▲함께 보는 골프 예능 등 골프 관련 미디어 콘텐츠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블록도 제공된다.아울러, 전국 골프장 검색결과도 더욱 고도화됐다. 골프장 명칭을 입력하면, 네이버 플레이스에 축적된 사용자 리뷰 데이터와 골프장이 위치한 지역의 날씨 정보가 직관적으로 구성돼 함께 노출된다. ‘코스 정보 지식베이스’를 통해 골프장 평균 스코어와 난이도, 그리고 코스별 맵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현재 전국 520개 골프장 데이터가 연동 돼 있으며 제공 범위는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한 번의 검색으로 코스 정보, 사용자 리뷰, 날씨 등을 두루 확인할 수 있고, 네이버 예약 서비스가 연동된 골프장은 검색 결과에서 예약도 가능해 실제 골프를 즐기는 사용자의 검색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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