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년미래포럼이 연말을 맞아 회원사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한 연탄을 10일 경주지역 어려운 이웃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천년미래포럼


지역 상공인과 대학을 중심으로 결성된 (사)천년미래포럼이 연말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대규모 '사랑 나눔 행사'를 17년째 이어가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포럼은 올해 회원사들이 모금한 현금 3900만 원과 후원 물품을 포함해 경주 지역 소외계층 20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천년미래포럼은 10일 모금된 성금 및 물품을 바다이야기온라인 통해 연탄과 생필품 등을 마련,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가졌다. 특히 포럼은 이달 말까지 경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무료 특식 제공 행사를 열고,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에도 별도로 후원 물품을 전달하며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2008년 사단법인으로 창립된 천년미래포럼(2007년 푸른경제포럼 확대 릴박스 개편)은 창립총회 때 축하 화환 대신 쌀을 기부받아 나눔 활동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17년째 꾸준히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포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7년간 천년미래포럼의 사랑 나눔 행사를 통해 혜택을 받은 세대는 3000세대가 넘으며, 모금액은 약 4억 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이 전달된 것으로 체리마스터모바일 집계됐다. 이는 지역 사회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후원 단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경주지역 상공인들 위주로 결성된 (사)천년미래포럼이 10일 연말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대규모 '사 릴게임방법 랑 나눔 행사'을 전개한 후 행사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년미래포펌


김은호 천년미래포럼 회장은 "힘든 경제 살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선뜻 후원금을 내어 주신 포럼 회원사들의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사회의 발전과 나눔을 실천하는 데 솔선수범하는 온라인골드몽 단체가 되겠다"는 인사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업체 명단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역 상생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며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주요 후원사로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수원(주)월성원자력본부, iM뱅크경주영업부, 동진이공(주), 경주여성포럼본, 경주상공회의소, (주)경보라인, 이상복경주빵, 안흥산업, (주)에스비건설, 더케이호텔경주, (주)OBM산업, (주)세이브에너지, 등뼈감자탕경주1호점, 울릉크루즈투어(주), 유로빌펜션, 토함한우채, 미경전통식문화연구소, 경동나비엔경주대리점, 정일자원, 한국천부교, 모던광고사 등 지역의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천년미래포럼의 활동은 단순 일회성 기부가 아닌, 지역 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17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 왔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갖는다.
이는 나눔 문화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경주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포럼의 변함없는 선행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윤리 경영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