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AFP=뉴스1) = 중국 상하이 항구에 컨테이너들이 쌓인 모습.


중국의 11월 수출 증가폭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5.9%를 기록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대폭 감소했지만 유럽연합(EU), 아프리카 등으로의 수출이 고르게 늘어난 결과다. 일각에선 중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5% 안팎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단 관측이 나온다.
중국 해관총서는 8일 11월 수출액이 2조3500억 위안(약 488조82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손오공릴게임 기준 통화를 달러로 바꿀 경우 11월 수출액은 3303억5000만 달러(약485조5500억원)로 같은 기간 5.9% 늘었다. 11월 수출 성장폭이 달러 기준 3.8%일 것으로 내다본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11월 수입은 1조5500억 위안(322조 3400억 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달러 기준으론 같은 기간 1.9% 늘어 손오공게임 난 2186억7000만 달러(321조36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2.8%를 하회한 결과다. 이에 따라 11월 무역수지는 1116억 8000만 달러(약 164조1500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전달 대비 약 24% 급증했다.
11월 미국향 수출은 전달에 이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릴게임사이트추천 11월 미국향 수출이 전년 대비 28.6% 급감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0월 25.2%보다 더 큰 감소폭이다. 지난 10월 30일 한국 경주에서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관세를 일부 축소하고 수출 통제 시행을 늦추는 데 합의했음에도 미국향 수출은 오히려 더 줄어든 셈이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의 수출이 고르게 늘어나며 온라인골드몽 11월 전체 수출 약진을 견인했다. SCMP는 중국의 11월 EU향 수출이 전년보다 14.8% 늘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로의 수출도 27.6% 급증했고 한국과 일본의 수출은 각각 1.9%, 4.3% 증가했다. 쉬텐천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를 통해 "중국의 미국향 수출이 개선이 없었던 대신 EU, 아프리카 등으로의 수출이 두드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러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수출 급감에도 전체 수출규모가 늘어나자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즈웨이 핀포인트 애셋 매니지먼트 총재 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SCMP를 통해 "11월 수출 회복은 부진한 국내 수요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중국 경제는 올해 정부 목표와 일치하는 약 5% 성장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4.8%를 기록하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상에 못미친 3분기 성장률이 나오자 로이터 등 외신은 중국이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5%를 달성하는데 분수령이 될 4분기의 위험 요인으로 미국과의 통상 마찰을 꼽았다. 하지만 미·중 정상 합의에 따라 양국 간 통상 마찰이 일단 완화됐고, 미국 수출이 줄었는데도 전체 수출이 늘자 중국이 올해 성장 목표치를 달성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한편, 이날 중국 공산당은 내년 경제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지속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매년 12월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최고 지도부가 참석해 개최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사실상 다음해 중국 경제 정책의 최종 설계를 확정하는 비공개 회의다. 중국은 통상 회의 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성장률 등 구체적 경제 목표치도 이듬해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공개한다.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7up@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