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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인근에서 학생들이 타인이 건넨 음식을 먹고 피해

근 학교·학원 인근에서 학생들이 타인이 건넨 음식을 먹고 피해를 보는 일이 거듭 발생하면서 학부모들 사이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재 맘카페 홍보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등교하던 학생 7명이 A(40대·여)씨가 건넨 초콜릿을 먹고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호소했다. 학교 보건교사는 학생들이 한꺼번에 비슷한 증상을 보이자 경찰에 신고했고, 학생 7명 중 6명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이처럼 학생들이 불명의 사람에게 받은 음식을 먹고 복통 증세를 호소하는 것을 넘어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도 있어 우려가 커진다.지난해 4월 강남 학원가에서 ‘공부에 도움이 된다’며 마약 섞은 음료를 학생들에게 제공한 ‘마약 음료’ 사건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 사건 범행 과정에 필로폰을 공급한 조직원 77명은 수원에서 검거됐다.상황이 이렇자 다수의 맘카페에는 ‘뭐가 됐든 일단 먹지 말라고 해야 한다’, ‘마약음료 사건도 있었는데 애들한테 남이 주는 음식 먹지 말라고 해야 하는 세상이 됐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최미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상임대표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불안하고 공포"라며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식을 먹으면 큰일 난다’는 식으로 교육을 시킬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 다른 사람을 신뢰할 수 없는 사회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와 더불어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된다.도승숙 참교육학부모회 수석부회장은 "부모가 지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계가 있다"며 "학교 앞 일정 구역에서는 음식물이나 홍보물을 배포할 수 없게끔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방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학부모들 사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대치동에서 ‘수학 좀 한다’는 학생들이 몰려드는 학원이 있다. ‘생각하는 황소’ 얘기다. 매해 11월 보는 입학시험일이면 시험을 보려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들로 거리가 인산인해를 이룬다. 올해도 330명 뽑는 초등 입학테스트에 1800명이 넘게 몰리면서 시험 접수 페이지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황소 고시’라고 불리는 입학 시험을 준비시켜주는 학원이 성행할 정도다.‘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수학은 가장 많이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과목이다. 초등학교 저학년만 지나도 ‘선행 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학부모들 사이엔 ‘늦어도 초등학교 졸업 전 중등 수학을 끝내야 한다’거나 ‘중학교 졸업 전 미적분까지는 다 마쳐야 한다’는 얘기가 돈다. 최근에는 선행 추세가 더 빨라지고 있다. 초등학교 때 진도를 빨리 빼고 다져야 입시에서 성공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고등학교에 가면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넘쳐난다. 왜 그럴까.11일 대치동 생각하는 황소 본원에서 만난 이정헌 대표는 “대치동식 선행 속도가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05년 대치동에 생각하는 황소를 설립한 이후 20년째 수학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4년 전까지는 직접 강의를 했다.그는 “선행·심화를 하는 학원을 운영하면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다”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모든 아이들이 선행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선행으로 수학 공부를 잘 하게 되는 것이 아니기에 올바른 수학 공부법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 대표와 인터뷰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본다.- 황소 학생들도 선행과 심화 공부를 한다. 초등 과정을 1년~1년 반 만에 끝내고, 중등 과정을 시작한다.▶학원을 시작할 때 가르치려고 했던 대상이 KMO(한국수학올림피아드)시험과 지금의 영재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친구들이었다. 이 학생들에 초점을 맞춰 커리큘럼을 짜 보니 선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생각하는 황소는 모든 학생에게 잘 맞는 학원이 절대 아니다. 황소가 정답이 아니다. 못 들어 왔다고 좌절할 필요가 전혀 없다. 각자의 속도에 맞춰서 공부하면 된다.우리 학원은 예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입학해 초등과정 수업을 12~18개월에 마무리한다. 그런데 요즘 대치동에선 초등학교 3학년 때 고등 수학을 시작한다는 얘기가 들린다. 너무 걱정이 된다. 이런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학생들은 1년에 대치동에서 한두명 나올까 말까 한다. 이 속도를 따라가는 건 정상적이지 않다는 얘기다. 우리 학원에 중등 과정을 잘 마쳤다면서 시험 보러 오는 학생들이 많은데, 통과한 학생들은 2~3%에 불과하다. 합격해도 낮은 레벨에 붙는다. 요즘 이런 결과들을 지속적으로 마주하다보니 걱정이 된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이 국회에서 예정된 가운데, 20~40대 육아맘 들로 구성된 맘카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글들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특히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평가하는 생각을 묻는투표에서는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무려 72.8%에 이르는 반면, 윤 대통령의 선관위 조사를 부정선거나 음모론으로 평가한 비율은 16.1%에 불과했다.14일 <본지>의 취재를 종합하면, 20~40대 주부가 주회원인 ‘맘스홀릭’카페에서는 이날 기준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취지의 게시글들이 다수 포착된다.구체적으로 무기명 투표로 이뤄진 ‘대국민 담화후 생각’을 묻는 게시글에는 ‘윤 이해된다 민주당이 미쳤다 부정선거 확인해보자 간첩법 찬성’이란 응답이 553표(72.8%)로 가장 높았다.이어 ‘윤 미쳤다 민주당은 아무잘못없다 부정선거는 음모론이다 간첩법 반대’ 122표 (16.1%), ‘윤 미쳤다 민주당도 미쳤다 부정선거 확인해보자 간첩법 찬성’ 85표(11.2%)이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72.8%의 응답자들이 윤 대통령의 담화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